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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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2017. 10. 1.

불꽃놀이

                 박  영  대


얼마나 곤했으면 소금 심부름 온 동네 소문 떴을까

얼마나 집중했으면 눈꺼풀 졸음 이겨냈을까

등잔불 밑 성냥개비 탑을 쌓고 수마를 쫓는다

불놀이하면 이불에 오줌 싼다

일곱 살 때 할머니 으름장


여의도 강변

온 시민 오줌싸게 작정하고

하늘에 별 탑 쌓고 꽃불놀이 벌였다

폭죽에 액운 날리고 소망 터트리다

함성 일사불란 국론을 피웠다


와~ 한데로

와~ 뭉쳤다.




  여의도 불꽃놀이


  마천루에 달빛 내리다


   액운은 날리고


   소망은 터트리고


   와~ 한데로


   와 ~ 뭉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