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칭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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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2019. 8. 31.

피칭웨지



                          박 영 대


오후 세 시쯤 생각나는

점심은 먹었냐고 전화하는 그냥 친구


자잘한 일 생기면

부르는 만만한 그냥 친구


크게 한턱

쏘는 친구에게 같이 가는 그냥 친구


혼자 갈 때

심심풀이로 데리고 가는 그냥 친구


내 실수를 잘 알고

덮어주는 그냥 친구


번호는 맨 끝번

내 친구.




박영대의 골프 시 피칭웨지


PAR GOLF & TRAVEL 2019.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