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쉬 그들은 누구

임세근 2013. 8. 21. 01:18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의 책 사랑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직접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주로 하루 일과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는 시간, 집안에서 독서를 하기 때문입니다.

간간이 아미쉬 마을에 있는 서점이나 아미쉬 식료잡화점에 설치된 도서 진열대에서 

책을 고르는 아미쉬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는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중고도서 판매 행사장에서 저는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의 책 사랑>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곳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Lancaster, Pennsylvania)에 있는 Mennonite Historical Society 

주관으로 매년 중고도서 판매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의 그 행사가 지난 주 목요일부터 토요일(8월14일-17일)까지 열렸습니다.

The Bookworm Frolic (책벌레들의 야단법석, 독서광들의 유쾌한 모임)이라는 부제가 걸린 올해의 

판매행사에는 약40,000권의 중고도서가 진열되어 책읽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물론 그 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저렴하였습니다.










바로 이 행사장에 몰려든 인파들 속에서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과 메노나이트(Old Order Mennonite) 

공동체 사람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타 일반인들의 각종 행사장에 그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의 관습에 

비추어보면 아주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원하는 책들을 고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도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날을 손꼽아 기다려 온 듯하였습니다. 








주차장으로 나가는 길목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미쉬 일가족을 만났습니다.

어김없이 그들 손에도 책들이 가득 담겨져 있는 가방이 들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시선이 머무는 곳, 빈 공간을 찾을 수 없는 주차장 한편에 정차되어있는 

아미쉬 마차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미쉬 공동체 사람들의 책 사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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