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2021년 03월
02
1. 두 가족 구성원이 계속 확진이 되자 7일짜리 봉쇄. not again ... 어쨌든 밀린 서류작업 하며 잘놀기가 목표. 오늘은 둘째 조카 생일. 따로 사니 생일을 해줄 수가 없다. 내가 하는 돼지갈비를 좋아하니 했는데 넘 달다. 실패! 피클 담고 남은 간장을 썼더니 망했다. 역시 대충하면 안 된다. 아이는 내 가죽가방을 보고 자기 랩탑 거죽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하여 못과 망치로 구멍을 내고 지난 밤 새 만들어 손가락이 퉁퉁 부었다. 역시 도구 없이 하니 자른 면들이 삐뚤빼뚤 가관이네. 좋아해 줘야 할 텐데 ... 2. 선물 배달 먼저 현관 앞에 선물을 놓고 차로 돌아와서 생일 축하 노래를 틀었다. 나는 차 안에서 아이는 현관 앞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덕담을 주고받고 안아 보지도 못하고 왔다. 배달..
15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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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것이 터졌다. 3차 봉쇄. 집콕. 수퍼나 약국 같은 필수 영업장만 갈 수 있다. 비록 지역 감염이 세 명밖에 되지 않지만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는 처음이고 게다가 감염경로를 모르니 봉쇄가 맞는 거 같다. 그러나 나 같은 작은 자영업자는 수입이 똑 끊기니 큰 위기인 것이다. 3일 봉쇄니 감염 진원지가 밝혀지면 곧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 연장될 것이라는 예상이 팽팽. 참으로 신경질적인 이상한 세상을 살고 있다. 한국 소상공업자들에 동지애를 느낀다 (내 경우는 고통이 1/100 정도로 훨씬 미약하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wyhhc6NYQ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