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야고보의 창문

초월 transcendence과 내재 immanence, 성 sacred과 속 profane, 그 경계에 창문 하나 달기...

26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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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Ngod /신학이야기 신앙의 여정에서...

2020.10.11. 가해_연중28주일_감사성찬례 출애 32:1-14 또는 이사 25:1-9 / 시편 106:1-6, 19-23 또는 시편 23 / 필립 4:1-9 / 마태 22:1-14 신앙의 여정에서...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오늘 복음서 말씀은 예루살렘 입성 후 예수께서 하신 세 가지 비유 중 마지막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모두 유대 지도자들을 향해서 한 비유들입니다. 선택받은 민족의 자존심으로 가득한 유대 지도자들에게 ‘특례비유’를 들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지요. ‘특례비유’는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닌 약간의 억지가 포함된 개연성이 부족한 비유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례비유’의 메시지는 너무 명확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쉽게 말해서 “너희 이스..

26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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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Ngod /신학이야기 내 마음의 포도밭

2020.10.4. 가해_연중27주일_감사성찬례 아씨시의 프란시스(수사, 부제, 수도공동체 '작은 형제들' 설립자, 1226년) 출애 20:1-4, 7-20 또는 이사 5:1-7 / 시편 19 또는 시편 80:7-15 / 필립 3:4하-14 / 마태 21:33-46 내 마음의 포도밭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오늘 복음서의 말씀은 포도원과 관련된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20장의 “포도원 일꾼과 품삯” 이야기, 21장의 “두 아들의 비유” 그리고 오늘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입니다. 이 이야기들의 포도원 주인들은 모두 “하느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장의 “포도원 일꾼과 품삯”이야기와 21장의 “두 아들 비유”의 포도원 주인은 관대한 성격인데 비해 오늘 읽은 포도원 주인은 무..

12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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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Ngod /신학이야기 지금은 돌이킬 때입니다.

2020.9.27. 가해_연중26주일_감사성찬례 출애17:1-7 또는 에제 18:1-4, 25-32 / 시편 78:1-4, 12-14 또는 25:1-9 / 필립2:1-13 / 마태 21:23-32 지금은 돌이킬 때입니다.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 사제 “너희의 행실을 고쳐라. 거역하며 저지르던 죄악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돌려라. ” (에제18:30하) 오늘 1 독서의 말씀입니다. 여기에서 “마음을 돌려라”는 히브리어로 “슈브(שׁוב, return, turn back)”인데 이를 70인 역(Septuagint)에서는 ἀποστρέφω 아포스트레포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는 ‘돌이키는 행위’를 강조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뜻의 히브리어는 “니함(נִחַם, regret)”인데 70인역은 이를..

11 202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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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Ngod /신학이야기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

2020.9.20. 가해_연중25주일_감사성찬례 요나 3:10-4:11_시편145:1-8_필립 1:21-30_마태 20:1-16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자비)” 채야고보 신부 / artist, 성공회사제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용역사무소 앞은 일용직 일자리를 얻기 위해 몰려든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를 살아야 하는 “날품팔이의 삶”. 특히 추운 겨울 혹독한 한기가 몰아쳐도 그들은 자신들의 몸뚱이 하나에 의지하여 그곳에 모입니다.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그날 하루의 생계가 막막해집니다. 부양할 가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족을 볼 면목조차 없습니다. 비나 눈은 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아픔을 줍니다. 그런 날의 아침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삶은 정말 녹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