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 시의 다리』 출판 기념 흰뫼시문학 총회 및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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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뫼문학

2018. 1. 28.

『오후 세 시의 다리』동인 시집  출판 기념 흰뫼시문학 총회 및 세미나

 

미당 서정주의 집에서 냉방에 쫏겨난 흰뫼 시인들은 과천 현대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겼다

 

흰뫼시문학(회장 박영대) 13집 『오후 세 시의 다리』 출판 기념 흰뫼시문학 총회와 세미나를 개최하다

열흘 넘게 계속된 올 겨울 최고의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오늘은 낮 동안 -3~-5도라니 영하 15도를 오르내린 어제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오른다는 예보가 어느 정도 맞는 것 같다

실제로 밖에 나와 보니 그래도 바람끝이 어제보다는 덜 맵다

 

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를 타고 현대미술관에 도착하여 구내 그릴에서 얼었던 몸을 녹이고 점심을 먹은 일행은 미술관 관람을 먼저 하기로 하였다

넓은 미술관을 하루에 보는 것은 도저히 안되기 때문에 관람하다가 15시에 모여 양지바른 장소에 집결하였다

 

실내에서 모임을 갖으려고 관계자에게 문의하였으나 허용되지 않아 조각 작품이 있는 야외 장소에서 오늘의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야외공원 안드로진과 수레바퀴라는 조각 작품이 있는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정했다

 

먼저 김상환 시인에 대한 공로패 증정이 있었다

김상환 시인은 그 동안 모임 때 마다 유익한 시론 강의 자료를 준비하여 흰뫼 시인들의 시적 양식을 채워 주신 문학박사이시다

오랫동안 같이 지켜 보아 왔지만 한결 같이 문학 연구에만 몰두하시고 창작 평론 강의 등으로 아직 대학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봉직하고 계신다

어찌보면 김상환 시인의 이미지가 오늘의 주제 시인 미당 선생과 흡사하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인가

 

공로패는 김상환 시인의 「空의 매혹 , 욕지도」육필 시를 써 넣고 크리스탈로 제작한 오래 기억될만한 기념적인 패이다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어서 시낭송이 있었다

이날 시낭송은 박영대 시 「평창, 하나 둘 셋」을 박정임 박영대 합송으로 이뤄졌다

평창동계 올림픽 성공 기원 문학 축제의 자리인 강릉에서. 평창에서 국회에서. 시가 흐르는 서울 낭송회 등에서 발표된 시이다

 

이어서 양지바른 담벽 밑에 둘러 모여 주제 강의가 있었다

 

1. 서정주론 우리말과 글로 쓴 큰 시인 미당 詩佛(박영대 발표)

2. 미당 서정주의 시와 시학 (김상환 시인 발표)

3. 심청 효행의 상징 -심청전 다시 읽기 (박성철 시인 발표)

 

세 가지 주제로 쉴 사이 없이 진행된 강의 발표는 짧은 겨울 해가 뉘엿해지는 6시가 다 되어서야 마쳤다

아니 마치려고 마친 것이 아니라 양지 기운이 떨어져 추위가 다시 엄습해와 수업을 마쳐야 했다

 

실내에서 이렇게 강행군으로 강의를 들으면 졸리운데 찬 바람이 몰아 치는 야외 공원에서 강의를 들으니 머리속이 생생하여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역발상적 반응이다

대공원을 빠져 나온 일행은 전철역 부근의 작은 막걸리집에 들려 모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정임 시인이 준비한 미당시 중에서 가장 긴 시인 "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를 붓 글씨로 쓴 화선지를 고운 비단으로 다시 강포하여 바람에 휘날리며 여류 시인 네 분이 합송함으로서 식당안을 훈훈한 시심으로 가득 채웠

 

막걸리와 안주로 얼었던 몸을 녹이고 詩興이 도도하게 오른 시인들은 다음을 약속하고 시회를 마쳤다.

 

 

  코끼리 열차에 타고 즐거운 흰뫼시인들

 

                                     미술관 관람에서도 시와 관련 지을 수 있는 자료에 관심. 믿음

 

                                       균열

 

 

 

   현대미술관 원형 상량문

 

  층과 사이

 

   판화의 여백

 

                                      백남준 작 다다익선

 

   안드로진과 수레바퀴 < 막달레나 이바카노비치 작 폴란드> 앞 흰뫼시문학 세미나

 

    기념 촬영

 

 

 

    김상환 시인 공로패 증정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평창 하나 둘 셋 박영대 시 박정임 합송

 

    비상하라! 저 꼭데기에서~

    활강하라! 저 태백 바위의 무게로~

 

 

   소양희 시인의 그칠 줄 모르는 문학 열정

 

   한 귀절이라도 놓지지 않으려고 귀를 세우고..

 

    주제 발표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박성철 시인의 열강

 

  여류 시인 네분이 합송한 미당 서정주의 시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열창하는 진경자. 소양희. 박정임, 유영희 시인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