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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떠나는 자월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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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아이템소개

2016. 4. 1.

물고기수경인삼 재배기술 보기

http://blog.daum.net/ansantour/12381381






대부도의 숙박명소 바닷가허브팬션(맥주병마을)

http://www.seaherbpension.com/



서해의 바다는 붉다.
동해의 찬란한 햇빛과는 좀 다르다.
정적인.. 좀 철학적인 분위기를 낸다.
파도는 잔잔하고 드넓은 갯벌은 생명으로 넘친다.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출발하는 카페리는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평소에는 사람이 적어 한산한 대부도 방아머리항구이지만 국제금융과 유행병, 항공기사고 등으로 갑자기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어 온 나라 곳곳에 관광객들이 붐빈다.


대부도는 년간 약 500여만명의 여행객들이 찾아온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아마도 제부도권과 대부도권과 오이도권을 합치면 년간 1천만명의 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대부도권을 찾아오지만 머물만한 장소가 거의 없어 재미는 별로라고 한다.


그래도 인천지역과는 달리 자연상태의 해양생태계와 레저를 즐길수 있어 자연스러운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것 같다. 대부도에는 아직까지도 학생야영장이나 캠핑장이나 어시장도 없다. 방아머리에서 대부해운의 카페리를 타고 자월도로 향했다.


이곳 대부도에는 여객터미널은 이곳 한곳이다. 대부해운의 카페리만 운행한다. 영흥도에서는 작은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어 연근해 섬여행을 원하는 이들은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약 50여대의 자동차와 150여명의 사람들을 싣고 뱃고동을 울리며 드디어 배가 출발했다. 3층까지 만들어진 여객실은 실내가 반, 실외가 반 정도의 크기로 대부분 1시간 내외의 시간이라 한겨울철을 제외하곤 갈매기와 놀면서? 서서가려는 이들이 많아 붐빌일은 별로 없다.


갈매기는 서해바다의 여행에서 삐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오랫동안 뱃사람들의 고소레를 받아먹으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이들 갈매기들은 여행객들이 배를 타고 떠나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50여마리의 갈매기떼가 몰려온다. 몰려온다는 것보다는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는것이 맞을것 같다.

이들 갈매기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아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미리부터 "새우깡"을 한 봉지씩 사들고 배에 오른다


이 불후의 바다과자?가 없다면 아마도 바다여행은 심심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손마다 새우깡을 한개씩 꺼내들고 팔이 아프도록 들고 서 있다보면 공중에서 한참동안 눈치를 실피던 갈매기들의 입질?이 시작된다.


아마도 그중에서도 먼저먹을수 있는 패권자가 먹이순서를 정해주는듯 아무리 들고 흔들어도 무조건 과자을 낚아채 가지는 앖는다. 신가하기만 하다. 자기손에 있던 과자을 뺏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환호성을 지른다.


손가락을 툭툭 건드리며 자연의 새들이 인간과의 소통을 하는 순간이다. 동해의 갈매기와는 완전히 다른편이다. 길들여진 갈매기들이라고 해야할지..


1시간을 달려 자월도에 닿았다.


우리는 자월도에 피서를 온 것이 아니라 대부도의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관광루트의 조사차원에서 콘텐츠적 자료수집을 온 것이기에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는 것이 목적이었다. 마치 자료간첩의 역할과 비교하는게 맞을것 같다. 때마침 물이 빠져 있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물이 차면 해수욕을 즐기고 물이 나가면 조개와 소라를 잡는다. 많은 관광객들이 여기저기서 무리를 지어 많은 조개를 캐고 있다. 아예 조개를 잡을 목적으로 옷차림을 하고 오는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약 10여킬로가 넘어보이게 많은 조개를 잡은이들이 마치 큰 수확을 얻은듯 그물자루를 어깨에 메고 깨끗히 씻어진 조개를 자랑삼아 보여준다. 얼핏 생각해 봐도 배삵과 수고비는 나올만큼 반찬거리는 되어 보였다.


약수터를 올라 어름골을 넘은뒤 다시 해변으로 나왔다. 자전거와 4오트바이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것을 보니 작은 섬이라 걷기는 시간이 길고 자전거나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여유롭게 해변풍경을 즐기는 추억을 맛볼수 있게 한다.


섬 여기저기를 돌며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과 어촌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유난히 검은갈매기들이 많이 보였다. 섬에 서식하는 갈매기는 검은색이고 육지에 가까운 해변에 서식하는 갈매기는 잿빛과 흰 빛깔을 띄고 있다.


부두에 도착하니 이곳 자월면의 정선명면장과 옹진군의회 김경선의원이 지역어르신들과 함께
부두에서 관광객들에게 안내와 안전지도를 하고 있었다.


부두가 난간이 없어 외지에서 온 관광취객들이 가끔 부둣가에서 바다에 빠지는 경우가 있고 연거푸 들락거리는 대형 유람선들이 큰 앞문을 내려 수십대의 차와 수백명의 사람들을 동시에 내리는데
안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월도는 해변을 빼고는 이렇다할 즐길거리는 없다. 마을주민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고 관광객들을 맞이할 젊은이들이 없어 관공서에서 나와서 굿을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해야만 한다


마을이 작다보니 이곳 주민들의 유대는 어디보다도 강하다. 우리 일행을 보자 정선명 자월면장님과 김경선 옹진군의회 의원님이 반색을 하면서 마을 어르신을 소개한다. 이 섬을 잘 알고 있으니 꽃 다시한번 찾아 오면 자료를 잘 준비했다 곳곳을 안내해 주겠다고 하신다. 열정이 대단하신 분인것 같았다. 200여년을 이어서 몇 대째 이 섬에 살고 계신 이곳의 원주민이다.


자월도는 봄이면 이곳 저곳에 메밀꽃이 많이 핀 모습을 볼수 있다. 특히 석양의 모습이 아름답고 강렬하다. 반짝이는 물결이 일렁이는 넓은 바다 위로 뱃고동을 울리면 들락거리면 지나가는 배들과 그 배를 따라 몰려다니는 갈매기가 인상적이다. 자월도는 한 밤에 지는 달이 마치 자색으로 보인다하여 자월도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싯귀절이 절로 생각나는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해변에 두어개 있는 식당중 한곳으로 들어가 해변을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바닷물이 나가는 바람에 지류해진? 아저씨들과 아주머니들(한 50대 이상..^^)은 심심한지 술잔을 나누면 조용한 대화와 웃음소리가 이어진다. 동네서 단체로 오셨나 보다.


가만히 보니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려고 일부러 오신분들은 놀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호미로 모래를 캐고 있다. 무료해진것은 오히려 아이들...


물이 들어오자 해변소나무 숲에서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 나간다. 이곳 자월도는 해수욕장에 감시초소와 안내소, 그리고 샤워장과 화장실이 일렬로 배치되어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음식점은 몇 곳 없었으나 잡화점과 민박등이 있어 물품 구매에는 불편이 없어 보였다.


사람들이 순박해서인지 호객행위나 바가지는 없었다. 14회를 맞으며 세계적인 한국의 축제로 자리매김된 보령머드축제의 외국인관광객들이 바가지와 호객행위와 모래사장앞까지 자리잡은 상가로인해 40%나 빠져나가는 현상을 볼 때, 처음 짱조개구이집에서 시작된 대부도방아머리 해양음식타운의 호객행위가 가져올 결말도 심히 우려되었다.


오후 6시 50분, 휴가철 임시편성된 뱃시간이 되어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안산에서 오신 분이 반갑게 인사를 한다. 이곳에 오시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인천권에서 오신 분들이다. 안산은 많지 않고 대부분이 인천을 통해 오는 서울과 수도권 관광객들이다. 안산지역은 뱃시간과 부두의 협소성과 인지도등에서 아직 이용율이 많이 않은것이다. 7시경 배는 다시 대부도로 향했다.


늦은 뱃시간 덕분에 시간상 흔히 볼수 없는 해상에서의 노을을 볼수 있었다. 구름은 많이 않았으나, 비가 오지 않아 다행히 붉은석양이 하늘위로 지고 있었다. 갔던 이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배에 올랐다. 아마도 1박 2일로 오신분들인것 같았다.


갈매기들이 여지 없이 배의 후미에 따라 붙는다. 어떤이는 새우깡을 아예 두어봉지씩 사들고 아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마치 갈매기들에게 모이주러 여행을 오는것 같았다. 하얖게 부서지는 바닷물의 거품이 넓게 바다위로 흔적을 남긴다.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었다. 연인들은 이 순간이 아주 특별히 기억되고 고독한 이들은 외로움이 더한 여행이리라..



석양과 갈매기는 참으로 잘 어울리는 친구이다. 저녁나절이 되자 먹이활동이 활발해진 갈매기들이 더욱 많이 모여든다. 커다란 갈매기들이 손가락을 툭툭치면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과자를 서비스로 가져간다. 공짜는 없는것 같았다. 사람은 즐거워서 좋고 갈매기는 먹이를 먹어서 좋고 여객선 회사는 먹이값 한푼도 들지 않고 "갈매기쇼"를 보여주며 돈을 벌수 있으니


농부가 죽어라고 새를 쫓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비디오를 촬영하다가 갈매기가 먹이를 낚아채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수 있었다. 좋은 장면이었다. 사람들은 물에서 지쳐서 잠든이도 있고 즐겁게 떠드는 이들도 있고 서울 촌닭출신 관광객들은 하염없이 물결과 갈매기쇼에 빠져 정신을 잃을 지경이다. 태양이 바다속으로 가라않자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느라 갑자기 분주해진다.


불과 몇 분만에 넙어가는 석양이 해면에 닿자 갑자기 태양이 커진다. 수면위에서 발생하는 수증기현상 때문에 석양이 더욱 아름답고 아른거리며 넘어간다. 부두에 도착하니 날이 어두워졌다.


한적하기만 하던 대부도입구 방아머리선착장은 갑자기 분주해진다. 밀리지 않던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난리다. 배에서 내린 배들과 제부도 방향과 대부도지역에서 나가려는 차량이 뒤엉켜있다.


멀리 오이도와 인천의 송도가 불야성을 이루며 눈에 들어온다. 이제 곧 시회호방조제 주변에 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아마도 이 지역은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앞으로 대부도를 통해 자월도와 덕적도는 물론, 승봉도와 이작도등도 이곳에서 출발하는 때가 되면 아마도 대부도지역이 서해바다로 나가는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서해에 널려있는 수백개의 섬들이 멋진 여행지로 변할 날을 기대해 본다.



글 : 안산관광안내 www.ansantou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