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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HI★FI 7월호 - 스피커 4종 비교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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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0. 2.

 
↑ 장점
다이내믹하고 디테일한 사운드, 단단한 저음,
견고한 만듦새, 탄력적인 배치.
↓단점
음상이 앞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특히 높은 볼륨에서 더욱 그러하다.

→ 총평
스릴 넘치는 다이낵믹스와 스피드를 갖춘
배치 탄력성이 높은 스피커이나 사운드가
약간은 포워드하게 형성될 수 있다.

★★★★

AVI는 대다수 하이파이 스피커의 사운드가 자사의 제품과 비교할 때 거칠고 공격적인 소리라고 한다. 뻔뻔해 보일수도 있지만 자신감을 갖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제품이 하락세에 들기 전에 나온다면 망신감이 될것이다. 불행히도 새로운 경쟁기들의 높은 퀄리티가 Pro-Nine-Plus를 지는 별로 만들지만 여전히 역량이 뛰어난 제품으로 남아 있다.

초심자들에게 AVI 스피커의 배치는 매우 쉽다. 포트가 전면에 장착되어 스탠드에 올려 놓고 뒷벽에 가까이 배치해도 단단한 저음을 뿜어준다. 만약 좌우를 바꾸면 소리의 분산이 달라지므로 절대 좌우 배치를 바꾸면 안된다. 드라이버는 도료를 입힌 페이퍼 미드/베이스 유닛이 전면 방사 포트 아래에 있고 28mm 소프트 돔 트위터가 가장 윗쪽에 위치해 있다. 감도는 90db/w/m, 싱글와이어 지원에 2웨이 설계다.

마감과 만듦새도 훌륭한데 전통적인 스타일과 블랙 마감의 드라이버가 매우 정직해 보인다. 일단 구동하면 고역이 매우 부드럽고 디테일하게 들린다. 그러나 귀를 먼저 잡아끄는 것은 스피드와 다이내믹스이다. <글래디에이터> OST 확장판에서 플라멩고 기타의 높은 음을 능란하게 들려주며 낮게 깔리는 팀파니의 음을 힘차게 재현한다.

우수한 타이밍은 클래식에서 힙합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50Cent의 최근작 <Massacre>에서 복잡한 리듬과 강력한 저역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고 시종 일관 단단한 저역을 들려준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로 2005년 6월호에서 마지막 테스트뒤에 별 하나를 더 잃게 되었을까? 문제는 일부 새로운 경쟁기들에 비해 Pro-Nine-Plus의 음상이 포워드하게 형성된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Tori Amos와 같은 보컬 중심의 곡에서 심한데 중역이 다른 대역의 재생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 그렇다고 조악한 수준은 아니다. 보컬의 목소리가 디테일하고 사실적이기는 해도 포워드한 음상 형성으로 높은 볼륨에서 장시간 시청할 경우 피로도가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그래도 자랑할 만한 점이 많은 스피커이다. 오래들어보며자신에게 맞는 스피커인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장점
뛰어난 음악성, 부드러운 고역, 풍부한 미드레인지,북셀프 타입치고는 풍부한 사운드.
↓단점
저역의 해상력과 민첩성이 부족.

→ 총평
매력이 많은 스피커이기는 하나 민첩한
성향의 시스템과 매칭하여 저역을
타이트하게해줄 필요가 있다.

★★★★

Dynaudio Audience 52SE는 오랫동안 우리의 사랑을 독차지한 제품이다. 어워드 수상작인 Audience 52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지난 1년동안 £1000가격대 최고의 스피커였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별 5개에서 별 4개로 하락했지만 어떤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원인의 새로운 경쟁자들의 높아진 퀄리티 때문이다.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53SE의 저역 재생 능력이다. Ruark Sabre III와 비교할때 52SE의 저역은 맥이 없었다. 예전에는 저역의 해상력이 52SE의 장점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다.

50 Cent의 <Massacre>를 걸어 보면 52SE는 상당한 양의 저역을 들려주지만 모든 것이 최상의 퀄리티는 아니다. 깊은 사운드를 내주어야 하는 곡에서 마치 삼시 세끼를 치즈버거만 먹은 사람처럼 소리를 약간 부풀려 주고 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다소 굼떠 있다.

어쿠스틱 음악에서는 이런 현상이 덜했지만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는 그런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원치 않는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피커를 개방된 공간에 배치하고 기민하고 타이트한 성향의 시스템과 매칭할 필요가 있다. Cyrus나 Exposure 앰프와 사용하면 52SE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리뷰가 너무 어두운 쪽으로만 흘러갔지만, 52SE가 모든 면에서 탁월한 스피커라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디테일하고 개방적인 고역은 정말 일품이다. 또한 <글래디에이터>앨범에서의 플라멩고 기타는 환상적이고 생생하며 높은 수준의 해상력은 각 악기의 위치를 쉽게 그려볼 수 있게한다.

저역에서 해상력과 민첩성이 부족하다고 해도 보컬의 목소리를 부드럽고 달콤하게 재현할 정도의 힘은 충분하며 해상력도 일정 수준 이상이다. Elvis Costello의 후기 솔로 레코딩 같은 앨범에서 아늑한 담요가 몸을 덮듯이 소리가 온몸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해상력은 아니지만, 들을 가치가 있는 스피커이다. 제대로 매칭만 된다면 훌륭한 사운드를 구현할것이다. Audience 52SE는 더 이상 클래스 리더는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준급의 실격기이다.

↑ 장점
스릴과 박력, 그리고 민첩성 있는 사운드,
단정한 저역, 훌륭한 사운드의 통합과 해상력.
↓단점
중역이 빈약해 보컬 재생시 인간미가
부족하다.

→ 총평
한번 듣게 되면 계속 찾게 되는,
테스트에 참가한 모델 중
최고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

★★★★★

고리가 적을수록 체인은 더 강해지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스피커의 크로스오버(신호를 분리해 고역은 트위터로 저역은 우퍼로 전송하는 내부 회로) 사용은 하이파이 시스템의 체인에 고리 하나를 추가하는 격이 된다.

이에 대한 해당으로 Epos는 크로스오버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M22의 미드/베이스는 입력단장에 직접 연결되었고 M22는 3쌍의 단자를 갖추어 트라이 앰핑이 가능하다. 트위터는 1개의 커패시터만 거친다. 이런 방법은 선명한 사운드와 다이내믹스의 개션을 얻게 도지만, 사운드 통합과 분산이 일반 스피커들보다 떨어 질 수도 있다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플래그쉽 모델인 M22의 놀라울 정도로 강렬한 사운드는 Epos가 이 난제를 멋지게 풀어낸 것 같다. 모든 드라이버가 조화롭게 뒤섞이며 사운드 통합이 훌륭했다. 더 놀라운 점은 플로어스탠딩임에도 놀라운 스피드와 민첩함이 있다는 점이다. 대게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는 콘 스케일과 풍부한 저역 대신 민첩함을 잃지만 M22의 음악 재생은 마치 럭비 경기에서 둔중한 포워드가 럭비볼을 잡아 능숙하게 공을 던져 날렵하게 포스트의 중앙으로 드롭 킥을 날리는 장면을 연상케 했다.

M22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테스트 음악인 Roots Manuva의 <Dreamy Days SFA Dub>를 힘들이지 않고 요리 했다. 저음 재생은 단단하며 환상적인 타이밍으로 곡을 이끌어 갔다. 스테레오 음상 역시 바위처럼 단단했고 악기들은 제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단점은 Spendor S3e 같은 고역의 기교가 없다는 점이다. 일반 북셀프들 같은 중역 재생 능력도 부족해 보컬에 생기가 없고 Tori Amos의 극도록 감정적인 목소리가 기계적으로 들렸다. 약간의 온기가 해상력이 좀더 요구되는 아쉬움이 있다. 이런점을 감안해도 저역의 퀄리티는 전술한 부족한 점을 메우고도 남는다.

M22는 설계뿐만 아니라 음악성면에서도 놀라운 스피커이다. 북쉘프와 프로어스탠딩 타입의 재능을 겸비하고 스피드나 민첩성의 훼손 없이 인상적인 스케일을 제공한다. M22의 타이트한 퍼포먼스는 대부분의 공간에서 훌륭한 스피커가 된 민첩하고 익사이팅한 사운드에 높은 가치를 둔다면 M22는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 장점
뛰어난 설계가 만든 풍부한 사운드, 얌전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의 유쾌한 사운드.
↓단점
경쟁기들의 펀치력과 확장성이 없다.
좀더 부드러운 고역의 필요.

→ 총평
공간이 협소할 때 훌륭한 플로어스탠딩
타입의 스피커지만 경쟁기 혹은 더 비싼
PMC 스피커에 미치지 못한다.

★★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원하지만 저역이 풍부한 스피커를 수용할 만한 공간 여유는 없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PMC GB1'을 추천한다. PMC의 이 날씬한 스피커는 높이 87cm, 폭 23cm, 스탠드에 놓인 Dynaudio 52SE 북쉘프 스피커보다 더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저역은 어떨까? PMC는 내부 댐핑 터널인 트랜스미션 기술을 채용하여 작은 캐비닛에서 저역 응답의 개선을 꽤하였다. 스피커 캐비닛 하부에 위치한 흑색 그릴은 트랜스미션라인의 통풍구이다.

따라서 GB1은 크기가 작다. 그럼 소리의 규모도 작을까? GB1의 작은 사이즈에서 뿜어나오는 사운드는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이다. 테스트의 다른 플로어스탠더 만큼 깊은 저역은 아니지만 분명 상당한 양의 저역을 내준다.

Dzihan & Kamien의 <Gran Riserva>에서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곡을 웅장하고 강렬하게 들려준다. 현란한 비트가 약간의 혼란을 유발하며 GB1을 저역이 경쟁기들만큼의 해상력이나 민첩성은 부족해도 스피커 크기를 생각하면 훌륭한 결과이다.

그리고 우리가 처음 GB1을 리뷰한 이후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고역은 상당 부분 누그러졌다. 지난 리뷰 이후 PMC는 (우리가 한 것처럼) 상당 기간 GB1을 에이징 시켰고 그 결과 더 단정하고 듣기 좋은 고역이 되었다. 아직도 완벽치는 않지만 여기서 얻은 교훈도 있다. GB1을 제대로 들으려면 오랜동안 강도높은 에이징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이 과정을 반복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작은 체구의 스피커의 노력이 가상하더라도 작은 크기로 잃은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예를 들어 극도로 민첩한 응답은 Ruark Sabre III가 더 낫고, 넓은 공간은 Epos M22가 나으며 고역은 Spendor S3e가 훨씬 더 부드럽다.

모든 스피커와 마찬가지로 매칭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Cyrus 시스템은 GB1의 얌전한 특성에 어울릴 뿐만 아니라 부족한 스피드와 펀치감을 실어준다. 케이블과 공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역이 너무 자극성을 띠게 될 것이다. Cyrus의 제품과 구성한 시스템에서 GB1은 만족스러 결과를 낳았지만 민첩성이 부족한 GB1은 분명 모두를 위한 스피커가 아니다. 따라서 별 다섯 개의 평점을 받을 수가 없다.

↑ 장점
넓은 공간에 어울리는 크고 강력한 사운드,
부드러운 고역, 풍부하고 윤택한 보컬 재생,
세련된 마감.
↓단점
저역이 다소 불안정.

→ 총평
재능이 있는 스피커이지만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

★★

아직 Quad의 L 시리즈를 들어보지 못했다면 아마 외계인일 것이다. 외계인이라 부르는 (혹은 본지의 정기 구독자가 아니라 생각하는) 이유는 £379에 판매되는 발군의 11L 스피커가 해마다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제패해왔고 L 서부우퍼와 L 시리즈의 멀티 채널 스피커 패키지까지 올해의 제품을 거머쥔 명성이 드높기 때문이다.

22L은 L 시리즈 중 이단아이다. 2003년 12월 첫선을 보일 때 별4개를 받은 것이 그렇다. L 시리즈에서는 찬밥 신세지만 실제 22L의 성능은 칭찬 받을 만하다.

일단 마감이 뛰어나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Quad는 7번 래커 처리로 세련된 마감을 실현했다. 22L의 외관은 바로 이러한 과정의 성공적인 결과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22L의 버드아이 메이플 마감이 커다란 크런치 바처럼 느껴져서 싫다면 메이플이나 블랙로즈우드를 선택할 수 있다.

22L은 키 큰 스피커로 깊이도 28cm나 되어 뒤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프론트쪽으로 숨을 쉴 충분한 여유가 생긴다. Revolver R45처럼 22L은 작은 공간에서 소화하기 버거운 스피커이므로 충분한 공간이 없다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공간 문제는 풍부한 저역 때문이다. 일례로 50Cent의 곡에서 테스트하던5m x 6m의 리스닝룸까지 저역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기대한 단단한 저역이 아니며 잔향도 심하고 저역이 너무 부각되어 전체 재생이 더뎌지고 고역이 상대적으로 흐려졌다. 이는 Quad 11에서 듣던 빼어난 해상력과 다이내믹스가 없다는 것이다.

22L의 이런 중량감은 풍부한 중역으로 이어져 Tori Amos나 Elvis Costello등의 보걸을 감미롭고 친숙하게 만든다. £1000이하의 대형 플로어스탠팅 스피커치고는 해상력을 높이 살 만하다. 음악을 크게 듣고 싶을 때에도 22L은 충분히 감당해 낼 것이다. <글래디에이터> OST 중 다이내믹한 곡에서 22L은 물 만난 고기처럼 오케스트레이션의 저역을 격력히 울려 주었다.

저역이 완벽히 제어되지 않았지만 올바른 매칭과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면 사랑스런 구석이 많은 스피커이다. 결국 완벽한 기기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부족함을 채워가며 가꾸는 재미가 있는가의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장점
훌륭한 퍼포먼스, 편안한 사운드는
장시간의 리스닝에 강함.
사실적이고 중량감 있는 보컬 재생.
↓단점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약간 지루한 감이 있다.

→ 총평
풍부하고 부드럽고 편안한 사운드지만 작은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다. 만일 그래야 한다면
얌전한 성향의 시스템 매칭을 고려하라.

★★

'멋지다' 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로 사용될수 있다. 가령 '새로 산 신발 정말 멋지다' 처럼 쓸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R45에 '멋지다'라고 하면 절대 오해하면 안된다. R45는 분명 멋진 스피커임에는 틀림없다. 문제는 그 멋진 정도가 지나쳐 감상자를 자극하지 않는다. 고역은 칼날 같은 날카로움이 없고 중역은 극도의 정밀함이 없으며 저역에는 힘이 없다.

이런 사실을 종합해 보면 R45는 극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차분한 플로어스탠팅 스피커이다. R45를 제대로 들으려면 필요 조건은 충분한 공간이다. Quad 22L처럼 작은 공간에서 들을 경우 지나치게 소리가 넘친다. 또한 충분한 워밍업도 필요하다. Ruark Sabre III나 Epos M22의 저역에는 미치지 못해도 워밍업을 통해 저역이 단단해지는 효과가 있다.

R45는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다이내믹한 클래식에서 열정적인 웅장한 스케일을 보여주지만 도를 넘지 않는다.

하지만 고른 음색 밸런스와 안정된 비트는 장시간의 리스팅에 제격이다. R45는 AVI Pro-Nine-Plus처럼 귀를 피곤하게 하지 않는다. 음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취향이라면 R45는 당신의 스피커이다.

Las Vegas CES에서 처음 본 R45 시연에서는 Nightingale의 풍부한 사운드의 진공관 앰프였다. R45는 여러모로 진공관 앰프와 유사하다. YoussouN' dour의 <Egypt>에서 아름답고 온기 가득한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음악이 거칠거나 공격적이지 않으면서도 높은 해상력을 유지했다.

인상적인 스테레오 이미징의 크고 넓은 음장도 장점이다. 하지만 민첩하고 강력한 성향의 기기들과 매칭될 때 R45의 음악재생은 적극성이 부족하다. 따라서 거친 록앤록이나 강하고 빠른 비트의 힙합을 좋아한다면 R45는 적격이 아니다.

R45는 좋은 의미에서 멋진 스피커이다. 아늑한 분위기의 직물 마감의 옵션도 있어 청취 공간의 환경과 어울리는 마감 선택도 가능하다. 추가로 £200를 더 투자하면 100%우드 마감을 살 수 있다. 이때 이적 변화뿐만아니라 소리의 변화도 동반된다. 하지만 100% 우드 마감이 아니어도 크고 편안한 이3웨이 스피커는 충분히 만족스런 결과를 가져온다.

 

↑ 장점
디테일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
힘과 단단한 저역, 뛰어난 리듬, 만듦새.
↓단점
고역이 다소 공격적인 성향을 띨 수가 있다.

→ 총평
Sabre III의 짜릿한 사운드는
진정한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정말 물건이다.

★★

지난 달 First Test에서 Sabre III를 시연한 것은 실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Esex에 근거를 둔 Ruark 스피커를 다룬 것이다.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이 이스커는 우리가 고대하던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었다. 초보자들에게 Sabre III의 마감은 하나의 모범이다. 리뷰의 월넛 마감은 단단해 보이는 캐비닛과 부드러운 에지로 고급스럽고 하이엔드적인 느낌을 주었다.

Sabre III는 2웨이 위상 반전형으로 27mm Sonolex 돔 트위터 위에 18cm 페이퍼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바이와이어링에서 최상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Sabre III는 높이 34cm로 크지 않아서 개방된 공간에 배치하면 저역이 감소하게 되지만 벽 가까이 배치하면(리뷰시에 30cm의 거리를 두었을때 최상의 결과였다) 저역이 풍부해지며 해상력이나 민첩성도 그대로 유지된다. 최고의 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며 약간의 토인도 필수적이다. 최종 결과물은 이런 수고의 가치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

Sabre III는 음악성이 대단히 뛰어난 스피커이다. 일단 듣게 되면 음악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다. <글래디에이터> OST 확장판에서 민첩하고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는 정확하고 힘차게 대음량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드럼의 경우 저역은 극도로 타이트하고 단정하다.

Sabre III의 성능 확인을 위해 힙합이나 펑크곡을 들으면 에너지가 충만하고 음의 분리도가 탁월하다. 또한 보컬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클래스 리더가 될 만한 해상력을 보여주며, 복잡한 재즈나 클래식도 쉽게 재생해낸다. 그리고 뒷 벽 가까이에 배치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Epos M2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스테레오 이미징 역시 매우 훌륭하다.

하지만 고역에서 약점이 발견된다. 고역은 생생하고 디테일하지만 가끔씩 공격적인 성향을 띠기도 한다. 특히 밝은 성향의 시스템과 케이블에 매칭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따라서 부드러운 성향의 기기와 매칭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뒷 벽에 가까이 배치하는 것 역시 좋은 결과를 낳고 좁은 공간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Sabre III는 Ruark의 명성을 휘날리는 환상적인 스피커이다.

↑ 장점
이렇게 작은 인클로저에서 뿜어져 나오는
놀라운 저역의 깊이와 박력, 부드러운 고역,
탑클래스의 마감과 만듦새.
↓단점
다소 빈약한 중역.

→ 총평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저렴하고
작은 스피커지만 무결점의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

Spendor S3e은 겨우 34cm의 높이에 너비 17cm, 깊이 26cm로 작지만 체구를 넘어서는 강력한 힘을 갖추었다. S3e의 첫테스트는 작은 스피커에게 잔인해 보일 수도 있는 50Cent의 최신작인 <Masscre>이다. 물론 충분한 에이징은 거쳤다.

고전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놀라울 정도로 깊고 단단한 저역을 뿜어내며 힙합 음악을 잘 요리했으며 높은 볼륨에서도 기복 없는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런 풍부한 저역이 고작 14cm 미드/베이스의 2웨이 스피커에서 나오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답은 'Yes'이다. 그속에는 숨결진 비밀이 있다. 뒷면 하단에는 레터박스 같은 것이 있다. Spendor에 따르면 S3e는 2차원 Line-Flow Refles Design이라 한다. 복잡한 전문 용어는 잊자. 한마디로 포트 디자인이 저역구현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적용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그들의 목적은 훌륭히 달성되었다. 고역에도 희소식이 기다린다. 고역은 시종일관 극도로 명징하며 해상력 역시 일품으로 , AVI의 Pro Nine-Plus와 최고 자리를 높고 경합을 벌일 수준이다. 트위터는 기대 이상으로 경쾌하고 충만하게 심벌즈의 사운드를 전달하며 부드럽고 개방적인 고역을 들려준다.

Youssou N' Dour의 <Egypt>의 'Tijaniyya'과 같은 난해한 곡도 전혀 흐트러짐 없이 박자감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S3e의 작은 캐비닛이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부분도 있었다. Youssou나 배킹 보컬의 목소리를 완벽히 통제하기에는 S3e의 인클로저는 너무 작다. 해상력은 일품이고 가수들의 분리도도 뛰어났지만 중역의 인간미는 부족했다. 중역이 풍부해진다면 보컬에 사실성이 가미되며 S3e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S3e는 명백히 훌륭한 스피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컬 재생에 무게를 두는 이라면 오랜 시간 진지하게 들어볼 필요가 있다.

빈약한 중역만 제외하면 Spendor S3e는 무결점 스피커이다. 단정한 마감에 Partington Super Dreadnought 스탠드에 올려진 모습은 고상한 정취를 풍긴다. 가능하다면 개방된 공간에 배치해야 좋은 소리를 들려주지만 뒷벽 가까이에서도 별 문제없다.

 

 


리는 독자들로부터 £1000대의 가격군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구입을 희망하는 가격대라는 내용의 이메일과 편지와 전화를 수도 없이 받았다. 그리고 본 테스트의 결과는 제조사들이 이러한 높은 수요에 반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

이자리를 통해 우리는 8종의 스피커를 심층 분석했고 그 중 어느 하나도 만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Ruark Sabre III는 가장 음악적인 스피커라는 평과 함께 테스트 위너의 자리를 꿰찼다. 물론 고역에 날이 서 있고 밝은 성향의 시스템과 매칭하게 될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흠은 있다. 하지만 매칭에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사실 이것은 어느 스피커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Ruark Sabre III는 뒷 벽에 가까이 배치할 때 최상의 결과를 낳으며 많은 가정에서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탁트인 공간에 스피커를 두는 것이 항상 최고는 아니다. 우승자리에 앉기까지도 다른 강력한 우승 후보, Spendor S3e의 거센 도전이 있었다. S3e는 극도로 중립적인 재생을 실현했고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저역까지 겸비했다. S3e를 구입해도 결코 실망할 일은 없다.

"어느 스피커나 마찬가지로 매칭에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울 것이다."


또한 민첩하고 박력과 응답이 빠른 Epos M22도 매우 인상적이다. 많은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들이 갖지 못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 Epos의 다른 제품과는 궤를 달리하지만 그 결과는 매우 훌륭했고 플로어스탠딩 타입의 스피커의 장점을 살려냈다.

나머지 5개의 스피커는 별 4개로, 최고는 아니지만 여전히 충분한 가치가 있는 제품들이다. Dynaudio 52SE는 별 하나를 잃었지만 그 달콤한 고역과 풍부한 중역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 잡았다. Quad 22L과 Revoler RW45는 테스트 제품들 중 가장 유사한 스피커였다. 거칠거나 또는 공격적이지 않은 음장을 중시한다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아니 둘 다 들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상의 결과를 위해 큰 공간과 박력 있는 시스템이 필수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PMC GB1은 특별히 큰 공간을 요구하지 않는다. 소형 플로어 스탠딩치고는 매우 성숙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저역의 활기만 조금 더 있다면 더욱 전율하게 할 것이다. AVI의 Pro-Nine-Plus 역시 작은 공간에서 이상적이다. 매우 단정하고 박력이 있어서 뒷벽이나 스탠드 위에 두어도 단단한 사운드를 유지하며 고역은 매우 강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장시간 청취는 약간 공격적인 중역 때문에 피로를 느끼게 한다.

전반적으로 이 가격대의 경쟁은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 별 4개라면 기뻐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