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야고보의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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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굴종(屈從)과 순종(順從)의 교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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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Ngod /신학이야기

2021. 4. 16.

Sandro Botticelli_수태고지_15C.우피치 미술관

 

2020.12.20. 나해_대림4주일 

 

사무하 7:1-11, 16_ 시편89:1-4, 19-27 또는 성모송가 _ 로마 16:25-27 _ 루가 1:26-38

 

 

 

수태고지-굴종(屈從) 순종(順從) 교차점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사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의 경우에는 예수 그리스도 사람의 덕분으로 많은 사람이 풍성한 은총을 거저 받았습니다.” (로마 5:15)

 

지금 방금 제가 읽은 로마서를 루가가 읽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 탄생에 대한 전승들을 정리하며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편집을 했습니다. 오늘 읽은 복음의 수태고지는 정확히 바로 장에 있었던 세례자 요한의 탄생 이야기와 유사합니다. 루가는 사람 중에 가장 위대한 요한의 탄생을 소개한 후에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배치함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보다 위대하신 분임을 비교하여 전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요한의 부모는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이었지만, 예수의 부모는은총이 가득한 였습니다.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가 1:38)

 

천사에게 했던 마리아의 응답은 정확히 창세기 3장의 이브를 연상시킵니다. 

 

여자가 나무를 쳐다보니 과연 먹음직하고 보기에 탐스러울뿐더러 사람을 영리하게 같아서” (창세 3:6)

 

뱀의 유혹에 너무 쉽게 굴복하는 이브의 모습과 천사의 메시지에 너무 쉽게 순종하는 마리아의 모습은 모두너무 쉽게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둘의 차이점은 큽니다. 인간의 타락의 원인이 창세기의 뱀과 인간의 구원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 초자연적 존재이고, 선과 악이라는 강한 대비를 보여줍니다. 루가는 인간 구원의 복음을 서술하면서 이러한 극적인 대비의아날로지analogy’ 염두에 같습니다. 아날로지는 헬라어에서비례, 균형 뜻하는 ‘ἀναλογία 아날로기아 어원입니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분명 창세기의 타락 설화를 연상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브와 마리아 모두 여자라는 공통점을 가지며, 최초의 여자라는 타이틀도 동시에 갖습니다. 하나는 죄를, 다른 하나는 구원을 각각최초 잉태합니다. 초자연적 존재의 메시지에 반응을 하지만 하나는굴종(屈從)이고, 다른 하나는순종(順從)입니다. 굴종과 순종은하늘과 땅이 멀듯이결코 비슷한 것으로 취급되어서는 것입니다. 굴종은맹종(盲從)’, ‘복종(服從)’ 같이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탐욕과 욕망 그리고 두려움에 의해 작동됩니다. 그것은 굴복시키는 대상에 의해타의적으로 굴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순종은 자기 비움과 희생 그리고 사랑에 의해 작동됩니다. 순종은자발적인동기에 의해 추동된다는 점이 굴종과 다릅니다. 인간 내면에 있는 본성의 샘물에서 길어 올리는 것이라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그리고 굴종과 순종 모두 분명한 지향성과 경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죄를, 다른 하나는 구원을. 이러한 것들은 외부의 요인에 의해 추동되며 마치 물방울이 수면에 떨어져 파동을 일으키듯 우리 마음과 인격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에서 인간의선택이라는 기제가자유의지 의해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행동의 결과에 대해 변명할 없습니다. 굴종이든 순종이든 외부의 요인에 반응하는 인간의 행동과 선택은 결코 변명할 없습니다. 선택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속에서 굴종과 순종의 외줄 타기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연초에 각오했던 일들,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약속들,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약속들. 그리고 하느님께 했던 약속들 우리는 너무 쉽게 외부의 권위와 권력에 굴복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권력에 의해 굴복해야 때가 많으셨을 겁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어쩔 없이 남의 요구에 굴복해야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한번 귀를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양심의 소리에…. 우리는 지금 무엇에 굴복하고 무엇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여자의 유혹에 대한 굴복과 미혼모의 순종을 묵상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것입니다. 

 

감당하기 힘든 수치와 죽음까지도 불사한 미혼모의 순종. 유대 사회에서 정혼 기간에 임신을 여인은 소박을 받습니다. 심지어는 목숨도 위태롭습니다. 자신의 가족은 자기 때문에 유대 공동체에서 소외되어야 운명에 놓입니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소녀가 감당하기에 너무 짐입니다. 천사는 그것이 축복이라 말했지만, 유대 사회의 완고함은 그러한 축복에 대한 기대를 상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천사의 메시지에 순종함으로 본인에게 돌아올 어떠한 불이익도 생각하지 않았던 같습니다. 예수의 공생애 이외에 전경의 전승 자료들은 모두 예수의 어린 시절에 침묵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유일한 자료가루가의 특수자료뿐입니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 예수와 연관시키기보다는 초대유대계 그리스도교전승 자료와 연관시키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성전율법이라는 주제를 드러내는 신학적 진술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태오가 기록한 요셉의 진술이 당시의 상황을 신빙성 있게 전해주는 같습니다. “마리아의 남편은 법대로 사는 사람이었고,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낼 생각도 없었으므로 남모르게 파혼하기로 마음먹었다.” (마태 1:19) 

 

마리아는 천사의 음성에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신의 뜻을 거스르느니 차라리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강인한 소녀였던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서 이상의 유추가 우리를 해석학적 오류에 빠지게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상의 상상은 조심해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본문에 집중합니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하느님은 인간의 죄의 시초를 여자로부터 시작했던 것을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바꾸고 싶으셨던 같습니다. 구원의 메시지가 여인에게 임하므로 이제 여자에게 덧씌워졌던죄의 시초라는 오명은 벗겨졌습니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루가 1:28) 이제 여자는 하느님의 은총을 가득 받은 존재로 거듭납니다. 그리고에덴동산( גַּן עֵדֶן 에덴)’에서 여자 이브 함께하셨던  하느님의 성령께서 이제 마리아와 함께 하십니다. 죄가 덧씌워졌던 여성은 하느님의 해방의 메시지를 듣습니다. ‘빈자의 복음서답게 루가는 일관되게사회적 약자’(Μακάριοι οἱ πτωχοί ,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루가 6:20) 복음서의 중심에 가져다 놓습니다. “오늘 너희의 구세주께서 다윗의 고을에 나셨다. 그분은 바로 주님이신 그리스도이시다.” (루가 2:11)라는 천사의 음성을 들은 것도 유대 사회의 약자들 중의 하나였던 목동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루가복음 2장의 예수의 정결례 때에 그들을 위해 기도해준 사람들도 시므온과 안나라는 노인들이었습니다. 루가는 철저하게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복음의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루가의 신학적 관점에서 동방박사의 화려한 예방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의 탄생과 관련된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하나로 섞이는 바람에 마태오와 루가의 탄생 이야기의 차이점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신학적 차이를 깊이 있게 인식하고 예수 탄생 이야기를 읽는 다면 우리는 하나의 사건이 초대 교회의삶의 자리에서 각각 다르게 해석된 사실을 인정해야 것입니다. 루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루가는 수태고지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왜곡되어 왔던 여자들에 대한 오명을 통쾌하게 벗깁니다. 유혹에 굴종했던 여자는 이제 하느님께 순종하는순종의 아이콘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인들은 예수의 십자가 처형에도 동행을 했고, 그의 부활의 최초의 증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순종 . 이상 여성들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고, 가부장의 권력에 굴종하는 나약한 존재가 아님을 선포한 것입니다. 힘의 근원은 바로순종입니다. 순종 순종하는 대상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놓을 있는 결기를 가진 행위입니다. 단순히 힘에 굴복하는 굴종과는 다릅니다. 성령께서는 이렇게 자발적으로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시는 법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역사는 그러한 여성들의 수고와 노력에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 성공회에서도 초기전도 부인들과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한어머니 연합회 활동을 결코 무시할 없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창세 3:5)

 

그러나 가브리엘 천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루가 1:36)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되는 것이 없다.” (루가 1:37)

 

뱀은 정확하게 여자의 마음속 깊은 곳에 돌을 던졌습니다. 욕망이 진동하면서 유혹의 힘은 참을 없는 것이 됩니다. 여자의 미혹은 자신의 가장 연약한 곳을 건드린 뱀의 전략적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 내면의 깊은 신심을 건드렸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네게 임할 것이다. 그리고 하느님께 불가능은 없다고. 수태고지 이야기를 접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지금누구에게 굴종하고, 누구에게 순종하고 있는가? 혹시 나의 욕심과 게으름에 굴복하고 있지 않은가? 혹시 권력과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굴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두려움과 유혹에 대한 굴복은 멸망이고, 하느님께 순종은 생명을 얻는 .’ 단순한 진리 앞에 오늘 말씀은 많은 울림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24일과 25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야기를 접하게 것입니다. 예수 탄생에 담겨 있는 이러한굴종과 순종의 메시지 다시 새겨보면서, 우리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아기 예수를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루가 1:28)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우리는 하느님의 음성에 순종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아멘.

 

 

 

 


 

 

전례독서: 대림4주일(나해)

 

본기도

은혜로우신 하느님, 성모 마리아의 순종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나이다. 구하오니, 우리도 주님의 뜻을 따라,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있도록 굳센 소망으로 헌신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하느님이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사무하 7:1-11, 16

11야훼께서 사면의 원수를 물리쳐주셨으므로 다윗 왕은 궁에서 마음놓고 살게 되었다. 2 그렇게 되자 왕은 예언자 나단에게 말하였다. “ 말을 들으시오. 나는 이렇게 송백으로 지은 궁에서 사는데, 하느님의 궤는 아직도 휘장 안에 모셔둔 그대로 있소.” 3 나단이 왕에게 아뢰었다. “야훼께서 함께 계시니 무엇이든지 뜻대로 하십시오.”

4 , 야훼의 말씀이 나단에게 내렸다. 5너는 나의 다윗에게 가서 야훼의 말이라 하고 이렇게 일러라. ‘내가 집을 네가 짓겠다는 말이냐? 6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던 때부터 지금까지 천막을 치고 옮겨 다녔고, 안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 7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여기 저기 옮겨 다니는 동안, 백성 이스라엘을 맡겨 보살피게 어느 영웅에게 어찌하여 나의 집을 송백으로 지어주지 않느냐고 말한 적이 있었더냐?’ 8 너는 이제 나의 다윗에게 만군의 야훼의 말이라 하며 이렇게 일러주어라. ‘나는 양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목장에서 데려내다가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삼았다. 9 그리고 나는 네가 어디를 가든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모든 원수들을 앞에서 없애버렸다. 세상에서 이름난 어떤 위인 못지않게 이름을 떨치게 해주리라. 10 나는 백성 이스라엘이 머무를 곳을 정해 주어 곳에 뿌리를 박고 전처럼 악한들에게 억압당하는 일이 없이 안심하고 살게 하리라. 11 지난날 내가 위정자들을 시켜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던 때와는 달리 너희를 모든 원수에게서 구해 내어 평안하게 하리라. 야훼가 왕조를 일으켜 너희를 위대하게 만들어주리라. … 16 왕조, 나라는 앞에서 길이 뻗어 나갈 것이며 왕위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7:1-29은 1역대 17장을 참조하십시오.

 

시편 89:1-4, 19-27

1    주여, 내가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노래하리이다.
.     당신의 미쁘심을 대대로 전하리이다.

2    당신께서 다짐하신 사랑,
.      미쁘심은 하늘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습니다.

3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     나의 다윗에게 맹세하였다.

4    내가 너를 왕위에 앉히고
.      후손 대대로 왕노릇하게 하리라.“

19   옛날, 당신께서 스스로 나타나시어
.     당신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용사들 위에 젊은 용사를 세우고
.      백성들 위에 그를 들어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20  나는 나의 다윗을 찾아내어
.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어 주었다.

21  내가 손으로 그를 돕겠고
.      팔로 그를 강하게 하리니

22  원수가 그를 당해 내지 못하고
.     간악한 자도 그를 괴롭히지 못하리라.

23  내가 그의 면전에서 그의 적들을 짓부수고
.      원수들을 쳐부수리라.

24  나의 진실과 사랑이 그의 곁에 있으리니
.     그가 이름으로 뿔을 높이 들리라.

25  그의 손을 바다 위에 뻗치게 하고
.      오른손을 강에까지 뻗게 하리니

26  그는 나를 불러나의 아버지, 나의 하느님,
.      구원의 바위이십니다하겠으며,

27  나는 그를 맏아들로 삼아
.     세상 임금 중에 가장 높은 임금으로 세우리라.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또는 성모송가 The Magnificat / 루가 1:46-55)

1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오며,
.      마음이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을 기뻐합니다.

2    주께서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으니,
.     이제부터 백성이

.     나를 복되다 것입니다.

3    전능하신 분께서

.     내게 일을 행하셨으니
.     주님의 이름 거룩하십니다.

4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     대대로 구원의 자비를 베푸십니다.

5    주께서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6    권세있는 자들을

.      자리에서 내치시고,
.     보잘 없는 이들을

.     높이셨습니다.

7    굶주린 사람을

.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     부요한 사람을

.      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8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     주님의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     약속하신 대로,
.     아브라함과 후손들에게

.     영원토록 자비를 베푸십니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로마 16:25-27

25 하느님께서는 내가 전하는 복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통해서, 그리고 오랜 세월 동안 감추어두셨던 심오한 진리를 나타내 보여주심으로써 여러분의 믿음을 굳세게 해주십니다. 26 진리는 이제 예언자들의 글에서 명백하게 드러났고 영원하신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모든 이방인들에게 알려져 그들도 믿고 복종하게 되었습니다. 27 이러한 능력을 가지신 지혜로우신 오직 분뿐이신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시기를 빕니다. 아멘.

 

 

 

루가 1:26-38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34 말을 듣고 마리아가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있겠습니까?” 하자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것이다. 36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되는 것이 없다.” 38 말을 들은 마리아는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