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시사

마른 장작 2010. 4. 6. 18:34

 

비극적인 <숭례문 화재> 때 국민성금 모아 재건하겠다는 MB 발상을 본 이후 최고. 그 나물에 그 밥인가. 윗대가리의 철학이 그러니 아랫것들이 알아서 기는 것인가.

 

  먼저 이렇게 서두를 열고 싶다.

 

  사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천안함침몰>과 관련한 현실적인 보상금 지원 문제가 대두되자 즉 어렵다는 투다. 순직한 병사에 대한 보상금을 선심쓰듯 1억원까지 올려는 보겠는데 당장 재원 마련이 어렵다나 뭐라나. 이들이 근거로 드는 것은 또 그 놈의 법이다.  <현행군인연금법>에 의하면 하사나 사병이 순직했을 때 최대보상금은 3650만원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댓가가 그야말로 개값이다] 이대로 보상을 진행한다면 비난은 뻔한 일, 국방부도 눈치는 있어가지고『보상금을 1억원까지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은 하는데 문제는『관련부처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고 법 개정 절차도 있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하는데 있다.

  이쯤되면 생각나는 말이 있다.

 

지금은 곤란하니 기다려달라.

 

   그래서 생각해낸 게 고작 군 장병들의 월급에서 강제로 성금을 떼고 국민성금 모금을 통해 지원하겠다. 는 것이다. 그야말로 벼룩의 간을 빼먹고 국민 쌀독에 슬쩍 손을 디밀겠다는 격이다. 이 말은 하나도 틀림 없이 다음과 같다.

 

국민의 정서를 대놓고 강권하는 것.

 

  듣기 좋은 말도 3번 이상 들으면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하물면 국민의 자발적인 정서인 성금 모금을 정부가 주도한다니 어이가 없다. 정부가 하지 않는 일을 국민이 좀 대신하라라는 꼴이다. 이쯤되면 그 발상이 얼마나 기가 막힌 건지 과연 그들은 깨닫게 될까.

 

 

  지난 <벤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한 포상금은 4천만원, 해당 감독에게는 3천만원 지급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 16강에만 진출해도 선수 1명당 최대 1억7천 만원의 포상금이 지원된다.

  

 <금양98호>는 군경의 협조 요청이 있자 하루 수천만원의 조업 이익을 보류한 채 기꺼이 수색작업에 응했다. 그러던 중 침몰하는 불상사를 당했다. 그들의 장례식에 정부나 군의 관계자는 코빼기도 안내밀었고 이들에 대한 뚜렷한 보상 의지조차 없는 듯 보인다. 

 

  그러므로 이를 보는 대중이 다음과 같은 비극적인 결론에 도달한다 할지라도 국가는 아무런 할 말도 없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개죽음이다. 그저 만만한 게 말 못하는 짐승이다. 

 

  과연 이 나라는 대통령이나 정부가 순국장병에 대한 특별한 보상 조치를 내리는 것조차 불가능한 나라일까. 사망으로 예상되는 천안함 장병 46명과 금양호 선원 9명 합해 55명에게 1억씩 보상금을 준다고 해야 합쳐서 고작 55억원 수준이다. 국방부[정부]가 이 조차 만들지 못해 법이나 거론하며 현역병의 월급과 국민성금에 눈독을 들인다는 것이 한 마디로 저질 코미디 수준도 못된다.

  

 


  <추신> 짐승이란 표현을 쓰느데 한 참 망설였다. 그러나 이보다 정부가 말 못하는 현역병이나 서민층을 대하는 태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말은 없다는 생각이 너무 강렬해서 결국 쓰기를 결정했다.

글읽다 속이다 시원해지네요 ㅋ
감사합니다.^^
전 답답해지네요 ㅠㅠ 망할 정부 같으니라고...... 답이 안나오네요 정말 ....
대단한 문필이요
정확한 표현에 감정을 싣는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
좀더 시사에 관심응 가져보시지 그래요
부끄럽네요. 시사는 전문적인 분들이 또 많더라구요. ^^ 하지만 아마 언젠가는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쓰게 되겠죠.
쪼개만기달려요, 대통령,시장,군수, 도지사. 그 직분에 맞게 심판할자가 따로 있응게 조금만 참아유 ..
그 들이 목민심서를 몇번이나 읽어보았는지<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59.gif" value="?" />
공산당 호치민은 비록 사상은 다르지만 월맹국민을 검정하고 아끼고 사랑 하였드라..
호치민이 죽은 머리맞에 한문으로된 세까막케 손빼뭍은 목민심서 하나만 머리맡에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국민을 그처럼 아끼고 걱정하면서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빈손으로 주검을<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img src="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28.gif" val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