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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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2015. 7. 9.

    아름다운 돌 이야기

 

단양 도담삼봉 광장 한 켠에 눈을 사로잡는 큼직한 정원석 한 점이 있다

얼핏 멀리서 보기에 석회석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전혀 다르다

 

잘 다듬어진 청석이 이렇토록 깊은 속내를 파낼 수 있는지 신비롭기만하다

어떻게 이런 형상을 가지고 있다가 인간들 앞에 나타났단 말인가 !

 

수석의 고장이기에 수긍은 가지만 경이롭기 그지 없다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았으니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하다

다음에 가면 확인해 보아야겠다

 

한참을 만지고 얼굴 대보고 깊이 파인 골에 몸을 숨겨 보기도 하면서

매료에 빠져 본다

 

이 같은 수려한 몸매를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겠는가..

 

이족으로 보면 코뿔소 한마리가 달려드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보면 코끼리 한마리 귀를 세우고 숲을 향해 내달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절해고도의 해풍 맞으며 파도를 견디고 있는 망부의 한 서린 해초암이기도 하고..

 

 

삼봉 정도전의 시비

 

선인교 나린 물이

자하동에 흘러들어

반 천년 왕업이

물소리 뿐이로다

아희야! 고국흥망을

물어 무삼하리오

 

 

              상상을 초월하는 또 다른 한점의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