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빈 길을 나서다 설악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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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020. 1. 15.

효빈 길을 나서다, 설악 품에


효빈의 책이 왔다.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인터넷 교보문고에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한 것이다




블로거인 저자(효빈)가 설악산을 산행하면서 발길 닿는 곳마다 느낌을 쓰고  풍경과 야생화를 사진과 함께 실은 설악산 자연 생태 기록이다

설악에 가서 기기묘묘 절경을 좋아하지 않은 이가 없고 천애고처에 피어 있는 야생화가 사랑스럽지 않은 이가 어디 있으랴마는

저자는 설악이 그 가슴안에 품고 있는 야생화를 숱제 모성의 본능으로 태교하는 마음으로 바라본다


홀산이라고 표현하며 혼자서 산행을 감행하는 당찬 여성인가 보다. 아니 어머니의 산고에 버금한다. 어머니가 아이를 위해 무서워 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

본문에 보면 단체 산행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지 어디 자식을 배를 나누어 기를 수는 없는 일이지

남자들도 혼자서 설악산을 갔다오라고 하면 주저할텐데 여성으로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린 사진으로 보아 전문 사진가인가 한다

사진의 질로 보아 풀프레임 카메라로 잘 찍어 깔끔하다

한 두 번에 가서 얻을 수 있는 사진이 아니다. 수차레 아니면 수 년을 걸쳐 모은 자료들이라 생각이 든다


산행을 하면서 좋은 경치와 야생화를 사진은 담았는데 검색해서 이름과 특성을 찾아 내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런 귀찮은 일을 손수해 가면서 일일이 야생화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야생화를 무척 좋아하는 여성 여행가임이 분명하다

설악과 야생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굵직하고 등산화 발치처럼 투박함을 넘어 잔잔하고 감성적인 여성성이 아름답다

이 책을 읽고 설악산에 오르면 공룡능선이 좀 부드러워 보일 게다.



공룡능선


필자가 1275봉에 갔을 때가 생각난다



이 책을 읽고 설악산에 가면 공룡능선이 훨씬 더 부드러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