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房

메주 2012. 5. 1. 07:14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포기 돋아 나오고
강물이 봄바람에 해적일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홀로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궂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1922'년 개벽지'에 발표'한 김소월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