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좋은글!

메주 2013. 7. 5. 05:13

 

서부 아프리카'의 모리타니<Mauritanie : 아프리카 대륙 서북부에 있는 공화국>!.....

그 사하라 사막'의 끝단'에 있는 누아디부(Nouadhibou ,  formerly Port-Étienne)'라는....

해안도시'에서 나는 2년여'를 지냈다.

 

 

 

 

우리는.... 그 곳'에서 유일한 한구가정'이었다.

나중'에 두어 집 생기기'는 하였지만,

땅'에서 생산되는 것'이라고 아무 것'도 없는 그 곳'에서....

나는 임신기간'을 보내었다.

 

입덧'을 잘 견디는 중'인데....

하루'는 느닷없이 생 무'가 먹고 싶어졌다.

 

"저.....  생 무'가 먹고 싶은데....."

 

불가능하다.... 는 것'을 알아 그냥 중얼거렸을 뿐;인데,

남편'은 고민했고, 그 날'부터.... 대서양 앞바다'는 생무'를 구'하는 무선들'로 바빠졌다.

한국 원양어선들'이 서로서로 불러 "무"를 찿고,

없으면 다시 각각 다른 배'를 불러 물었다.

 

"생 무'가 있는가? - 생 무'가 급히 필요하다.- 오버~."

 

다 대서양'에 조업 중'인 배'들이었고,

모두들 육지'를 떠난 지 오래되어...

가끔 선박 편'으로 부식'을 조달'받는 형편'이었다.

그런데.... 한 배'에서 대답'이 왔다.

 

"무우'는 없는데 깍두기'는 있다! - 오버~!"

 

서로 가까운 배들끼리 몇 번'의 접선'을 거치며....

건네지고, 건네져서....

깍두기'는 사하라사막'의 모퉁이 항구 누아디부'에 닿았다.

 

열흘 만'에 식탁'에 깍두기'가 놓인 것'이다.

그 눈물겨운 행복감! - 양파'로 김치'를 담아 먹던 그 시절.....

아삭'이는... 깍두기'는.....

감동, - 그 자체'였다.

 

다음날'부터 복숭아'도,

다른 과일'도 대서양'을 누비는 무선'을 통'해

원양선박'에서 계속 날아든 것'은 물론'이다.

 

사막'이라 물질적'으로 부족했는지 몰라도 ....

아마 난 가장 행복한 임산부'였고,

뱃속'의 아기'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태아'였을 것'이다.

 

3.5kg! - 아기'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손길'을 받으며 건강한 첫울음'을 터뜨렸다.

그 나라'에서 최초'의 한국인'으로 태어난 아이'는.... 그 곳 사람들'의 축복'을 받았다.

 

대서양'을 오가던 그 목소리들이.... 마음속'에서....

봄풀처'럼 돋았다.

가을잎'처럼 물들었다... 하는 동안 아이'는 의젓하게 자랐다.

 

아이'는 자기'를 위해 대서양'을 누비던 그 따뜻한 목소리를 알고 있을까?....

무선'을 주고 받던 그 무수한 사람들'의 사랑'을 알고 있을까?...

 

그들이 누구인지 모른다. - 그 때'나 지금'이나 연락 닿은 적'이 없다.

그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

그렇게.....

하나'의 생명'이 기적으로 태어나는 데'는....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출렁거린다.

 

 

Voyageur en riches terres, 1954

 

 

불란서 화가 뒤뷔페(Jean Philippe Arthur Dubuffet  : 31 July 1901 – 12 May 1985)'가 말했다.

 

"모든 그림'은 마지막 순간'에 생기는 작은 기적'으로 완성'된다"

 

 

           

 

 

김수우,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를 배달하며

어디 그림뿐이겠어요? .....

음악'도.... 詩'와 소설'도.....

마라톤'과 낚시'도.....

퀴즈대회 우승'이나 병원치료'도 그러겠지요.

 

더더욱 아이'의 탄생'은 따로 설명'할 필요 없겠지요.

 

어쩌면.... 우리'는 작은 기적들 아니면 세상'을 살아내지 못할 그런 종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사하라 사막'에 살면서 대서양 조업 중'인 선박들'의 도움'으로 입덧'을 해소'했으니 멋'집니다.

범 지구적'이라서 시샘'도 납니다.

아, 이 책'은 사진집'입니다.

책속'의 흑백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의 인생'은 결국 담담'하고 잔잔한 모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담담하기 위해서도 기적'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요.

 

 

 

 

참조 : http://www.ask.com/wiki/Jean_Dubuffet

        http://www.dubuffetfondation.com/oeuvre_set_ang.htm

        http://cafe.daum.net/lover3000

 

 

 

주신 자료 허락없이 모셔갑니다. 우기에 건강을 기원합니다.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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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해주신 꼬맹이 소나무'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오며,
생기로운 계절'의 주인공'으로 활기찬 시간'이 되여지이다..... (샤방)행운(샤방)
누아디브에 계셨네요? 저도 오래전에 누아디브에 살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