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us cogitans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Don Patrizio Jang 장재명 파트리치오 신부

25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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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70 - 사순 제 2 주간 목요일 II <루카 16,19-31>

+찬미예수님 지난 2012년에 분도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된 암브로시오 성인의 『나봇 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부와 가난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른 교부 문헌들 가운데 특별히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구약 성경의 인물 중 하나인 가난한 사람 나봇을 주인공으로 세워 부자들의 탐욕을 꾸짖고 있는 이 작품은 설교 형식으로 쓰였지만, 사실 암브로시오 성인이 직접 저술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서, 암브로시오 성인이 오늘 복음을 인용한 부분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암브로시오 성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대가 그대 식비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그 단식은 얼마나 경건하겠습니까! 차라리 가난한 라자로가 허기를 채우려고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던 그 식탁의 부자를 더 참아 줄 만합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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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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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9 - 사순 제 2 주간 금요일 II <마태 21,33-43.45-46>

+찬미예수님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하신 비유의 첫 부분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밭 임자가 그 포도밭에 무척 큰 관심을 기울인 것과 그 사람들의 지독한 완고함을 잘 보십시오. 밭 임자는 소작인들이 했어야 하는 일을 직접 했습니다. 포도밭을 일구고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운 것은 그였습니다. 그가 소작인들에게 맡긴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있는 것들을 돌보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것을 지키기만 하면 됐습니다.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인에게서 그렇게 큰 은혜를 입고도 생산적인 일을 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이집트에서 나왔을 때, 율법을 주셨고 도시를 세워 주셨으며 성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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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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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8 - 사순 제 1 주일 III <마르 1,12-15>

+찬미예수님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오늘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왜 예수님을 도시나 광장이 아니라 광야로 이끄셨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성령께서는 이 쓸쓸한 곳에서 배고픔뿐 아니라 외로움을 통해서도 예수님을 시험할 기회를 사탄에게 주셨습니다. 특히 사탄은 우리가 홀로 떨어져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우리를 덮치기 때문입니다. 태초에도 사탄은 하와가 자기 남편과 떨어져 홀로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덤벼들었습니다.”(『마태오 복음 강해』 13,1) 마태오와 마르코와 루카 복음서 저자는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곧바로 광야에서 홀로 계셨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없는 광야에서 홀로 40일 동안 머무르시면서 단식을 하셨고,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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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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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7 - 사순 제 1 주간 화요일 III <마태 6,7-15>

+찬미예수님 예로니모 성인의 친구였던 크로마티오 성인은 오늘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설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할수록 주님으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러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믿음의 기도를 바치기 바라십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의로움의 공덕을 그분께서 판단하시도록 맡깁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 잘 아시며, 우리가 말씀드리기도 전에 우리가 무엇을 청할지 아시는 것이 틀림없습니다.”(『마태오 복음 강해』 27,2,1-2) 성인의 해설 그대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말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난 믿음의 기도를 바치기 바라십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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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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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6 - 사순 제 1 주간 토요일 <마태 5,43-48>

+찬미예수님 푸아티에의 힐라리오 성인은 오늘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마태오는 ‘모든 것은 선으로 완전해진다’고 결론짓습니다. 율법은 이웃을 사랑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원수를 미워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믿음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요구합니다. 믿음은 우리의 성마른 태도를 누그러뜨리며, 삶의 어려움을 차분하게 참도록 이끕니다. 믿음은 분노가 앙갚음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분노를, 해를 입힌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부드럽게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적인 행동일 뿐이며, 우리를 아끼는 이를 아끼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마태오 복음 주해』 4,27) 힐라리오 성인의 해설을 우리가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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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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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5 - 사순 제 1 주간 수요일 II <루카 11,29-32>

+찬미예수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오늘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래가 삼켜 사흘을 지낸 후 살아 나온 요나가 예표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까? 이에 대해 그리스도께서는,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입니다. 요나가 배에서 고래 배 속에 들어간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나무에서 무덤으로, 곧 죽음의 심연으로 가셨습니다. 요나가 폭풍의 위험에 빠진 뱃사람들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한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이 세상의 폭풍에 휘말린 이들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을 봉헌하셨습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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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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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4 -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III '요한 20,11-18'

+찬미예수님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님은 오늘 복음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그 고을에서 죄인으로 살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진리이신 분을 사랑했고, 그래서 자기 눈물로 죄악의 얼룩을 닦아 냈습니다. 죄인일 때 막달레나는 차가운 사람이었지만, 그 뒤로는 (예수님을 향한) 견딜 수 없는 사랑으로 불타올랐습니다. 우리는 큰 사랑의 힘으로 불타오르던 이 여인의 마음 상태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막달레나는 제자들이 무덤을 떠난 뒤에도 그곳을 뜨지 못했고, 자기가 발견하지 못한 주님을 이리저리 찾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한 번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사랑의 힘은 더욱 열심히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도록 만듭니다. 마리아는 처음에 예수님을 찾아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

댓글 나의강론 2022. 9. 21.

21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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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강론 강론 563 - 부활 팔일 축제 수요일 III <루카 24,13-35>

+찬미예수님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오늘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설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빵을 축복하시고 떼어 나누어 주시자 두 제자는 그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분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여러분도 그렇게 그리스도를 알아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주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 제자들이 어떠했는지 성찰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그들은 아직 신앙인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위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 전에는 우리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못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습니다만 그들은 그때까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후에 그들은 그분을 눈으로 뵙고 손으로 만지고, 그렇게 해서 신앙인이 되고 성경 말씀에서 힘을 받..

댓글 나의강론 202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