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2021년 04월

07

05 2021년 04월

05

본 것 다섯 번 만난 낯선 두 사람 (two strangers who meet five times)

약 12분짜리 짧은 영화. https://www.youtube.com/watch?v=BzKtI9OfEpk 단순한 줄거리다. 울림도 그리 크지 않고 잔잔하다. 두 번째 만남에서 ATM 기계 앞에서 빨간 머리가 검은 머리에게 한 말들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속이 뒤집혀졌다. 현실은 두 낯선 이들이 영화처럼 직접 만나지는 않겠지만 이런저런 방식으로 엮일 수밖에 없음을 이 영화는 잘 보여 준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어떤 사람이 차별을 하는 순간은 무척 강렬하고 그 영향력은 크지만 그 사람 자체가 늘 그 순간에 보이는 것만큼 인종주의로 똘똘 뭉쳐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다른 때에는 친절하고 마음 약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인종에 관한 자기 안에 내재한 다른 인종에 대한 인상을 주관으로 스스로도 오해할 수 있다. ..

댓글 본 것 2021. 4. 5.

25 2021년 02월

25

본 것 의연한 죽음맞이

몇 사람들이 암치료를 받는 동안 침치료를 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난 암환자는 받지 않는다는 나름 원칙이 있어서 다른 치료자들에게 보냈다. 심지어는 내게 최고 학점을 주신 선생님이 부탁했을 때에도 그랬다. 우선 난 암치료는 경험이 없고 암으로 죽은 언니 때문에 감정적으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암전문가에게 보냈다. 그런데 나중에 그 선생님은 그 소위 전문가에게 실망을 했다고 해서 미안했다. 하지만 난 암환자를 만나는 것이 마음이 너무 편하지 않았다.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무슨 말을 할지, 내가 아무렇지도 않아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동정은 독약. 결국 피했다. 그런데 쥐덫에 갇힌 것처럼 그만 덜컥 암환자를 보게 되었다. 그것도 말기환자. 병원에서 더이상 할 게 없으니 집으로 가서 곡기를 끊고 죽음을..

댓글 본 것 2021. 2. 25.

05 2021년 02월

05

본 것 그놈의 영어가 뭐라고

1. 성실한 서비스에 몇 년을 단골로 가는 한국 가게가 있다. 직원들이 이민자들의 표본인양 참으로 열심히 일하고 무엇보다 양심적이다. 그래서 가게는 늘 현지인과 한국인 손님들로 붐빈다. 내가 간 날도 손님이 많아서 직원들이 다니는 문 앞까지 사람들이 서 있었다. 사무실을 나가야 하는 한 한국인 직원이 문을 막고 서 있는 현지인에게 "Can I go out?" 하자 그 현지인이 "I don't think so." ㅎㅎ 당연히 일하는 사람이 놀러 나가 버리면 안 되지 하하하 "Excuse me" 또는 "Can I?" 하면 충분하다. 2. 내게 오는 85세 할아버지 고객. 자기가 전에 받았던 물리 치료를 이야기하며 "He (물리 치료사) didn't appreciate my age." 자기 나이를 고려하지 않..

댓글 본 것 2021. 2. 5.

23 2020년 12월

23

20 2020년 09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