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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장작 2010. 2. 12. 10:28

✍현재 <아름다운재단> 후원자는 3만 1천 명 정도. 아름다운 1%나눔 운동. 유재석은 매달 500만원씩 기부를 한다.  10년 동안 기부. "나눔은 커지는 것.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이웃에게 행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자, 유재석이 지난 10년 동안[2010년 기준. 이 기간에는 어느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꾸준히 기부 문화에 동참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사실이 처음언론에 알려진 것은 2007년 1월 중순경이다. 당시 1월26일자 『경제투데이』와 『뉴스엔』 두 곳에 이에 관한 짧은 기사가 실렸다. [먼저 이것은 현재 웹검색을 통해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랜 기사임을 밝힘.]

  그러나 내가 유재석의 기부 기사를 직접 접한 때는 정작 2008년 말에 이르러서이다. 그리고 모든 매체가 앞 다투어 보도한 것 또한 이때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는 한번 이 2008년을 기준으로 삼아 유재석의 오랜 기부 사실이 세상에 좀 더 뚜렷하게 드러나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전에 먼저 잠시  https://www.beautifulfund.org/ 을 방문해 보자.

 

  <아름다운 재단>의 홈페이지가 나온다. 메뉴바에서 재단소개를 클릭해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문화를 일구어가는 재단』이라는 메인 글이 인상적이다. 그들의 대표적인 슬로건(slogan)은 1%나눔이다. 이 1%는 한 가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오만가지의 1%를 말한다. 수익, 월급의 1%로 뿐만 아리라 생활비의 1%, 연금 1%, 각종 모임의 회비 1%, 회식비 1%, 1% 금연이나 절주를 통한 기부, 끼와 전문성을 나누는 것 등 그 의미는 모든 가능한 1%의 나눔이다.

  <아름다운재단>은 2000년에 창립된 국내 최초의 비영리시민공익재단이다. 그들의 정관을 살펴보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자선적 시혜가 아닌, 삶과 사회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나눔의 가치를 만드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나눔이 삶의 가치가 되고, 우리사회를 이끄는 주요한 가치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나눔의 지혜로운 안내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모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한다.

  그들의 로고인 주황색 씨앗의 나무는 작은 나눔의 씨앗 하나하나가 나무로 자라나 숲을 이룬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2008 꿈을 담은 모금함 무지개 상자 캠페인>의 포스터 작업이 2008년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때 유재석을 비롯한 박명수ㆍ박경림ㆍ김성은ㆍ최은경 아나운서ㆍ허영만 화백 등이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유재석ㆍ박명수 등의 유명인들은 무슨 인연으로 <아름다운재단>이 주관하는 기부캠페인에 동참하는 걸까? 이들이 소액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캠페인에 역할 모델이 될 자격이 충분한가? 국민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2008년 11월 3일 오후 <뉴스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유재석씨는 아름다운재단 창립 당시[2000년]부터 기부문화 취지에 공감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해왔다. 본인이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아줄 것을 부탁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연으로 유재석에게 포스터 모델로 나서줄 것을 부탁했고 유재석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포스터 촬영이 이루어진 것이다.

  자, 여기에는 어느 정도 <아름다운재단>측의 홍보 전략이 들어있다. ‘유명인들이 더 이상 남모르게 기부하는 관행보다는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사람들의 기부인식을 바꿀 수 있고 더 많은 동참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끝내 유재석의 구체적인 기부액수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재단 관계자는 유재석의 기부 내역에 대해서는 “유재석이 자신의 기부 내역에 대해 외부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기부를 해서 (더 이상)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재단관계자는 다시 한 달 후인 2008년 12월2일 언론에, “유재석씨와 박명수씨는 오랜 기부자"라며 "지난 수년간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고, 두 사람 모두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금껏 함구해 왔으며, "기부자와의 약속인 만큼 그 금액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 이렇게 되자 다음날 12월3일 박명수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일일이 챙길 시간이 없어 <아름다운재단>에 전적으로 맡겨왔다."며 "끝까지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 공개돼 쑥스럽다."고 말했다. 얼마 후 또 박명수의 측근은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중에 "박명수씨는 지난 5년 간[2008년 당시 기준] 매월 300만원씩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왔고, 기부금액을 모두 더하면 억대에 이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나의 얼굴에 스마일 스마일이 절로 어린다. 역시 기부도 콤비다.

  

  기부란 알려져야 하는 건가 몰래 해야 하는 것일까. 두 가지 모두 그 본질에 있어선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비영리ㆍ사랑ㆍ나눔을 실천하는 전문가와 단체의 입장은 분명하다.

   2008년 12월7일 <아름다운재단>의 박원순 상임이사는 그날 오전에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 20’>에 출연한 자리에서 기부와 선행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요즘 우리 아름다운재단에도 기부했던 유재석씨를 포함해 여러 사람들이 알려졌는데, 사실은 익명이 물론 아름다운 것이긴 하지만. 저는 나눔의 열 가지 원칙 중의 하나가, 오히려 좀 알리시라. 본인은 상당히 그런 걸 거절하지만 기부문화운동을 하는 저희들로서는 널리 알리는 게 좋거든요.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 기부문화를 이끌어 온 거는 할머니들이시잖아요. 뭐 국밥장수 할머니ㆍ콩나물장수 할머니 이런 분들이 평생 모은 재산 몇 억을 뭐 어디 대학에 냈다든지, 병원에, 어느 단체에 냈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이 신문에 한 줄 작게 나는데. 사실은 그게 사람들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거든요."

 결국 선행의 공개는 우리 사회 기부문화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시 2008년 12월 19일. <아름다운재단>측이 기부문화 확산을 알리기 위한 한 언론기자와의 인터뷰 중에 다시 유재석의 이름을 언급하고 지나간다. 이날 연합뉴스 조동옥기자는 <연합초대석> 자리에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초대해 대담을 나눴다.

  나눔이나 기부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아진 이유나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우선은 많은 모금기관에서 나눔과 기부가 돈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는 메시지를 많이 전달한 것 같아요. 생활 속에서 편하고 쉽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기부방법을 많이 개발했고요. 마음은 있지만, 기부방법을 몰라서, 혹은 기부가 돈 있는 사람만 할 것 같아서 망설였던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5천 원, 만 원 이렇게 기부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또 하나는 유명한 분들이 기부를 많이 하면서 자랑하지 않고 '내가 행복하다', '이 돈으로 누군가 희망을 갖는다면 나는 더 바라지 않는다.'는 식의 아름다운 나눔의 메시지를 많이 던져주시는 것 같아요. 유재석, 김장훈, 문근영 씨라든가 미국의 버핏 같은 사람들이 모두 그렇지요.
  이런 사례들 또한 사람이 마음을 더 열게 만든 것은 아닐까 싶은데, 전보다 기부문화가 많이 진전된 것은 사실이지요.”

  이것이 대담의 전문(全文) 가운데 하나이다.

  [✍위에 관한 기사를 보려면 2008년 12월 19일자 연합뉴스의 ‘<연합초대석>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란 기사를 찾아보세요. 나눔에 관한 좋은 말이 많습니다.]

  이제 유재석이 <아름다운재단>의 창립 당시부터 기부해 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그러면 도대체 얼마씩 기부하고 있는 걸까? 그러나 구체적 액수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2008년이 그렇게 저물고 2009년이 되었다.

 

http://www.purme.org/

 

   <푸르메재단>은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목표로 2004년에 창립된 비영리공익재단이다. 새로운 형태의 재활전문병원을 설립해 각종 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재활 기회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건강지킴이. 이 짧은 말로 그들이 목적하는 바를 좀 더 쉽게 알 수 있다. 이 또한 1%나눔을 실천하는 일반 시민들의 기부와 자원봉사, 사회ㆍ종교단체 등의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다.

  2009년 1월21일. <푸르메재단>의 백경학 상임이사는 <함께걸음cowalknews.com>의 이태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운재단>을 예로 들며 1%나눔의 의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드디어 유재석의 기부액수를 살짝 거론하고 지나간다.

  ▶ 기금의 규모가 얼마나 되어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질 것 같나?(이태곤 기자)

  “조금 전 말씀드렸던 대목과 일치하는 부분인데, 핵심적인 세 가지 특징이 필요하다. 첫째로 시민들의 수입 1% 기부를 기금으로 모아 일정액이 되어야 정말 어려운 환자들을 돌본다는 건데, 박원순 변호사님이 언급하는 5천명 기준의 의미가 그것이다.
 
지금 현재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자인 3만1천명이 월급의 1%를 내고 있다. 그것이 물론 어린 학생들이 낸다면 소액이 되겠지만, 방송인 유재석 씨 같은 경우는 매달 5백만 원씩 기부하고 있다 한다. 그렇게 차별화 된 각각의 시민들 기금이 모이는 게 1년에 120억 원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매달 10억 원 내외의 시민들과 민초들의 후원금이 모이는 게 아닌가.” (백경학 상임이사)

  [✍이에 관한 기사를 보고 싶은 분은 <함께걸음cowalknews.com>의 2009년 01월 21일자 ‘작은 나눔과 실천으로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대화중 언급된 박원순 변호사는 <아름다운재단>의 총괄상임이자 <푸르메재단>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분이다.

 

  유재석은 <아름다운재단>에 매달 500만원씩 기부하고 있었다. <아름다운재단>이 창립된 초기부터라고 하니 거의 10년째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누가 이 사실을 기억할까. 세상의 속도는 빛처럼 빠르고 우리의 기억 또한 쉽게 잊혀 지며 수많은 기사의 홍수 속에 위의 기사는 쏜살같이 웹상에서 지나가고 마는 것인데. 분명한 건 세상에 비밀은 없다. 아무리 주머니 속에 숨겨도 특별한 것은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이다. 이런 과정은 어떤 우연과 필연의 소산일 것이다.

  “유명 인사들의 기부는 양지로 올라와야 한다. 몰래기부만이 옳다는 사고가 되려 기부문화의 음지화시키고 있다.” 2007년 1월24일. 한 복지단체의 관계자[정확한 단체명은 안 나옴]는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물론 나는 유재석이 단지 <아름다운재단>에만 기부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그 액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또 생각하길, 선행을 알리란 모토(motto)가 나눔의 열 가지 원칙 중 하나가 될지라도 아마 유재석은 여전히 기부 사실이 드러나는 것에는 쑥스러워 하리라란 것이다. [✍내가 이글을 처음 쓸 생각을 했을 때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했었다. 메인 화면 오른쪽 아래쯤을 보면 작게 ‘아름다운재단HOT태그’란 코너가 있었다. 그곳을 클릭하니 유재석에 관련된 짧은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런데 1주일 정도 지나 다시 클릭하니 열리지가 않는 것이다. 왜 그럴까. 여러 의문이 떠올랐다.]

  솔직히 나는 비정기적인 기부자에 속한다. 역을 지나다가 문득 불쌍한 모습에 마음이 동해 얼마를 주고, 아고라 모금 청원에 얼마, TV 시청 중에 뜨는 성금모금 전화번호에 몇 통 출석하고. 그런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나는 이달부터 정기적인 1%의 나눔을 실천해보려고 결심한다.

  “나누면 내가 먼저 기쁘고 이웃이 행복해진다.”

  이 말은 <아름다운재단> 윤정숙 상임이사의 말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처음 기부자 네 명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 내 건 브랜드가 <1% 나눔 운동>이라고 한다.

  “10%도 많습니다. 5%도 많습니다. 가진 것의 1%만 저희한테 주세요. 그것이 1% 월급, 시간, 재능일 수도 있고 끼일 수도 있습니다.” 윤정숙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김장훈ㆍ문근영 등은 기부를 많이 하는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목적은 분명하다. 유재석의 기부가 크고 작든 이 사실을 좀 더 알리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유재석을 좋아하는 팬들이 단기적ㆍ장기적으로 1%나눔 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 또한 몇 몇 팬이 가끔 유재석이 기부 안한다고 비하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내 마음 때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혹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 말은 프랑스어로 고귀한 신분에게 강제하는 것 즉 "귀족의 의무"를 뜻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명성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요즘 세상에 귀족 따위가 어디 있는가. 민주주의를 사는 마당에 반상(班常,양반과 상놈)을 따지는 것 또한 미친 짓이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나는 고귀한 신분에 강제하는 것이란 곧 인간에게 강제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정리(情理)와 도리(道理)에 마음을 기울이고 사회적 통념이 원하는 의무와 책임에 동참하는 사람. 그 모두가 곧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추신(追伸)1. 올해가 2010년이니 유재석씨가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해 온 것이 벌써 10년째가 되는 군요. 저도 2월부터 동참합니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나는 회원가입을 하고 1%나눔기부참여 바로가기를 클릭한 1%의 나눔의 정기기부를 신청합니다. 유재석의 기부사실을 접한 이후 내내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이제야 그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자 <아름다운재단>에서 다음과 같은 메일이 옵니다. 이 뿌듯한 마음을 어찌할까요?

 

 

이성민 기부자님
세상을 변화시키는 밑거름,
아름다운1%나눔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성민 기부자님과 함께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나눔의 상상력으로 변화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기부내역 확인 및 회원정보 변경은 웹사이트에서 가능합니다.
 기부금은 연말소득공제 해택 대상에 포함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관리자 give@beautifulfund.org에게 또는 02-766-1004로 연락주세요
2010년 02월 11일
나눔, 자선에서 변화로! 아름다운재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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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욕하는 사람들 나쁜 사람들...ㅠㅠ 유재석 건강하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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