건축/Opinion

Abrief 2015. 1. 6. 10:47


유명 인사들이 건축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건축 문화 확산에 커다란 도움을 주는 일이다. 영국 찰스 황태자는 건축에 대한 관심이 깊은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끔 시대 착오적 생각으로 비판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건축계에서 가십 거리로 삼기도 한다. 그런 그가 최근 Architectural Review에 ‘Facing up to the future: Prince Charles on 21st century architecture’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한 기사가 실렸다. 그의 건축에 대한 견해는 다음과 같다.

1. 개발은 대지를 존중하여야 한다.  물론이다. 문제는 대지에 적합한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이다.

2. 건축은 언어이다. 기하학적 원칙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불협화음과 혼돈이 일어난다.  100년 전만 하여도 건축가를 위한 규칙들이 있었으며, 스타일과 패턴에 의한 디자인을 하였다. 이와 같은 원칙을 따르지 않는 현재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3. 스케일이 문제이다. 건물이 인간 척도와 관련되어야 하며, 다른 건물이나 주변 요소들과 소통하여야 한다. 단순한 생각일 수도 있다. 고층 건물 앞에서 간 척도를 이야기하는 것은 이상하다. 큰 건물 또한 아름다울 수 있다.

4. 모든 부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건물은 이웃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그러나 같음을 꼭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부조화가 조화일 수도 있다. 우리는 디즈니랜드에 살고 있지 않다.

5. 잘 구획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패턴의 구획된 공간이 존재한다. 

6. 재료가 문제이다. 지역적 재료와 지역의 전통적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  지속가능성에서도 중시하는 이야기이다. 건축을 할 때 지역적 재료와 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7. 사인과 조명, 그리고 유틸리티. 과용의 소지가 많다. 사용의 제한이 필요하다. 사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이다. 우리 나라의 현란한 광고판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8 보행자는 디자인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거리는 자동차로부터 보행자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강남 스타일은 아니다.

9. 밀도. 공간은 귀중하며, 고립화를 심화시키는 고층 건물은 제한되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고층건물에 혈안이 되어 있다.

10. 유연성. 경직된 도로의 구획이 문제를 야기시킨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