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맛집/국내산 팥으로 만든 동지 팥죽, 생각보다 맛있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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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7.

오늘은 24절기 중 21번째 절기인 대설이었다.

일 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해서 대설(大雪)이라는데 눈 구경은 전혀 못함.

대설 다음 절기는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데,

동지 하면 당연히 팥죽이 생각난다.

작년 동지엔 친구들이 집에서 동지 팥죽을 해 먹고 있다는 인증샷들을 보내와서

나 홀로 팥죽 맛집을 찾아나섰던 기억이 난다.

 

 

 

그때 찾아냈던 동지팥죽 맛집, 생각보다 맛있는 집!

<생각보다 맛있는 집>은 팥죽 맛집의 이름이다.

서울대 근처에서 볼 일이 있었던 터라 인근에 있는 팥죽 맛집을 찾다 보니

봉천동 팥죽 맛집이 나의 레이더에 딱 걸린 것!

 

 

 

이 집이 끌렸던 가장 큰 이유는 국내산 팥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이었다.

품질 좋은 찹쌀은 쫀득한 맛이 나고, 질 좋은 팥은 팥맛이 많이 난다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었다.

 

 

 

동지 당일이어서인지 팥맛이 많이 나는 쫀득한 팥죽을 먹기 위해서는 기나긴 기다림이 필요했다.

 

 

 

봉천동 <생각보다 맛있는 집>의 주메뉴는 바지락 칼국수, 팥칼국수, 새알 팥죽!

이곳 봉천동 팥죽 맛집의 음식들은 '보기보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음을 안내판을 통해 미리 안내하고 있었다.

 

 

 

기다리고 서 있다 보니 벽에 붙어 있는 모든 안내문을 다 꼼꼼하게 읽어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맛있는 집의 음식을 생각보다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통달하게 되었는데...

새알팥죽은 소금 간이 되어 있으니 그냥 먹는 게 좋다는 팁과

새알의 양은 취향껏 주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알게 되었다.

 

 

 

30분 정도 기다려 자리에 앉았는데, 팥죽은 미리 주문을 해두었던 금방 나왔다.

 

 

 

국내산 찹쌀이 들어간 팥죽은 실제로 매우 찰졌고,

국내산 팥도 풍미가 진한 것이 그 맛이 확실히 일품이었다.

 

 

 

동짓날 새알팥죽 한 그릇 먹겠다고 30여분간 줄 서 있는 상황이 매우 서글펐는데,

줄 서서 기다려 먹을 가치가 충분히 있는 집으로 인정!!

어떤 음식이든 기본을 지켜서 하는 집은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올 때 보니 대기줄은 더욱 길어져 있었다.

식당이 좁은 데다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추워서 식당 안에 들어와 있어 더욱 번잡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요구되는 2020년 동짓날의 봉천동 팥죽 맛집의 풍경은 어떨지....

 

 

 

동지팥죽이 생각보다 맛있는 집은 봉천중앙시장 옆에 위치해 있음은 안 비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