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房

메주 2012. 4. 30. 06:26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