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tgeist]時代精神

아기동자 2009. 1. 27. 17:54

[좋은 쥐] 폭발물 탐지 쥐

 

 

아프리카 모잠비크(Mozambique)의 항구도시인

 이냠바네(Inhambane)에서
‘후각’을 이용하여 매설된 지뢰를 탐지해내는 좋은 쥐
 벨기에와 탄자니아의 공동연구에 의해
성공적으로  훈련시킨 폭발물탐지쥐(Sniffer Rats)는
내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전장에서
맹활약 중이랍니다.
© EPA

 

 

[나쁜 쥐]봉대산 불다람쥐

 

"다람쥐가 불을 옮기고 다니는지,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불장난을 반복하
겠어요."
©한국일보 20090119
 울산 동구 봉대산 일대에 9년간 평균 10회씩 방화로 추종되는 산불이 일어났는데,  신출귀몰한 방화범은 일명 – 봉대산불다람쥐-
 ‘봉대산불다람쥐’ 신고 포상금을 종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등 봉대산 방화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 군 등 3개 기관 합동으로 450명의 '봉대산불다람쥐 검거팀'을 구성했다니 곧 잡히길 기원합니다.

 

 

 

 

 

 [이상한 쥐] 눈짝고 벌거벗은 쥐

세상엔 생각보다 이상한 쥐가 많습니다. ㅋㅋㅋ

 

무엇을 상상하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쥐가

또 한 종류 있네요.

 

 

바로 ‘털없는 두더지 쥐(Naked mole rat)’라 하는 녀석 인데

 

국내에서는 ‘벌거숭이뻐드렁니쥐 (학명Heterocephalus glaber)’라 부릅니다.

 

벌거숭이 임금님’ 동화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털이 없어서………

  
또 다른 애칭으로는 ‘모래강아지(Sand Puppy)’가 있는데,
외형으로 보아 갓 태어난 강아지(털이 없어서)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강아지 라는 번역 보다는 ‘개의새끼’라는 의미가 더 강하겠죠 ?
사는 곳은 벙커 같은 은신처(원문에 Burrow) 를 이용하고……..

 

 

 

많이 희한한 종(種 ; Species)이라서 분류학적으로

헤테로쎄팔루스 속(屬)에
속합니다. 요기서 헤테로쎄팔루스 무슨 욕처럼 들리는데 Heterocephalus 입니다.
*속(屬 -genus)은 [ 과(family)와 종(species) 사이 분류단계]
 
 우선 외형적인 특징으로, 눈은 실처럼 찢어진 작은 것인데 형체를 구분 할 줄 몰라서
뵈는 게 없답니다. (실제 명암만 겨우 구분) 귀는 흔적만 있어서 소리도 듣지도 못하고…..

 

 

이상한 점은 이제부터입니다.

 

 

(1) 따뜻한 엄마 젖을 먹고 성장하는 포유류임에도 불구하고 과 같이

     차가운 피를 지닌 냉혈동물입니다. (Cold-blooded Metabolism)

 

(2) 여타 포유류 등이 지니고 있는 P물질(Substance P)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 (Neurotransmitter)이 없기 때문에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실험 시 강한 산(Acid)이나 캡사이신과 같은 자극 물질에
     전혀 반응치 않는다는 거죠. 상처가 아무리 나도, 그  고통의 신호(pain signal)가
     중앙신경체제(central nervous system)에 전달이 안되기 때문이랍니다.
 
  
(3) 툭 튀어나온 이빨 뒤로는 입술이 봉인(?) 될 수 있어 땅굴을 팔 때 좋습니다.  
     (Their lips are sealed just behind their teeth while digging to avoid filling their mouths with soil)
     입을 연다면 작업 중에 계속 흙이 입으로 들어와 곤란한 점이 많기 때문에……….
     즉, 작업 할 때는 입을 굳게 다문다 란거………

 

 

 

(4)  기가 막히게 쏜살같이 (그것도 뒷걸음질로) 줄행랑을 잘 칩니다.

     (좁은 굴속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몸을 뒤로 돌리는 것보다
      뒤로 달리는 게 빠름)  

 

(5) 가뭄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신체 대사의 단 25%정도만 사용하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뭔 일이 나면 나는 몰라 라는 식으로 두문분출(杜門不出) 하는 거죠.

 

-  이 녀석의 외형적인 특징이나 생물학적 특징 외에 사회학적 특징도 정말 희한합니다.

   포유류에서는 매우 드물게도, 개미나 벌처럼 철저한 사회적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7) 한마리의 매우 강력한 우두머리(Queen)쥐는 절대적인 권력을 갖고,
     방위 역할을 하는 병정 쥐, 식민지(Colony)노예 처럼 죽도록 굴만 파고
     먹이만 구해와야 하는 일꾼 쥐 등으로 업무가 분담됩니다. 심지어 우두머리는
     특정기간 암 쥐 들이 임신을 못하도록 통제 하기까지 한답니다.  ㄷㄷㄷ

 

(8) 생각보다 오래 산답니다.


출처 : naked_mole_rat  ©Wikipedia 외
허락없이 퍼갑니다. 놀랍고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끄아아악! 오래산다니. 이건 충격과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