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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서원에서 온 편지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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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지기

2014. 6. 24.

2014-06-23
신간소식(제720호) - 다름, 또 하나의 선물


영적 갈증을 느끼던 때에
한여름 시원한 소나기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장 바니에의 「다름, 또 하나의 선물」을 읽고
내 안에 소진된 사랑을 키워야겠구나, 다짐해 봅니다.

공동체 생활이 데면데면하고 건조할뿐더러
무얼 해도 흥이 나지 않고 무덤덤한 자신을
바라보며 위기 아닌 위기를 느꼈습니다.
같은 문제로 몇 번 부딪치다 보면 자신을 바라보기보다
"저 사람은 원래 그래"하고, 편견을 갖게 됩니다.

일찍이 공동체 생활의 아름다움을 전해준
장 바니에는 이를 우리의 연약함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생래적으로 낯선 존재,
우리와 다른 이를 두려워한다고요.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을 대면하도록 도와주고
서로 다름이 선물이라고 일깨워줍니다.

그는 장애인들의 공동체인 라르슈를 설립하면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사랑하려는 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장 바니에의 말을 빌리면 우리는 우리 상처를 통해,
두려움과 편견을 통해 그들을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해서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과 미움이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뀔 수 있도록
완전한 변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이것은 기나긴 여정입니다.
하느님의 시선으로,
예수님이 가지셨던 평화의 비전으로
서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한 주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오로딸 홈지기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