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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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데이팅 앱과 사기

예정에 없던 글을 쓴다. 오늘 너무나 황당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싱글 노총각들이면 아마 절반 정도는 데이팅 앱을 한번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호기심에 여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잘 되면 또 솔로 탈출 기회이기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나도 최근 답답해서 "Tinder" 앱을 써 봤는데 글로벌 플랫폼이라 한국인 보다는 외국인들이 많다. 특히나, 나에게 먼저 Like 를 걸어오는 사람 중에 외국인이 대부분인데 나 같은 경우는 싱가폴, 중국인 들이 대부분이었다. Line 친구하자는 요청이 대부분이었고, 대화는 저절로 번역되어 전달되었다. 그 중에 한 명은 푸젠성 샤먼에 사는 이혼모였고, 또 한 명은 광동성 선전에 있는 친구, 나머지 한 명은 싱가폴에 있는 Alice 라는 친구였다. 이 마지막에..

댓글 일상 2021. 6. 20.

19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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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의 자리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두었다. 화요일 눈발이 강하게 날려서 와이퍼를 세워두었는데 눈은 그날 오후 늦게 다 그쳤지만, 집 안에 콕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았던 지라 와이퍼는 수요일 대낮이 되어서야 내려갈 수 있었다. 주차해 놓은 내 차가 와이퍼를 당당하게 세우고 이틀간 주차해 놓은 꼬라지를 계속 보고있으니 양심이 찔렸다. 눈 브러시를 들고 나가 차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앞 유리에 소북하게 쌓인 눈을 맨손으로 닦았다. 적은 양이었지만 손이 꽁꽁 얼어 동상이라도 걸릴듯 손 끝이 찌릿찌릿 아팠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병원을 가느라 외출을 한번 한 것 외에는 방에 틀어박혀 있었다. 덕분에 내 차는 눈을 맞고난 뒤에도 이틀간 자리에 꼼짝않고 있었다. 드디어 몸이 근질근질 달아서 방 탈출을 선..

댓글 일상 2021. 2. 19.

10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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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의 여신 문가영.

주말 내내 문가영에 빠져 있었다. 금요일부터 여신강림을 통해 문가영을 알았다면, 어제는 밤을 새워 ‘그 남자의 기억법’ 을 정주행했다. 여신강림에서 나온 문가영을 이 드라마를 통해 재 발견했다. 그리고 오늘은 ‘위대한 유혹자’ 를 통해 완전히 빠져 버렸다. 이들 드라마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사랑에 빠진 여하진 역을 연기하는 ‘그 남자의 기억법’ 에서의 문가영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실종되었던 연애감정이 솓구 치는 걸 느꼈다. 달달하면서 사랑스런 문가영의 시선에 쓸데없이 마음을 빼앗기곤 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얼굴인데!’ 이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문가영은 나로 하여금 예전 여자친구들을 떠오르게 하였고, 또 미래의 여자친구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과거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였..

댓글 일상 2021. 1. 10.

07 2020년 04월

07

일상 나의 오랜 블로그의 역사

나는 성격 자체가 그때 그때 솔직하게 내 뱉지를 못하다 보니, 쌓아 놓기도 잘하고 어눌하고 느리게 말로 하는것 보다는 글로 적는걸 더 잘하는것 같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지금은 조금 더 나아졌지만) 겉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다.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에 블로그 활동 (예전엔 홈페이지) 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것 같다. 지난 20여년을 돌이켜 보면, 꽤 여러 홈페이지들을 만들고 없애곤 했다. 먼저, 내 첫 홈페이지는 순수 html 과 어설픈 디자인이 들어간 페이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main.html 에는 간단한 내 소개가 들어가 있었고, 몇 가지의 페이지 링크와 박찬호 사진 같은 것이 들어 있었다. 좋아라 하고 만들었는데 역시 찾아오는 사람이 없으니 3개월도 못 가서 ..

댓글 일상 2020. 4. 7.

05 2020년 04월

05

일상 You call it love 에서의 아름다운 소피마르소

오전에 작년에 타다 쳐 박아 두었던 미니벨로 자전거를 중고거래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보다 만, '안나 까레리나' DVD 를 마져 보았다. 러시아 음악과 함께 중간까지 읽었던 원작 소설이 오버랩 되면서 약간의 감동이 밀려들었다. 와중에 소피마르소의 아름다운 미모는 빛이 났다. 예전에 나는 소피 마르소에 빠져서 홈페이지를 잠시 운영하기도 했었다. 2002~2003 년 동안 이었다. 많은 이미지들을 모으고, 비디오며 영화 파일들도 되는대로 수집했다. 소피마르소가 23세살이었던 리즈 시절의 영화가 바로 유콜 잇 러브 (You call it love) 이다. 안나 까레리나를 보다 이 영화속의 아름다웠던 소피 마르소의 모습을 얼른 찾아보고 싶었다. CD로 구워둔..

댓글 일상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