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2020년 04월

08

lockdown lockdown 일기 - day 14

지난 2주간 봉쇄 기간 동안 수퍼에 2번 간 거 빼고는 집콕. 봉쇄가 발표되기 전에 난 이미 자체 봉쇄를 시작한지라 사실 거의 3주를 나가지 않은 셈. 김치가 먹고 싶은데, 한국 가게를 갈 수가 없다. 수퍼에서 살 수 있는 야채는 제한되어 있으니 만들 수도 없고, 무엇보다 난 김치를 맛있게 만들 줄 모른다. 그래도 어쩔 수가 없다. 너무 먹고 싶다. 그래서 있는 양배추로 김치를 조금 만들었다. 유튜브에서 겉절이 만들기를 보고 해봤는데 내가 누구인가 절대 안내서를 읽지 않고 지시사항을 지키지 않는 대충대충의 대가. 파도 없고 새우젓도 없어서 피쉬 소스로 대체. 꿀을 넣으라고 해서 따라했는데 너무 달다 ㅜㅜ 보기에는 고추가루 넣은 샐러드. 김치를 다 만들어 보고... 봉쇄가 좋을 수도 있구나. 모든 나라가 ..

댓글 lockdown 2020. 4. 8.

28 2020년 03월

28

lockdown lockdown 일기 - day 5

새 확진자 83, 전체 451.에어 뉴질랜드 직원들 여덟 사람도 확진.이게 화가 나는 게, 정부에서 외국에서 온 사람은 자가격리하라고 했을 때 에어 뉴질랜드는 자기 직원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자기네 직원들은 살갗과 콧구멍이 철로 만들어졌나.내가 겪었듯이 비행 후 2주도 안 되었는데 여기저기 다닌 에어 뉴질랜드 스튜어디스들이 한둘이었겠나. 공원에서 터치 럭비 (다방구 같은 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어디나 있나 보다.갓 태어난 아기랑 같이 있지 못하는 아빠, 양로원에 있는 엄마를 보지 못하는 딸 같은 슬픈 사연들도 들린다.엄마가 2년 전에 돌아가시지 않고 살아계셨다면 나 또한 같은 처지에서 걱정을 하고 있었으리라.난 어쩌자고 음식을 특히 간식거리를 충분히 사 놓지 않았단..

댓글 lockdown 202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