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줄게,라고 말해줄 사람이 그립지 ~~~~~~~~~~
<아무 것도 하기싫은날> 목동교보사인회.오후3시 시간됨오세요.꾸준히 나간대요.엄마책, 딸책과함께...
4.27사인회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죽가방을 선물주신 페친님 감사해요.
그분언니가 가방디자이너-보답하려는데, 주소안주더군요. 아래 시 선물드려요.
*댓글, 좋아요 받기만 미안하여 다시 개인플필활성화했어요.
모두 5월의 햇살 가득받으소서.
노란 꽃을 드릴게
제 아버지께 보여드렸더니 잊지말라고 하시더군요. 계속 메고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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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중심가에서 2시간동안 찾아도 커피집은 없었어요.
까페 천국인 울나라와 달라 좀 부끄럽다할까. 자존감을 배워야 한다 할까...
*독도는 우리땅... 외치면서,
유니클로, 헬로키티, 아사히 맥주, 시세이도, 훼미리마트(씨유) 세븐일레븐, 쏘니, 닌텐도, 캐논, 다이소, 하이테크, 아식스..매장을 찾는 분들은 생각해보셔야 되요. 저도 선택과 반성의 여지 없이 살밖에 없는 캐논 카메라땜에 독도에게 미안하죠. 다른 매장에는 근처...에도 안가게 되요. 독도때문인듯해요...
*중국인을 살려주세요.. 했더니 추운날 수영중였어요.
*동행한 정원박람회 주제영상물피디 최선영이
누누히 칭찬하는 제 책 <세계명화 동시놀이터>는 출간 2달만에 재쇄찍긴 했어도...요즘 불황의 타격여파가 느껴져요.
*아, 역시 천리향 향기....
*제 에세이<아무것도 하기싫은 날>에서 산문일부 즐감하세요~
겉보기엔 멀쩡해보여도 가눌 수 없이 외롭고, 연탄처럼 속이 까매진 당신이 보이네요.
홀로 슬프고 맥이 빠져 찹쌀떡처럼 추욱 몸이 늘어졌군요.
그래요, 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세요.
세수도 안 하고 속살이 훤히 보이는 속옷을 입고 뒤척일 때 지친 하마같이도 보여요.
그래도 귀여우세요.
애써 꾸미지 않아도 당신은 아름다워요.
_당신은 바다사자처럼 누워 계셔요더 보기
당신도 꿈에서 살지 않나요?
애무 한 벌
-신현림4시집 <침대를 타고 달렸어>에서
애무 한 벌
-신현림4시집 <침대를 타고 달렸어>에서
더 가까이 가고픈 마음이
빨간 석탄이면
우리의 담장이 무너져도 괜찮겠죠
뭘 해도 망가질 듯한 두려움 잊고
달고나같이 엉겨 붙어 하나가 되어도 좋겠죠
바닷바람처럼 거친 숨결 사방에 메아리치니
숲과 집이 되살아나고 거대한 나팔꽃 해가 피어나고
샘솟는 빛이 보입니다
육신의 무명천을 천천히 찢어 가는 쾌감 속에
바다와 흙을 반죽하여
새롭게 몸을 지어 삶을 바꿔 주시는군요
당신 몸이 내 곁에 계시니 안정감을 줍니다
함께하는 한 잃어버릴 시간은 없습니다
살아 있는 기쁨, 처음의 깨우침,
당신이 주신 이 따뜻한
애무 한 벌
인도의 카마수트라 사원을 보고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나요. 수많은 부조형상들 중에 저는 이 모습이 제일 아름다와 영감을 받고,
제목을 먼저 짓고난 후 6년만에 완성한 시예요.
즐감하시며 2월을 미련없이 떠나보냅시길요.
저는 아침에 딸과 남도에 가네요. 젤 사랑하는 사찰에...
카톨릭신자지만, 한국의 사찰이 참 좋아요. 저는 한국의 교회, 성당을 한국식 건물로 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은 외로울 틈도 없이 시간이 가고, 할 일은 쌓여있을수록
어딘가 바람불어 날아가고 싶지요.
봄이 오고 있으니 환한 시간되세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애무한벌 입고 싶으시단 말에 뻥 터지... 솔로들은 애인이 없는 한... 그래서 여행들 다니는 게 아닐까?..해얄 일들 좀 마치고 댓글과 남도 후일담 쏘께요~
맨땅에 헤딩하며 살아온...
신현림을 사랑하는 모임 까페서 펌
더 로즈/신현림
내 안의 여인들이 노래부른다 <더 로즈>
내 시보다 아름다운 <더 로즈>
스스로 벗겨지는 속치마 같은 인생을 위해 <더 로즈>
노래를 따라부르세요 비관적인 당신,
여인들이 손짓한다 절망의 선글라스를 벗으세요
더 이상 멋지지 않으니까요
이 밤에 잠드는 일보다 노래부르는 일이 필요하다
누군가 베티 미들러를 따라부른다
벽마다 장미가 피어난다
한 오라기 서글픈 혀,
붉은 장미가
내 안의 여인들이 중얼거린다
인생은 사랑의 빵굽는 아궁이라고
우리 깊은 사랑은 어디서 왔을까요 죽음 때문일까요
<더 로즈>를 부르면서 자신의 감정을 속이지 마세요
너를 사랑한다고 솔직히 표현하세요 몹시 그립다고,
안개 속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지금,
방엔 은은한 강물이 흐릅니다 안개장미가
편두통처럼 피어나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화면가득 클로즈업되는 장미 속으로 기차가 달립니다
<...밤이 너무 외로울 때 인생길이 너무 험하고
길게 느껴질 때 사랑만이 당신에게 행운을 안겨
주고 힘을 북돋아주리라는 것을 생각하세요...>
더 로즈 /제니스 조플린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타이틀곡.
신현림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76,77p
The rose/Bette Middler
체 게바라 (Che Guevara)
(본명 : Ernesto Guevara 1928년 6월 14일(아르헨티나) ~ 1967년 10월 9일 (향년 39세)
덥수룩한 수염에 비쩍 마른 체(Che)의 모습은 그 옛날 십자가에서 생을 마감한 또 다른 'Ch', 즉 그리도(Christ)와 끔찍하리만치 닮은 모습이다. - 체 게바라 평전 서문中 . 장코르미에지음. 김미선역 -
Che... 그는 누구인가?
24개월이 채 되지 않았던 어린 Che를 데리고 엄마는 근처 강으로 수영을 하러 간다. 물에서 나온 아이는 심하게 몸을 떨고, 어린 Che는 평생을 따라다닌 병, 천식을 얻게 된다. 천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병인지 우린 알지 못합니다. 책 중간 중간에 천식으로 인해 고통받는 Che의 끔찍한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것을 보면 얼마나 그로인해 평생을 고통받았는가를 짐작할 따름이다..
Che는 부에노아이레스의 의과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이제 좀 놀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이나 아르헨티나나 의대생이라면 아무래도 노동자의 자식은 아니겠지요. Che는 부르조아의 자식이니까요. 그런데 Che는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무려 7개월간에 걸친 장기여행을요. 남아메리카 전역을 도는. 그의 나이 24살입니다. 그의 여행이 끝났을 때, 그의 식구들은, '뭔가 변했다', 말들 하게 되죠. 도대체 어떤 경험을 했을까요???
Che는 남미의 민중들의 삶 속으로 되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그는 의사라는 신분을 적절히 이용해서, 일반 여행객의 신분이라면 절대 접근할 수 없을 아주 다채로운 민중들의 삶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게 되는데, 그 중의 하나는 나환자촌이다. 놀라운 사실은 Che가 열흘 가량의 그 짧은 체류기간 중에 얼마나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벌였는지, 나환자들이 뜨거운 환송연을 열어주는데, Che는 이를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어머니에게 가슴뭉클한 보내는 편지에 보낸다.
Che는 거짓말을 가장 고통스럽게 여기는 젊은이로 성장해한다. 훗날 Che의 아버지는 그를 일컬어 '진실에 대한 광적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술회했다고 합니다. 그에게 있어 진실은 하나의 종교라고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 듯 합니다.
스물다섯의 생일을 이틀 앞둔 날, 1953년 7월 Che는 의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그로서 그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켰고, 그는 첫 번째 여행과정 속에서 스스로와 약속했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두 번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바로 아메리카의 병사가 되기 위한 이여행에서 Che는 그의 인생을 결정짓는 사람을 만나게 되죠. 바로 일다 가데아죠. 그녀는 페루의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당시 페루의 군부독재를 피해 과테말라에서 망명생활 중이었습니다. Che는 혁명의 신념과 활력을 겸비한 일다 가데아에게 홀딱 빠지게 되죠. 아름다운 결혼식을, 그렇지만 일다는 경찰에게 체포되고, Che는 도피해야만 했죠. 혁명가들의 사랑이란게 이렇듯이 힘이 들군요. 이들은 온갖 천신만고 끝에 1955년 8월 18일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딸, 일다 베아트리스는 1956년 2월 15일 태어납니다.
그의 처 일다 가데아의 덕분에 그는 평생동지 피델카스트로를 만납니다..
피델 카스트로는 쿠바진공을 결행하기 위해 M 7-26이라는 비밀 결사체를 조직합니다. 물론 Che도 가입합니다. 미국에서 구입한 요트를 타고 쿠바에 상륙하고자 하는 계획, 사실 이 계획은 무모하기 그지 없다고 Che 스스로도 인정합니다.
"의심할 바 없이 미친 짓이죠.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에요."라고 그러나 그는 쿠바진공 계획에 투신합니다..
이 계획은 사전에 누출되고, 피델과 모든 동료들은 다시 체포됩니다. 일다와 그의 딸까지도. 체포되었지만, Che의 영혼은 벌써 쿠바의 바티스타 독재정권과의 타협없는 싸움에 나서게 됩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 단식투쟁을 전개하면서, 어머니에게 이런 편지를 보냅니다.
"저는 예수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저는 힘이 닿는 한 모든 무기를 동원하여 싸울 겁니다. 저들이 나를 십자가 에 매달아두게 하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가 바라시는 방식대로도 하지 않을 겁니다."
예수와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자 맹세하는 '아메리카의 군인' Che입니다..
"내가 상자를 안고 뛰는 쪽으로 총알들이 날아왔다. 돌연 가슴과 목 부위에 불에 덴 듯 화끈한 느낌이 들었다. 내 곁에서 아르벤토사가 코와 입에서 피를 쏟고 있었다.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는 이렇게 울부짓고 있는 것 같았다. '놈들이 나를 죽였어!...., 그 순간 나는 가장 멋지게 죽는 방법을 꿈꾸었다. ........ 그 생각에 빠져있는데 일순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린 졌어. 항복해야 돼.' 그러나 즉각 카밀로 시엔푸에고스의 비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느 누구도 항복할 사람은 없다!'"
Che의 일기에서 뽑아낸 글인데, Che의 문장력이 참으로 대단하다. 그리고 담대한 혁명가의 모습을 보여준 카밀로는 쿠바혁명의 핵심 4명 가운데 한명입니다. 카스트로 형제와 Che 그리고 카밀로죠.
Che는 게릴라전을 통해서 지도자로 성장합니다.. 여기서 '게릴라'란
"게릴라란 흔히 여겨지듯 소규모 전투나 강력한 군대에 대항하는 소수 과격파만을 얘기하지 않는다. 게릴라전이란 압제자에 대항하는 전체 민중의 싸움이다. 게릴라는 민중 군대의 전위에 지나지 않는다. 작게는 어느 한 지역, 크게는 어느 나라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형성한 군대의 주력이 게릴라이다. 제 아무리 심한 탄압 아래에서도 소멸되지 않고 언젠가는 이기게 되어 있는 게릴라의 힘도 여기서 나온다. 일반 민중이야말로 게릴라전의 바탕이자 본질이다."
피델 카스트로는 그란마호 승선 당시 의무중위에 불과했던 Che에게 대장의 직위를 수여합니다. 당시 서열로는 피델 카스트로 다음의 2위의 서열입니다. 1957년 7월의 일입니다. 다들 기억하실겝니다. 베레모에 별 하나를 달고 있는 Che의 사진을요. 바로 그 별이 피델 카스트로가 대장으로 진급시키면서 달아준 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우리네 가슴에도 별 하나가 빛을 발하게 되었지요. ^^
Che는 게릴라전을 단순한 전투의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시켜 가는 계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바로 학교와 병원, 공장 등을 설립한 것이지요. 학교도 병원도 공장도 총 책임자는 바로 Che 그 자신이었읍죠. 학교 병원 공장 하니까 거창한 듯 한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게릴라 대원 스스로가 학생이고 선생인 움직이는 공간을 말하는 겝니다. 그렇지만 이 공간은 쿠바의 미래를 책임질 혁명가를 양성하는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Che의 재미있는 일화가 나오기도 합니다. 바로 문맹퇴치를 위해서, 쿠바는 시가의 고향으로 유명하잖아요. 담배를 Che가 몽땅 보관하고요, 담배요청서를 문서로 제출해야만 담배를 나눠주는 방법입니다. 효과가 아주 좋았던 모양입니다. ^^
하지만, 혁명의 과정은 바로 목숨을 내놓는 과정이다. Che의 옆에서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혁명을 위해서, 혁명을 반대해서,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웠던 Che. 피델 카스트로는 Che의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용맹성을 염려하여 이런 편지를 보내기까지 합니다.
"체, 카밀로나 기예모 가르시아의 지원없이 전투가 자네 편에서 마무리된다 해도 자네의 작전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고 비난하진 않겠네. 우리가 여태껏 목표를 달성하리라는 확신이 없으면서도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을 무릅써 왔던 게 어디 한두 번인가. 그러나 각별히 조심하게. 이건 단호한 명령일세. 자네는 직접 전투에 가담하지 말고 대원들을 지휘하는 것으로만 그치게. 이 순간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이네."
이러한 Che의 진실과 열정으로 쿠바혁명은 마침네 성공을 합니다.. (자신의 조국도 아닌데..)
"그는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의지가 굳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천식까지 다스릴 정도였으니까요. 그가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경우란 그야말로 특별한 위기상황일 때뿐이었습니다. 천식환자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두려움을 그는 극복할 줄 알았던 겁니다. 그는 연구를 좋아했고 또 훌륭한 학자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군인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칠 줄 모르는 독서광이었던 그는 우리가 피곤에 지쳐 잠에 골아 떨어진 시간에도 책을 펼쳐들고 있곤 했죠." (그는 의학박사, 문학가, 고고학자, 사진작가, 사상가인 동시에 혁명가였다..)
Che를 여타의 혁명가들과는 다르게 만든 바로 그 것, Che는 혁명가이기 이전에 인간적인 삶에 고뇌하는 인간이라는 사실이죠. 누구보다도 원칙에 충실했으면서도, 그 원칙의 석고상이 되지 않고자 했던 한 인간. 그래서 사르트르는 그를 일컬어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말했던 게 아닐까요. 그 단초를 보면
"남자가 한평생 한 여자하고만 살아야 한다고 그 어느 누구도 정해 놓은 바 없다. 이 제한을 스스로에게 부과해 놓은 동물은 인간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간은 더러는 몰래, 더러는 보란 듯이 이를 어기곤 한다. 우리는 이 점에 관해서 규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규율에 따라 행하는 행동이 오히려 편협한 사회주의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실상 각자의 삶이 사회 전체의 특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일 때 누가 그 첫돌을 던질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죄없는 자 돌로 쳐라, 고 외치는 예수를 연상시키지요. 그래서 그를 '전사그리스도'라고 까지 부르는 것일까요?
과연 그는 무엇을 위해 싸웠을까?
공산주의 혁명을 위해...?
그는 분명 신념에 찬 사회주의 공산혁명가다..
한마디로 자본주의자들이 말하는 골수 빨갱이다..
그러나 아니다... 내가 아는 Che는...
그는 단지... 우리네..
....
'인간을 위해 혁명을하고 싸운것이다..' 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
북조선을 방문하며 흥겹게 춤을 추는 체게바라
피델카스트로의 말을 빌려 그 의중을 살펴보자
"우리 시대가 당면한 문제는 기층민중을 헐벗게 만드는 자본주의와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할 지 몰라도 자유를 억압하는 공산주의 중에서 택일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을 제물로 삼는다. 한편 공산국가는 자유에 관한 한 전체적인 개념 때문에 인간의 권리를 희생시킨다. 우리가 그 어느것도 일률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의 혁명은 쿠바만의 주체적인 혁명이어야 한다."
근대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는 이렇게 말한다.
"파리에서 나는 쿠바혁명의 목표가 사회주의의 건설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대답하지 못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아 쿠바인들을 만날 때마다 같은 질문을 했다. 이제 그들이 나에게 대답할 수 없는 이유를 알겠다. 이 혁명의 근원은 바로 국민에게 결핍된 것을 메우려는 데 있었지. 선험적인 이데올로기를 빌려 정의하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963년 어느날 Che가 쿠바의 지식인이었던 호세 메데로 메스트레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구체제가 붕괴되고 난 후 우리가 절충적인 인간을 통해 새로운 사회가 건설되길 원했습니다. 자본가들의 시대를 대표하는 구시대인을 다른 유형의 인간, 즉 자신의 동료들을 착취하려는 욕구를 갖지 않은 인간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늘 이윤을 행복의 잣대로 삼으려는 이들에게는 사악함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쿠바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Che.. 쿠바중앙은행의 총재가 되어 인민의 삶을 어루만지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쿠바의 살길을 계척하고 ...
그러나 그는 또다시 아프리카 콩고.. 다시 남미의 볼리비아의 인간혁명을 위해 게릴라가 되어 떠납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나사렛성인을 닮은 모습으로 두눈을 부릅뜬체 싸늘한 주검이 되어 그의 친구들이 있는 쿠바로 돌아옵니다...
.........
.........
.........
다른 유형의 인간을 만들어내려는 Che의 희망,
다시 한번 우리는 Che의 베레모에서 빛나는 별을 우러러 봐야 할 듯 합니다.
한 인간에 대한 예의로서
....
차렷 경례!!!
.......
.......
.......
그는 우리에게 말한다..
"모든 진실된 인간은 다른 사람의 빰이 자신의 빰에 닿는 것을 느껴야 한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가자 새벽을 여는 뜨거운 가슴의 선지자들이여 감춰지고 버려진 오솔길따라 그대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는 인민을 해방시키러. ... 토지개혁, 정의, 빵, 자유를 외치는 그대의 목소리 사방에 울려퍼질때 그대 곁에서 하나된 목소리로 우리 그곳에 있으리. 압제에 항거하는 의로운 임무가 끝날 때까지 그대 곁에서 최후의 싸움을 기다리며 우리 그곳에 있으리. ... 아무리 험한 불길이 우리의 여정을 가로막아도 단지 우리에겐 아메리카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진 게릴들의 뼈를 감싸줄 쿠바인의 눈물로 지은 수의 한 벌뿐."
- 체 게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