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야고보의 창문

초월 transcendence과 내재 immanence, 성 sacred과 속 profane, 그 경계에 창문 하나 달기...

2021.12.18. 대림3주 토요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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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선/나의 시선들

2021. 12. 18.

 

 

2021.12.18. 대림3주 토요일 묵상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시편139:12

 

오늘 시인은 마치 적들로부터 송사를 당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적들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을 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고백으로 이겨내려 합니다.

초월적인 하느님께서 자신의 모든 것을 아시니, 그분께서 자신을 지켜주시리라는 안도감.

‘알다’, ‘꿰뚤어 보다’, ‘살피다’, ‘인도하다’, ‘붙들다’ 등 시인은 하느님을 주어로 다양한 술어를 사용하여 하느님께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에 개입하심을 고백합니다. 두려움이 크면 클 수록 누군가가 곁에 있으면 든든한 법이지요. 그러니 시인을 둘러싼 어둠은 하느님의 현존으로 이제 어둠이 아닙니다.

 

대림절 기간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어둠들이 하느님의 빛으로 대낮처럼 환해지길 기도합니다.

오늘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께서 우리 교우들의 일상을 훤히아시어 모든 필요를 또한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대림절을 보내는 우리의 일상이 어둠이 아닌 밝은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

날이 무척 춥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