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안의 또 다른 세상 이야기

스킨스쿠버를 통해 또 다르 세상을 이야기 합니다

~ 투어 후기 정말 그림이 그려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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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는 이야기/세상의 또 다른 느낌

2010. 3. 5.

2008년도 벌써 10월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10월 25일 서해 국화도에 3번째 투어를 갔습니다.

우선 3번째여서 그런지 출발하는 시간이나 준비 등등 모두 여유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9시쯤 모두 모여 본격적으로 짐을 나누고 장비를 확인한 후에 국화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박00님이 작살을 사셨다고 겁나 자랑을 하셨습니다...이 내용 중요합니다...)

 

보통은 휴게소에 한번 들려서 밥을 먹꼬 가곤 했지만, 오늘은 홍일점 멤버님께서 김밥을 준비해 주셔서...

차안에서 아침을 대충 먹으면서 빠르게 갔습니다.(훗날 이 김밥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국화도 선착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니 이것이 왠일...차가 정말로 많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어째든 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짐을 끌고 안고 갈려니...넘 힘이 들었습니다.

배를 타고 국화도에 들어가니 한 11시 반 정도가 되었더군요... 사장님은 인사도 하기 전에 옷부터 갈아 입으라 하시더군요...

 

휴~~~예상은 했지만, 또 또 또 서두르시더군요...

어째든 점심도 거르고(이래서 김밥이 중요했습니다.) 옷을 갈아 입고 깡 나르고 장비 준비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준비를 끝내고 배를 타고 첫깡을 준비하는데...넘 서둘러서 그런지 여기까지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부님이 진작 천명하셨 듯이 노바디(노바디 노바디 원츄~~), 솔로 시스템으로 각자 준비되는데로 입수를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잔잔한 편이였고 바람이 약간 불었으나, 춥지는 않은 적당히 괜찮은 다이빙 날씨에 저와 처도 입수를 했습니다.

 

첫깡에 공기가 200바로 입수했는데, 오늘따라 처가 다른 사람들(숙련자)과 입수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저를 못 믿어서 그런지

입수가 쉽게 되지가 않았습니다. 한번 두번...자연스러운 입수에 실패하고 한 네번째 제가 위에서 어깨를 누르면서

약간 힘을 줘서 끌어내려 입수에 성공했습니다.(그러나 전 물위에서 이미 체력적으로 약간 힘든 상태로 내려와서리...)

바닥으로 살살 내려가는데...지금까지 어떠한 투어보다 시야가 안나오는 것이였습니다.

거기다 오늘 바다가 높아서 그런지 수심도 평소보다 상당히 깊게(약 20미터) 나왔습니다.

 

바닥에 무사히 도착을 하고 게이지를 보는데...허걱 허걱 허걱 이것이 왠일 제 공기가 70바 남은 것입니다.

아무리 물위에서 입수를 몇번 실패했다고...ㅜㅜ 제 처는 80바...

바닥에서 잠시 쉬었다가 올라왔습니다...ㅜㅜ 이렇게 아쉽게 첫깡을 마무리하고 사람들을 건져내고..있는데...

박희중사님에 자랑꺼리셨던 작살이 작살나 있었습니다...오른손에 고이 모셔 올라와야할 작살이...

그 자리에 없으셨던 것이였습니다...ㅡㅡ 박00님 힘내십시요...화이팅...

 

두번째 깡을 준비해서 입수를 했습니다. 첫깡보다 쉽게 한번에 입수하여 바닥에 도착해보니 시야도 어느 정도

잘 나왔습니다. 수심은 서해안 연안답지 않은 22미터...저와 처는 슬슬 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키조개와 가리비, 소라를

망태기에 담아서 약 20분만에 상승을 하였습니다...

 

이번 투어에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습니다. 제가 올라왔을때(저희가 1등으로 상승) 바다가...들어갔을 때 바다가 아니였습니다.

제눈에는 한 1미터 이상 올라오는 파도...다이빙 배도 가만히 두지 않는 바람...전 솔직히 멀미가 갑자기 올려고 했습니다...

멀미가 올려고 할 때...무서움이 더 커서 멀미가 도망갔습니다...

어째든 이런 물위에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람들이 상승을 안했습니다. 바다는 점점 더욱 거칠어져서...성난 파도가

배에 싸대기를 마구 때릴 때 쯤...한두명씩 상승을 했습니다. 속으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승한 사람들도 이쪽 저쪽으로 떠내려가고 멀리서 보니...모두 딱 쫄아 있었습니다.

이로하사가...가장 멀리서 떠서 그런지...건질 때 얼굴이 가장 쫄아 있었습니다...불쌍한 얼굴을 하나씩 건져주고...

대충 정리를 해보니...우리에 트러블 메이커 옥사마가 안올라 왔습니다. 대충 한 3~4분에 시간이 지났을까...

저는 이 때 솔직히 속으로 이거 이거 이거...안되는데...하면서 걱정을 꽤 많이 했었습니다. 계속하여...

모두 파도치는 배위에서 바다를 향해 보면서 옥사마를 찾아습니다. 다행히 먼 섬 쪽에서 옥사마를 찾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역시 옥사마는 숙련자였습니다. 저 같으면 난리 났을거 같은데...올라올때도 얼굴에 여유가 넘치더군요...!!)

 

글이 좀 길어졌네요...후반은 그리그리하여 모두 즐거운 무사한 다이빙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저는 느꼈습니다. 바다는 무섭다...물속은 고요해도 그 위는 어떨지 모른다...그러니 반드시 소세지를 띄워야 겠다...

올해 서해 마지막 투어가 될 이번 투어...다녀와서 가리비를 찌면서 정말 좋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