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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란 2014. 5. 11. 01:13

 

제천시 덕산면 와룡산의 전통사찰 고산사(주지 장산스님)는 5월 6일,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침몰사고>에 대한 '범국민적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자,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세월호추모법회>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에서 <불기2558년 부처님오신날봉축행사>를 봉행했다.

 

고산사는 879년 도선이 창건했으며, 1920년 쓴 <고산중서기>에 따르면 1096년 국사 혜소가 중건, 1653년 송계가 중창한 바 있고, 이후 1950년 <한국전쟁> 때 일부가 불에 탄 것을 1956년 중창했으며, 1990년대 대대적인 불사가 이루어졌다.

 

응진전에는 본존인 관세음보살, 미륵보살, 나한상이 모셔져 있는데, 나한은 원래 16나한을 모시지만, 한국전쟁때 소실되고 7나한만 남았고, 그런데 무지한 중생이 나한 1분을 들고 나가 "한낱 돌에 불과한 것에게, 사람이 절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낫으로 '석조나한상'을 훼손했고, 그 후 그 사람이 자식을 눈먼 장님을 낳아 "내가 나한을 헤쳐서 벌을 받았다"며 스스로 참회하였다고 전한다.

 

현존하는 것은 좌.우 3구씩 6구뿐이며, 이 관음보살과 석조나한은 1998년 유일한 <충청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한편, 이날 제천시 관내 원각사, 삼천사, 복천사, 한산사, 대광사 등 각 사찰에서도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추모법회, 육법공양, 설법, 관불의식> 등이 경건하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