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 싸리치 산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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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생각

2020. 5. 21.

원주 감악산 신림면 싸리재에 다녀왔다

한동안 함께 근무하면서 금융정책을 다루던 친구를 초청하려고 연락했더니 되려 나보고 오라고 해서 갔더니 산속에다 자기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또 한 분을 만나게 되었다

 

고향에서 교장 선생님으로 퇴직한 후에 여기 정착하여 산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다

친구의 친구인 산사람.

농막이 하나, 재배사 하나, 비닐 하우스 2채

산을 가꾸기 위해 포크레인까지 장만하고 산에다 꿈을 그리고 있다

일 좀 할 줄 아는 분이라 농기계도 부리고 어지간한 일은 손수 해결한다고.

나도 포크레인 면허증을 딸 때 수차레 떨어지고 겨우 땄는데 교장 선생님도 그랬단다

대단한 열정이다

 

둘러보니 학교에 계실 때 학교 정원을 잘 가꾸던 교장 선생님이 생각난다

주변을 학교 정원이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손길을 주어 가꿔가고 있었다

누가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버려진 산중이 정원이 되고 채소밭이 되고 약초밭이 되고 유실수 과수원이 되어 가고 있다

 

산이 좋아 산길 지킴이 산길 해설사까지 인증을 받아 싸리치 지킴이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집앞에 흐르는 계곡은 사시사철 그치지 않은 청정 계곡물이 흘러 생수 공장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

 

싸리치를 오르는 둘레길이 옛길 그대로 남아 산책하기가 그만이다

친구따라 편안하고 아늑한 산사람을 만나 하루 동안 많이 보고 배우고 왔다

 

싸리치 교장 김래옥 산길 지킴이

한없이 마음 주는 선주천 친구

 

싸리치 산막

 

 

자제분이 조각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