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소박한 삶

임세근 2009. 12. 16. 15:03

  블로그 서평    단순하고 소박한 삶 - 아미쉬로부터 배운다

 

'보리밭사이로'님께서 Yahoo 블로그 ‘심심풀이’의 독서일기 란에 올려주신 서평입니다.

예리하신 지적을 담은 좋은 내용의 서평으로 저 스스로의 정진의 계기로 삼고,

독자님들께 보다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해 드리기 위하여 사전 허락을 받아 여기에 옮겼습니다.

전재를 허락해 주신 '보리밭사이로'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보리밭사이로'님의 블로그 원본은 다음 주소를 통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http://kr.blog.yahoo.com/padosori60/2745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책의 제목인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라는 제목에서 출발하였다.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을 알고 싶었다.

종교적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지티기 위하여 문명을 등지고 나름의

자급자족의 형태로 생을 이어가는 아미쉬 집단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으나,

한마디로 축약하면 모처럼 ‘지루한 책 읽기’였다.

편집자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제목과 부제가 바꾸는 편이

보다 나았을 것 같다.

부제로 붙은 ‘아미쉬로부터 배운다’를 제목으로 뽑고 부제를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붙였으면

내용에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민자인 저자가 펜실바니아 주 랭커스터에 살면서 거주지 가까이 위치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아미쉬를 여러 시각으로 관찰하며 오랜 시간 글로 풀어낸 노력은 여로 곳에서 보인다.

저자가 관찰한 아미쉬 공동체는 지금도 문명의 이기를 거부한 채, 자동차, 전화, 전기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말과 쟁기로 밭을 갈아 생계를 이어가고, 살인과 같은 외부적 폭력에 저항이나

보복을 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처럼 문명을 등지고 자기들의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이 타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생동감 있는 이야기의 전개가 어려웠는지 인용이 많았고,

이 부분이 전반적인 지루함에 원인이 된듯하다.

1985년 개봉된 해리슨 포드 주연의 영화 <위트니스>를 보고, 책을 읽었으면 내용으로 담은

아미쉬에 대한 내용 하나하나가 생동감 있게 느껴졌을 것 같다.

덤으로 도서 곳곳에 간지처럼 보여주는 아미쉬 집단의 생활을 보여주는 마차, 건물, 복장 등을

담은 사진 몇 컷은 마치 시계를 거꾸로 돌려 100년 전의 상황을 담은 흑백 사진을 칼라 사진으로

다시 현상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