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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를 조금 덜어봐요.^^
(2021.3월말∼4월초) 파주 장산전망대(長山展望臺) 옛날에는 나물 뜯으러 강원도 큰 산으로 다니면서 취나물, 곤드레 그리고 두릅도 따곤 했었는데, 오래전부터 그런 건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일이라고 밀쳐두고 쑥만 뜯으러 다닌다. 금전 문제만 생각하면 시장에서 사는 것이 훨씬 싸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커플이 산으로 들로 쏘다니며 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게 쑥을 뜯는 것은 우리에게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다.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시고 허리도 펼 겸 잠깐의 단잠을 즐기고 인근에 있는 화석정(花石亭)으로 옮긴다. 파주 화석정(花石亭) 화석정은 길재(吉再. 1353∼1419) 선생과 율곡(栗谷. 1536∼1584) 선생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지만 오늘은 “쑥”이 주제여서 쑥 얘..
(2019.6.17) 마애여래삼존상 – 국보 제84호 위 사진은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인터넷 사진 자료에서 가져온 것인데, 사진을 찍는 각도와 채광(또는 조명)의 차이인지 사뭇 달라 보이지만, 나는 내 사진이 “백제의 미소”에 더 가까워 보인다. 설명은 현장의 설명문으로 갈음하고, 보주(寶珠)는 불교에서 보배로 여기는 구슬이라 하며, 설명문에서 말했듯이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뉘는데, 화순에 있는 천불천탑(千佛天塔)의 사찰 운주사(雲住寺)의 불상들이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된다. 마애불 입구 마애불의 입구에는 이렇게 시내가 흐르고, 시냇물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가며 마애불로 다가간다...
(2021.4.1)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부천 원미산(遠美山)의 아름다운 진달래동산을 건너뛸 수야 없는 거 아닌가. 원미산의 진달래와 벚꽃은 언제 봐도 장관이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마음이 내킬 때 언제든 가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 1년여 동안 사람들에게 시달리지 않아서 그런지 올해의 진달래가 가장 화사한 거 같다. 오늘도 “최희섭 동산”으로 원미산을 오른다. 최희섭(崔嬉涉, 1919~1998)과 최희섭 동산을 알고부터는 원미산에 오를 때는 최희섭 선생께 문안 인사도 드릴 겸 언제나 최희섭 동산으로 오른다. 최희섭 선생은 부천 토박이로 상당한 재력가였던 것 같으며 평생을 어려운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헌신으로 일관하였으며, 원미산 자락에 있는 “최희섭 동산” 일대의 땅을 부천시에 기부하..
(1995년 8월) 그해 여름휴가를 태평양에 있는 미국령 섬 괌(Guam)으로 갔었다. 아내와 아이들 모두 최초의 외국 여행이었으며, 딸아이는 국민학교 4학년이었고 아들 녀석은 6살로 국민학교 입학을 앞둔, 26년 전 얘기다. 아가나(Agana) 자료사진 어느 여행사였는지 기억은 없지만, 어떤 여행사가 창사 기념으로 항공권과 숙박만 해결해주고 나머지는 자유여행으로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이 나와서 최초의 가족 외국 여행을 떠나게 됐다. 숙소는 3층 빌라인데, 이 집 전체를 우리 가족만이 사용했으며, 잘사는 대부분의 외국이 그렇듯이 괌도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제일 먼저 토요타 중고차를 렌트했는데, 렌트비도 싸고, 당시 우리나라의 중형승용차 소나타 새 차보다 성능은 더 좋아서, 이래서 사람들이 명차를 사나보다 생..
(2021.3.23. & 4.2) 문수산성 장대(文殊山城 將臺) & 팔각정(전망대) 문수산의 애당초 이름은 "비아산"이었는데, “문수사(文殊寺)”라는 절이 세워지면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 산에 쌓은 성이어서 문수산성이라는데, 정상인 장대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게 나무들의 잎이 진 계절에 팔각정과 장대를 한눈에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감 같다. 문수산성 약도 ①남문 ②∼⑥주차장 등 설치계획 ⑦서아문 추정지 ⑧가옥단지 계획 ⑨갑곶나루 선착장 ⑩서문 추정지 ⑪문수진 추정지 ⑫수문 추정지 ⑬북아문 추정지 ⑭북문 ⑮마담(馬潭) 추정지 ⑯병영체험장 ⑰동아문 ⑱문수사 ⑲장대(정상) ⑳남아문 남문 희우루(南門 喜雨樓) 남문에서는 문수산성을 오르는 길이 없어서 사실상 남문은 외면을 당해왔던 곳인데, 산성 복원공사..
(2020.10.7.) 인천 계양산 목상동 솔밭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내려 버스로 임학공원으로 와서 임학공원에서부터 걷기 시작한다. 갈지자의 데크길을 오르면 임학정이 나오고 임학정에서부터 이런 오솔길이 목상동 솔밭까지 약 3.2km 펼쳐진다. 잠시 걷다 보면 이런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둘레길을 순환하는 피고개 방향이고 오른쪽이 목상동 솔밭으로 가는 길인데 둘레길에 비하여 목상동 솔밭길이 조용한 편이다. 여기서부터 목상동 솔밭이 펼쳐지는데 아름답고 기품있는 소나무는 없지만, 소나무가 밀생하고 있어서 햇빛을 보려고 하늘로 하늘로 치솟다 보니 장대 같은 모습이다. 여기서 간식도 먹고 몸이 원할 때는 선잠도 자고 화장실도 있다. 산이 끝나는 곳에 작은 개울이 있고 반딧불이 서식지란다. 돌아가는 길은 올 때의 ..
(2021.3.15.) 삼층석탑 & 강월헌(江月軒) 신륵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여주 신륵사도 원효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고 창건 연대와 창건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설도 있는데, 하여간 현존하는 사찰의 상당수를 원효가 창건했다고 하니 원효가 신통력을 가진 승려였던가 보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원효는 요즘 표현으로 말하자면 정치 승려로, 요석공주의 남편이 되어 세도가 막강하니 별 볼 일 없는 사찰들이 생존하기 위해 족보도 내팽개치고 원효의 보호막 안으로 제 발로 걸어 들어갔던 것 아니었겠나 생각된다. 그 반증의 하나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타이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는 7개의 사찰 속에는 원효가 창건했다는 사찰은 ..
(2021.3.15.) 이포보와 전망대 & 현수교 이포보는 차량 통행은 못 하고 보행로와 자전거길이 있고 소수력발전을 하는 등 다목적 보로 전망대가 있는 동쪽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파사산성에서 자동차 길을 건너 이포보로 바로 갈 수 있는 현수교와 이포보의 모습이다. 동쪽 강둑 동쪽의 강둑에는 “문화지킴이”와 “민족지킴이”라는 돌장승을 필두로 여러 장승과 익살스러운 돌 조각품들도 있다. 여주는 고울 麗려니 생각했는데 검다는 뜻의 가라말 驪인 게 특이하지만, 영릉(英陵, 세종대왕), 영릉(寧陵, 효종대왕),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고달사지, 파사산성,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이포와 조포나루의 황포돛배, 서희 장군 묘, 목아박물관, 남한강 변을 걷는 여강길 등 명소가 많은 고장이다. 이포보 이포보는 5..
언젠가 지나가다가 화장실에 가려고 잠깐 들렀던 카페인데 조각품들이 꽤 많다. 정원 1 계단식 정원 – 정원 1 위쪽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조각품 중에서 어떤 조각상이 가장 많을까? 모르기는 해도 “Venus”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인즉, 조각상을 세우는 의사결정을 대부분 남자들이 했을 것 같고, 수컷의 속성인 상하(上下)의 서열문화와 종적(縱的) 문화 때문에 총명하고 잘 생기고 멋진 몸매를 가진 David는 자신들과 비교하기에 너무 부담스러웠을 것이니 Venus로 대체하면 관음(觀淫)도 즐기니 일석이조 아닌가. 또한 암컷의 속성은 대체로 서로 연대하는 횡적(橫的) 문화여서 Venus에 대해 거부반응이 크지는 않지만, David로 대체되었더라면 더 좋아했을 것 같다. 가..
(2021.3.15.) 파사산성(婆娑山城) 파사산(해발 235m)과 파사산성의 파사(婆娑)가 참 재미있다. 노파(老婆)라 할 때의 할미“파” 자에, 춤출“사” 자를 쓰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연원에 대하여는 고대 파사국(婆娑國)의 옛터가 있었다는 설, 신라의 파사왕 때 쌓은 성이라는 설도 있는데 출토된 유물과 연대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등 문헌사료는 없고 구전에 의한 것이라며, 둘레는 936m이고, 내부 면적은 약 3,966㎡이다. 파사산성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파사산성 정상까지는 약 860m로 아주 가깝지만, 오르막인 경사로여서 20∼30분 정도 걸린다. 남문 남문 왼쪽인 서북쪽은 성벽 보수공사가 거의 완료되었고 동남쪽은 대부분이 허물어져 있다. 성에는 보통 동서남북의 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