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농사일지/2020년 농사일지

게으른농부 2020. 11. 27. 19:18




ㅇ 2020. 11. 27. 금요일, 날씨:맑음, 온도: (5 ~ 11). (초)미세먼지 : 보통.

ㅇ 내일 부터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계속 내려가고 최고 기온도 10도 이하 란다.
배추는 더 두어도 되지만 대파는 더 두기가 어려워서 뽑아오기로 하고 밭으로 갔다.

한랭사를 벗기고 칼로 밑둥치를 잘라서 겉잎을 정리했다.
중앙부분이 누렇게 된것도 뜯어내고 추이탕용으로 사용할 배추잎도 챙겼다.
포기가 작아서 포대는 4개인데 조금 부족할것 같단다. 약 40포기.
시중에 파는것의 절반도 안된다.
하지만 속은 노랗다.
속이 전혀 차지 않은 배추
두포기는 시험삼아 부직포를 여러겹으로 덥고 부직포를 덮었다.

ㅇ 대파를 흙이 묻게하여 뽑아 통에 넣고 위에서 흙을 조금 덮었다.
곁에 마른잎을 뜯어내고 깨끗하게 해서 가져왔다.
약 10일에 한번씩 물을 조금씩 주면서 겨울동안 키워가면서 먹는다.

ㅇ 상추를 수확했다.
월동전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일부 남겨 놓은것은 기회가 되면 수확하고 안되면 포기할 예정이다.

월동 작물에 한랭사(2~3겹)를 다시 확인하고 부직포도 확인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했다.

ㅇ 입구쪽 음식물 쓰레기를 버렸던것을 뒤집어 두었다.
그동안 고양이들의 수시 방문을 막는법이다.

무 묻어둔곳에도 북쪽에 부직포를 덮었다.
그동안 보관해온 물은 쪽파밭어 주었다.

ㅇ 밭에 다녀와서 배추를 올려놓고 과일을 먹고 장보러 갔다.
소금과 고기 등을 사왔다.

집에 도착해 배추를 조각내어 소금에 절인것을 김장비닐에 넣고 끈으로 묶어두었다.
6시간 정도 지나서 너무 절여진것 같아서 소금물을 조금만 남겨놓고 빼고 뒤집었다.

ㅇ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에 마늘까기를 했다.
손이 쓰려서 조금 남겨놓고 중단했다.


ㅇ 2020. 11. 28. 토요일, 날씨:맑음, 온도: (-1 ~ 7). (초)미세먼지 : 보통.

ㅇ 어제밤 뒤짚은 놓은 배추를 아침 6시에 일어나 3번 씻었다.
한번 줄기쪽 흙이나 이물질을 꼼꼼히 씻고 물기를 빠지도록 해놓고 아침밥을 먹었다.

ㅇ 밥먹고나서 2번 더 씻어서 물이 빠지길 기다려는 동안 점심을 먹었다.
내가 배추를 씻는동안 아내는 양념을 준비했다.
어젯밤에 마늘 깐다고 손톱쪽이 쓰리고 아프다.

ㅇ 점심을 먹고는 양념에 버무렸다.
준비한 양념과 김치통이 잘 맞다.
중간에 무를 크게 잘라서 넣었다.
우리가 먹을것은 청각을 넣고(높은것),
딸줄것은 청각 빼고(납작한것) 담았다.

ㅇ 끝나고 남겨둔 양념에 무말랭이도 담았다.

ㅇ 김치에 사용했던 통과 채반을 씻었다.
수돗가도 씻었다.

점심 먹고 딸들에게 물어보니 작은딸은 얼마전 1kg 짜리를 구입했고 큰딸은 사위의 직장 동료가 묵은김치를 많이줘서 그릇이 없단다.
아마도 어른이 준 묵은 김치를 처리하고 햇김치를 먹으려고 한것같다.

예년보다 적어서 배추를 조금 구입하려했는데 구입 안해도 되겠다.

ㅇ 저녁 무렵에 찬양 연습하러 가야한다.

ㅇ 밴드에서 나눔받은 산당귀 씨앗을 조금 파종하려고 작은통에 담아놓고 그냥 가는일로 오늘 파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