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 손정민 사건과 우파유투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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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2021. 7. 13.

손정민 사건이 점입가경의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경찰의 수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유튜버들의 진실공방과 고소·고발 건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나는 이것을 손정민 사건 2라운드 라고 명명하고 싶다.

 

 

블로그 내용은 내 유투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다뤄놨으니 함께 보시길 바란다.

https://youtu.be/MtY_HNi4PFU

 

먼저, 경찰 조사로 밝혀진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 당일의 행적을 간단히 살펴보자.

( 참고자료, 서울경찰청>>보도자료>>[한강 대학생 사망사건] 관련 수사 진행사항 )

 

4. 24. 10:48 잠원동 성당 앞에서 손정민 군과 친구 A가 만남

4. 24. 10:53 편의점에서 소주 2병, 청하 2병을 구입

4. 24. 11:08 반포 한강공원 도착

 

4. 24. 11:14~4. 25. GS25 편의점 4회 방문

4. 24. 11:14 손정민군과 동석자A가 함께 편의점 방문 (찰진순대, 오뎅 한그릇, 과자)

4. 24. 11:33 손정민군 혼자 편의점 방문 (돗자리, 음료수)

4. 25. 00:45 손정민군과 동석자A가 함께 편의점 방문 (참이슬 PET 640ml 1개, 생막걸리 750ml 1병, USB 케이블)

4. 25. 01:31 손정민군과 동석자A가 함께 편의점 방문 (참이슬 PET 640ml 1개, 생막걸리 750ml 2병)

 

4. 25. 01:17~01:56 반포한강공원에서 손정민군과 동석자A가 함께 동영상 촬영

4. 25. 02:00~03:37 손정민군과 동석자A가 돗자리 부근에 함께 있었음

※ 02:18 목격자 ㉱,㉲ 에 의해 손정민군이 '大' 자로 누워 있는 상태에서 동석자A가 손정민군을 깨우는 모습이 찍힘.

4. 25. 03:27~03:38 동석자A가 자신의 어머니께 전화 통화

4. 25. 04:27 동석자A가 한강쪽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있었던 것을 다른 목격자가 발견

4. 25. 04:32~04:50 동석자A 가 반포 한강공원에서 택시로 주거지 이동

4. 25. 05:04 동석자A 가 부모님과 함께 주거지를 나옮

4. 25. 05:13 한강공원 입차

4. 25. 05:13~05:40 한강공원 내에서 이동하다가 05:59 세빛섬 주차장 이동

4. 25. 06:03 한강공원 주차장 출차

 

일단 위에 굵은 색으로 표시해 놓은 시간대를 주목하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의혹들과 논쟁들이 해당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


한편, 손정민군 실종사건이 그간 경찰에 의해 어떻게 수사되어 왔는지, 과정에서 손정민군의 아버지인 손현씨와 동석자A 측의 주장과 언론에 낸 보도자료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역시 일자별로 살펴보자.

(  참고자료, 서울경찰청>>보도자료>>[한강 대학생 사망사건] 관련 수사 진행사항

               5월 17일 동석자A 측 법률대리인 첫번재 입장문

               5월 26일 유가족 첫번째 입장문

               5월 29일 동석자A 측 법률대리인 두번째 입장문

               유뷰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Cm_ENILXYk )

 

4. 25. 05:40 동석자A는 손현씨에서 손정민군의 휴대폰을 인계 함

4. 26. 14:11 동석자A와 누나가 동석자A의 신발이 담긴 종량제 봉투를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림.

4. 26. 저녁,

        동석자A 가족과 만나 손현씨는 동석자A에게 사건 당일 오전 2시와 4시 30분 사이에 일어났던 일을 물어봄.

4. 27. 손현씨와 동석자A 가족을 현장에서 만남. 동석자A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음

4. 27. 경찰, 동석자A 1차 참고인 조사

4. 27. 경찰, 동석자A 1차 최면조사

4. 27. (?) 손현씨, 동석자A 父 에게 신발을 보자고 물었더니, "버렸다" 라고 즉답 ( 유가족 입장문 )

4. 29. 경찰, 동석자A 2차 최면조사 (변호사 대동)

4. 30. 민간 구조사 차씨, 손정민군의 사체 발견

5. 04. 민간 구조사 차씨, 동석자A 휴대폰 발견, 동석자A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

5. 04. 경찰, 동석자A 주거지 및 차량 수색하여 동석자A 노트북, 동석자A 母 차량 블랙박스 임의제출

5. 04. 경찰, 동석자A 노트북과 동석자A 母 차량 블랙박스, 택시기사 블랙박스 포렌식 하였으나 특이사항 없었음

5. 05. 손정민군 발인

5. 09. 경찰, 동석자A 신발이 담긴 종량제 봉투를 아파트 쓰레기통에 버리는 CCTV 확보

5. 09. 경찰, 동석자A 2차 참고인 조사

5. 09. 경찰, 동석자A 아이패드 임의제출 받음

5. 09. 경찰, 동석자A 父 1차 참고인 조사

5. 12. 경찰, 동석자A 프로파일러 면담 1회

5. 12. 경찰, 낚싯꾼 7명 목격자 조사 및 진술 확보

5. 13. 경찰, 손정민군 국과수 정밀부검 결과발표, '사인은 익사로 추정'

5. 14. 경찰, 동석자A 3차 참고인 조사

5. 14.~ 15. 경찰, 동석자A 母 참고인 조사

5. 15. 경찰, 동석자A 父 2차 참고인 조사

5. 16. '정의를 위한 진실규명' 측 손정민군 한강 공원 추모식 개최

5. 16.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 (반진사)' 온라인 카페 개설

5. 17. 동석자A 측 법률대리인, 첫번째 입장문 발표

5. 18. 경찰, 새벽 4시 40분쯤 현장 인근 낚시꾼 7명 진술 확보 발표

5. 22. 경찰, 동석자A 4차 참고인 조사

5. 24. 경찰, 돗자리 부근 수중 구조분석 등 현장조사

5. 25. 경찰, 국과수 토양 성분 비교 감정 결과 발표,

        '손정민군 양말 토양성분은 한경 변이나 육지에서 5m 지점의 흙과 상이'

5. 26. 손현씨, 유가족 입장문 발표

5. 27. 경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한강 대학생 사망사건] 관련 수사 진행사항"

5. 29. 동석자A 측 법률대리인, 두번째 입장문 발표

5. 29.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263회 손정민 사건 방영

5. 30. 경찰, 동석자A 휴대전화 발견 발표, 환경미화원 습득

6. 17. 경찰, 변사사건수사심의위 열어 손정민군 사건 수사 종결 여부 결정하기로 고려

6. 24. 손정민 유족, 동석자A 폭행치사 및 유기치사 고소

6. 29. 경찰, 변사사건수사심의위 통해 손정민군 사건 '내사종결'

 

다 적고 보니, 보름 간격으로 경찰의 수사 정리 시간이 있었던 것 같다. ( 5월 13일 / 5월 27일 / 6월 17일 / 6월 29일 )

실제 5월 30일 이후에는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내용은 경찰을 통해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가 6월 29일 변사심의회를 거쳐 내사 종결되는 수순으로 마무리 되었고, 손현씨가 동석자A 를 고소하여 추가 수사의 여지는 일부 남겨 놓은 상태이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유튜버들 사이에 이슈가 되었던 장면들을 살펴볼까? 참고로 말하지만, 나는 5월 17일 이후부터 이 사건 유튜브 영상들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고, 그 전까지 손정민 사건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로, 내가 다루는 유튜버들 사이의 주요 쟁점등은 5월 17일 이후부터의 쟁점들임을 인지하시기 바란다. 또, 모든 유튜버 채널의 영상을 다 볼 수는 없으므로 과정에서 일부 채널의 누락이 있을 수 있고 중요한 포인트 몇개도 빠져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주요 일자에 대해서는 내가 본 (핵심) 유튜버 채널들에서 최초 공개한 일자이니 또 다른 채널에서 먼저 의혹제기를 했을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봐 주시기 바란다. 

 

5월 17일 이전 주요 쟁점

- 손정민군을 동석자A가 찾지 않고 홀로 귀가한 점

- 동석자A측과 손정민군 가족의 현장검증 당시 동석자A가 나타나지 않은 점

- 동석자A 의 신발이 버려진 점

- 2차 참고인 조사에서 변호인을 대동한 점

- CCTV 에 올라온 동석자A 가족의 수상한 행동

- 손정민군과 동석자A 의 인스타 업로드 동영상 내용, '골든 건은 봐주자'

- 토끼굴을 나오는 동석자A 의 신원 의혹

 

주요 채널들의 손정민 사건 보도 시기

- '초천재' 5월 3일

- '버드보이스', '머선129' 5월 4일

- '최상천의 사람나라' 5월 9일

- '린다의 개똥철학 (찍끔TV) 5월 10일

- '신의 한수' 5월 11일

- '종이의 TV' 5월 13일

- '피집사' 5월 19일

 

5. 23. '종이의 TV' 동석자A와 아버지가 차에서 내려 펜스를 넘는 CCTV 최초공개 (자전거 대여소 앞)

5. 24. '신의 한수' 한공공원 추락장면 (3:31) CCTV 분석결과 공개 및 의혹제기

5. 27. '초천재' "골든건 게이트" 동영상으로 마약설 파티설 제기

5. 28. '신의 한수'  코트 입은 목격자 CCTV 분석결과 공개 및 의혹제기

5. 29. '신의 한수' 데크 앉은 목격자 CCTV 분석결과 공개 및 의혹제기

6. 04. '신의 한수' 총 11명의 목격자 (추정) CCTV 분석결과 공개 및 의혹제기

6. 05. '신의 한수' 한강공원 추락장면 (3:31) 현장 검증

 

※ 6월 7일 엠바고 풀린 CCTV를 통해 01:50 분 근방의 영상에서 손정민군과 여러무리로 보이는 사람들의 행동이 나타남.

 

6. 07. '종이의 TV' 편의점 CCTV 공개

6. 07. 다수의 유튜버들 손정민 폭행 장면 (1:38, 1:49) 의혹제기

6. 18. '피집사' 그알 휴대폰 영상 재촬영 의혹 제기

7. 06. '피집사' 쿠팡 이츠 배달 받는 길 (1:32) 막걸리 병 의혹제기

7. 07. '피집사' 라이브 방송, 최초 얼굴 공개


즉, 6월 7일 엠바고 풀린 새로운 영상 1시 30분~1시 50분 사이의 영상이 풀리면서 2라운드로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2라운드가 되면서 정민이 사건을 다루는 유튜버들 사이에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타살 의혹이긴 하지만, 의혹에 대한 초점이 다르다. 하나의 갈래는 '신의 한수' 등의 채널 처럼, 03:31분의 추락영상을 기반으로 목격자들을 추적하는 형태이다. 다른 갈래는 '초천재' 등의 채널들에서 주장하는 정민이가 2시 18분에 이미 거의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그 원인은 1:38~1:49 사이에 일어난 폭행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폭행치사를 주장하는 의견에는 한 가지 가정이 붙는데 그것은 일명 '218' 2:18분에 우연히 목격자에 의해 찍힌 정민이가 '大'자로 엎드려 있고, 동석자A가 쭈그리고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진이 가장 유력한 증거라는 것이다. 워낙에 그간에 CCTV 타임라인 조작 및 영상 수정의혹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건 못 믿어도 218 사진은 믿을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목격자가 서초경찰서가 아닌 구로경찰서에 최초 제보한 것이기도 하다.) 결국 218 사진에서 정민이는 이미 의식을 잃었기 때문에 왜 정신이가 의식을 잃어 되었는지에 대한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한 가지 보조 가정이 수반 되는데, 바로 '마약' 이다. '초천재' 채널이 인기를 얻게 된 것이 바로 "골든건 게이트" 영상인데, 골든건이 미국에서는 펜타닐(fentanyl) 의 화학기호가 권총 모양이어서 비롯된 용어이며, 폭행치사를 설명하기 위한 트리거가 바로 펜타닐과 같은 마약파티라는 것이다. 그알에서 프로파일러들이 이미 얘기했듯이 정민이 사건에서 동석자A 등 다른 타살의 원인이 될 만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는데 마약파티와 그로인한 우발적인 폭행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게 가설을 세우고 편의점 라면을 샀을 때 동봉된 은박호일접시와 1:32분 쿠팡이츠 배달 받으러 갈때의 '막대사탕' 이 바로 먹는 형태의 펜타닐로 유통되고 있다는데 주목한다. 그럴싸한 추리이다.

 

Fentanyl 의 화학기호. 마치 권총 모양 같이 생겼다. 펜타닐은 모르핀 보다 약 100배 강도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고 한다.

 

문제는 2라운드에 접어든 과정에서, 양쪽 진영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신의 한수' 등이 '초천재' 와 '피집사' 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피집사' 는 신상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숱한 신고 건들이 있으리라 짐작된다. '김웅 기자' 채널은 몇몇 영상들을 내린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부 채널들은 폭파 되었다. ( 'end' 등 ) 한편, 다소 엉뚱하게도 '버드보이스' 도 '피집사' 를 공격했다. '종이의 TV'는 자신의 영상을 반박하는 태도를 보인 '초천재' 를 타코야끼에 비유하여 비난했는데, '초천재' 는 처음에 외모비하를 대수롭지 않게 받으며 종이의 태도를 비판했는데, 나중에 '종이의 TV'의 마스크 벗은 영상이 올라와 지금은 오히려 '종이의 TV' 가 반박하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폭행치사를 주장하는 측은 반대편의 해석이 결론도 못 내리고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방향이라는 주장이다. '신의 한수' 측은 갈수록 손정민 사건에서 발을 빼려는 행태를 보여주고 있고 문제는 3:31분의 추락이 맞다고 가정하더라도 그 추락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과 수 많은 목격자들과 이상한 행동을 하는 많은 인물들이 도대체 설명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마약 & 폭행치사' 쪽의 의견에 좀 더 수긍한다. 여러가지 정황상 정민이가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차가운 한강물에 10m 나 돌뿌리와 진탕을 헤치고 들어가서 수영을 하다 익사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경찰에선 이미 내사종결을 진행했고, 손현씨가 고소한 부분은 조용히 처리되다 결국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렇게 거대한 의혹제기가 제대로 수사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정말로 만약에 이 사건이 손정민군 스스로 한강에 빠져 익사한 사건이라면 이토록 수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시간과 노력을 사용한 댓가가 너무 참혹한 것이다. 아무쪼록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끝으로 손정민 사건 관련해서 내 기준에 유튜버들이 어떤 성향이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나름 정리해 본 그림을 봐 주시길 바란다. '사이버 렉카' 라고 다소 안 좋은 어감으로 표현한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직관적인 단어를 선택한 것으로 다른 비하 의도는 없음을 밝혀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