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시인 창작실 부엉이 영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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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이야기

2019. 8. 16.

김재희 시인의 창작실 부엉이 영토 방문



부엉이 영토 김재희 시인 창작실


김재희 시인의 창작공간이자 갤러리에 다녀오다

초록비가 내리는 날,

양평 강하면 다래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시인의 창작실은 남한강이 둘러싸고 있는 천진암 너머 산자락 끝 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큰길에서 소로로 접어들어 끊어질 듯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한창 조성 중에 있는 다래마을이 나타난다


규모가 제법 큰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다래마을에는 시인의 집 외에도 몇 채의 전원주택들이 띄엄띄엄 들어서 있다

이 지역 기반공사가 한창일 때 땅속에서 토출되었다는 부엉이바위를 마당 한가운데 조성한 꽃밭에 안치해 놓고 있었다

부엉이바위는 줄무늬화강암 종류인데 큰 부엉이처럼 색깔과 부리와 몸통 날개가 생생한 부엉이 한마리다

다래마을이 포란형으로 둘러싸인 산세에 알을 품은 부엉이 한 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는 형국이다


김 시인은 이 부엉이와 함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부엉이 영토를 축성하고 있었다

시인은 문인화 초대작가이자 시인이시다


10평 정도의 작업실에는 문인화 작품 10여점이 그의 창작의욕을 불태우는 공간이라는 걸 말해준다

묵향 번져나오는 필대에는 그와 함께 하고 있는 지필묵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고 그리다가 쌓인 파지들이 필묵과 함께하는 시인의 시간을  말해주고 있다


이 주택은 설계시부터 갤러리 공간과 생활공간을 분리하여 지었다고 한다

또 그가 즐기는 석부작 풍란과 초목들이 갤러리 한 공간에 다북하다

또 건너편에 시공중인 또 한 채의 건물은 이 보다 더 크게 한 동을 신축중에 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2동의 에술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이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부엉이 영토 문학 공간과 갤러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겠다


저녁시간에는 시인의 시집바위의 미소 』 작품을 서로 낭송하면서 시 감상과 별도로 준비한 시론을 듣는 시간으로 밤이 깊어지는 줄 모르고 촉촉이 밤을 적시는 막바지 여름 초록비와 함께 시서화의 향연에 빠져들었다


넉넉한 공간에서 넉넉한 품으로 문학과 서화에 넉넉한 가슴을 내어 주고 있는 시인의 영토는 푸근하고 넉넉하기만하

그가 화선지에 묵향으로 그리는 바위는 아래 시와 같이 늘 부엉이 영토에서 시인과 함께 세월을 익혀갈 것이다.



   바위는


                                      김 재 희


바위는

이야기하고 싶으면

바람을 부른다


바위는

울고 싶으면

거먹 구름을 부른다


바위는

노래하고 싶으면

새를 부른다

졸리면

이끼를 불러

천년 잠에 들어간다


마구간 아이가

깨울 때까지.




부엉이 영토


창작실을 찾은 시인들


부엉이 바위에서 함께


갤러리에서 시낭송


김재희 시인의 바위의 미소 시집에서 서로 낭송하고 있는 시인들


작품 설명하는 김재희 시인



차담 시간


화가의 서대


지필묵 시간의 축적


금계포란


산데리아도 죽엽화등


무예 수련하는 김재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