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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hleyD 2014. 12. 27. 12:19

    빗: 다섯 군대 전투

    마침내 거대한 여정이 끝난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승리한다!


    빌보 배긴스와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의 끝에 난쟁이 족은 원래 자신들의 터전이던 에레보르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지만 이는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의 무기력한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 아래의 왕 참나무 방패 소린은 탐욕에 서서히 눈이 멀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는다. 소린이 이성을 되찾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빌보는 훨씬 험난한 일이 펼쳐질 줄 모른 채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오래된 적이 중간계로 돌아온 것. 암흑의 군주 사우론은 오크 군대를 보내 외로운 산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다. 고조된 긴장감 속에 어둠이 깔리자 난쟁이, 엘프, 인간은 단합할 것인지 말살될 것인지 택해야 한다. 마침내 다섯 군대의 전투가 시작되고 빌보는 본인과 친구들의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데…

    (Daum영화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3528)




    원래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되도록 개봉직후, 평점을 안 보고 보는데 이번엔 크리스마스에 같이 보자는 지인이 있어서 어쩌다보니 평점을 보고 봤다.

    썩토지수도 전편들보다 낮고 (2>1>3이었음) 사실 개인적으로도 타우리엘 뿌리기를 걱정하고 있어서 기대치를 아주 낮추고 봐서 그런가 그런대로 괜찮았다.

    보고 나서 곱씹으면 아쉬운 점이 한도 끝도 없지만, 보는 순간 자체는 즐겁게 봤다. 물론 타우리엘 뿌리기는...ㅎㅎ (부들부들)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에 관크도 예상하고 갔는데, 중간에 벨소리 한 번 울린 것 말고는 생각보다 집중된 분위기였고, 웃음 포인트도 같이 터짐.



    이하 스포일러 함유





      








    일단 스란두일의 미모에는 합격점과 가산점ㅠㅠㅠㅠ 리만 나오면 자막 볼 겨를 없이 화면 초집중ㅋㅋ 목소리도 좋다.

    전투씬에서도 와우ㅋㅋ 엘크 이용한 1타 4피였나 5피였나 암튼 그 장면도 멋졌다.

    하지만 타우리엘을 끼얹으면?^^...

    다 된 밥에 타우리엘 뿌리기가 아니라 덜 된 밥인데 타우리엘마저 뿌리기여서 좀 짜증.

    전설의 웨딩피치 엔딩 보는 줄ㅋㅋㅋ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사실 영화 초반부터 타우리엘이 첫 등장인물이라 으잉?스러웠는데 엔딩 스크롤에서도 4번짼가? 상당히 빨리 나와서...ㅎㅎㅎ

    에반젤린의 평소 연기 스타일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스마우그가 마을 덮칠 때 걱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용 구경한다고 신난 느낌이었다.

    그리고 추방됐다는 말 듣고 레골라스가 혼자 두고 갈 수는 없단 말에 당신의 왕이니까 말 들으라고 할 때는 언제고

    에레보르 전투에서는 왕한테 감히 활 겨누면서 못가게 막음ㅋㅋㅋ 하극상 쩐다 정말...

    그러면서 당신은 사랑을 모른다며 스란두일 까고, 나중에 킬리 때문에 울 때는 '사랑이 이런거라면 하고 싶지 않아여ㅠㅠ 이 감정 없애주세요'

    진지먹고 그 감정 없애주려고 죽일 수도 있었음ㅋㅋ 근데 스란두일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었기 때문이지'라니... 으아아

    그리고 스란두일이 전투에 참가해 되찾으려는 목걸이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자세히 그려지지도 않음. 나야 인터뷰를 읽었기 때문에 사정을 알았지만...

    근데 지인도 대충 짐작은 하더라. 확장판에 넣어주려나?

    아무튼 스란두일이랑 레골라스 캐붕에 한몫한 게 타우리엘이라... 아무튼 그렇다.

    스란두일이 레골라스에게 하는 말을 통해 반지의 제왕과 연결한 부분도 개인적으론 좋았음. 집에 가서 1편부터 달리고 싶단 생각이ㅋㅋ

    '네 엄만 널 사랑했다'는 부분이 조금 뻔한 느낌은 들었지만 스란두일 나름의 애정 표현이란 느낌도 들었고, 엘프식 인사로 아들을 보낸 것도 좋음.

    배우들 연기는 다들 나무랄 데 없었는데 스토리와 연출이... 배우들의 열연이 아까움.

    전투씬은 예고편에서 봤던 부분도 일부 안 나오고 갑작스런 산양 출연으로 미뤄보아 편집이 좀 된듯.

    왜 극장 상영 버전이 확장판을 위한 베타테스트, 데모 같은 느낌인 건지... 본편 자체로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게 아쉽다.

    스마우그의 폐허 확장판만 해도 베오른 장면이라던가 이 부분이 왜 본편에선 빠졌나 싶었은 장면들이 있었다.

    아무리 요즘은 블루레이 및 2차 시장이 덕후 장사라고 하지만...


    각설하고, 좋았던 부분은 스란두일 제외하면 호수마을 첫 부분이 좋았다.

    스마우그가 다소 허무하게 퇴장했지만 바르드가 바인을 지지대 삼아 활 시위를 당기는 장면은 명장면ㅠㅠ 아빠 봐 ㅠㅠㅠ

    그래, 바르드가 굉장히 멋있게 나왔다. 그러고보니 알프리드 분량도 참 많았음. 2편의 부가영상 보니까 제작진의 배우에 대한 애착이 느껴지던데, 그래서 분량 늘린 듯.

    바르드 막내딸 틸다? 걘 좀 민폐였고ㅋㅋ 비명 밖에 안 질러;;

    빌보가 아르켄스톤 숨기고 도토리 보면서 나중에 심어서 기억할거라고 할때 소린이 정신 잠깐 돌아와서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도 좋았음.

    하지만 금에 미쳤을 땐 정말 미친놈 같았다. 그만큼 연기도 잘했고... 바르드한테 약속한 지분 안 줄 땐 정말 어이없었음ㅋㅋ 자기 입으로 준다고 해놓고 입싹 닫고...

    아쉬운 장면은 적으려니 생각보다 많다. 많은 게 당연하겠지ㅋㅋ 생략.

    빌보가 난쟁이들한테 작별인사 하는 부분도 좋았다. 처음엔 완전 깔끔떨고 격식 차리는 걸 중요시하던 호빗이, 아무 때나 노크 없이 들러도 된다고 말하는데 찡~

    빌보가 챙긴 반지를 보며 앞으로 개고생할 프로도가 생각나서 또 짠하고...ㅋㅋ


    이제 호빗 시리즈를 끝으로 당분간 이런 류의 판타지 기대작이 없다는 것도 아쉽다.

    지금 생각나는 건 마블 말고는 정말 없는듯...? 또 어떤 작품이 덕후몰이를 하게 될지...ㅋㅋ

    내년쯤에 나올 확장판이랑 부가영상 기대중! 스란두일 모습을 하고는 또 깨방정 떨고 있을 리의 모습은 상상만해도 즐겁다ㅋㅋ

    스란두일 목소리에 자막볼 겨를이 없었죠..ㅋㅋㅋ 더 좋았던건 전쟁속에서 흐트러짐 없는 머릿결...ㅋㅋㅋ 근데 결국 비중을 보면 소린이 주인공이였네요..
    비주얼은 요정들이 다 해먹고..ㅋㅋㅋ이제 이런영화 보려면 몇년을 더 기다려야하는건가.. 기약이 없네요..
    스란두일 덕에 눈호강은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ㅋㅋ 호빗이 반지의 제왕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팬덤이나 비주얼, 화제성 측면에서 정말 향후 몇년 안에 이런 작품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긴 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