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희네 촬영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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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프로그램/다문화가정동화책읽어주기

2016. 2. 15.

이투데이(etoday.co.kr)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봉사 현장을 촬영하시러 나오셨어요.


홍주영 학생이 방문하고 있는 풍자희네.

자희는 지난해에 한국에 들어온 초등학교 1학년생인데, 아직은 한국말이 익숙하질 않답니다.

할머니랑은 중국말로 대화하는 게 더 편한 자희지만, 주영 학생이랑은 한글 책도 읽고 놀이도 하면서 한국말이 많이 늘었어요.






무릎에 앉히기는 다소 묵직한 자희를 안고 주영 학생이 동화책을 읽어줍니다.

자희의 저 어색하고 굳어진 표정...이래서야 동화책 읽어주기가 재미있다고 신문에 낼 수 있을런지...








옥상에서 돌탑쌓기, 놀이터에서 얼음 땡 하며 뛰어놀기, 가게 가서 과자 사주기 등 같이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희의 표정도 많이 편안해지더군요.


주영이는 자희와 함께하는 잠깐의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습니다.

방에서는 동화책 읽기, 새로 올라가는 2학년 교과서 읽기, 그러다가 지겨워하면 종이접기, 비행기 접어 날리기,

텅빈 옥상에서는 술래잡기, 한켠에 쌓인 돌무더기로 탑 쌓기,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하기,

놀이터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얼음 땡하며 뛰놀기...

길거리에서도 쉴새없이 이야기를 하며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낸답니다.


이 모든 것이 2시간 안에 다 이뤄졌다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였어요.




그러고나니, 카메라 앞에서도 자희의 표정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처음이랑 완전히 다른 표정이지요.


기자 삼촌이 과자도 사주고 놀이터에서 같이 뛰놀아주었거든요.

자희 할머니도 기자 삼촌더러 자주 놀러오면 공짜로 중국어 가르쳐주시겠다고 하셨어요.



지난번 유찬이네서 본 서영이도 그랬지만, 이번 자희네서 본 주영이도 어쩜 그리 아이들을 잘 돌보고 가르치는지 깜짝 놀랐어요.

(제가 본 사례가 이 두 건밖에 없어서...다른 분들도 모두 훌륭하시리라 믿습니다~^.^)


특히나 정서 발달 과정에 있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서 진심을 나눈다는 것은

한글 공부 이상으로 큰 일을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자희와 멋진 주영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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