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들...

댓글 8

그냥.

2016. 8. 22.

노인네 병원 가시던 날. (8월 22일)


나는,


왜?


내가 학교 다닐때 공부를 빡세게 안했을까? 하는 후회를 함.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지만 계속 생각했음)


'dog나 cow나 다 하는 의사나 할껄.' (너무나 성의없는 거시기와 입에 발린 멘트가 꼬라지나서 (배우냐?) 하는 말이니 진정한 한국의 슈바이처들은 마음에 두지 마시길...)


그래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그래도 어쩔수 없음.


"내마음의 상처는 어쩔거야.개이c..."



돌아오는 길에 김천에서 줏어온 김밥 나부랭이.


'씨발새꺄! 우리집 가려면 한시간 걸린다고!' (내걸음으로...)



순대 나부랭이?



'재섭써~~'



큰누나가 담궈준 열무김치.

난 사람 남자라 채소값을 잘 모름.

암튼 결론은 비싸다고. (한단에 4천5백원)

하기사,사람과 짐승도 퍽퍽 나자빠지는 이 더위에 채소 나부랭이가 녹아 내리지 않는게 고맙고 신기할뿐.

비싼게 당연한거 아냐!

우리집 식구지만 공급과 소비의 원칙을 모르고 어디서 그런 망발이야~~



올~

두통~~



내 몸뚱아리 아파 병원을 다녀 보신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환자는 그냥 오로지 아프기만 하면됨.

하지만 보호자는 나는 누구? 여긴어디? 

물 먹은 솜처럼 진이 다 빠짐.


진이 많이,

막,

빠진 달인놈은 술 처먹을 궁리를 하다가 안주거리를 마련함. (이게 잘하는 짓인가 몰라)



잘 씻어서,



채반에 널어 물기를 빼줌.



봉다리를 준비한 후,



널어 놓았던 코다리를 봉지에 넣고 카레 가루를 뿌린후,

마구마구 쉐킷쉐킷!



그러면 대충 이런 꼬라지가 나옴. (특별한 기술이 1도 필요치 않음) (1? 0.1도 필요치 않음)



(개가 더위를 못참고 죽으려는거 아니예여~~)


아주 좋아 죽음.

자그만치 집안 온도와 바깥온도 차를 10도 이상이나 차이냈음. (꼭 개를 위해서만 그런건 아님)



날 뜨거우니 좋은건 딱 하나!


"빨래는 잘 마를세~~"



"튀겨 튀겨~~"


노인네들과 강쥐 시원하라고 에어컨 틀어놓고 난 베란다에서 기름질 삼매경.


올~

팔에 기름도 막 튀기는것이 데이고,뜨겁고 조흐다~~



조흐니 접사~~



몇개 덜어와서 또 혼술.

튀기다 살도 좀 막 데이고,냄새에 쩔었어도,술이 참 미적지근하니 좋을세~ (정종이냐? 새꺄!)



안익은 김치도 좋은게...



쌉싸래한 열무 본연의 맛도 좋고...



나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줄 난 여직 몰랐음.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나도.

강쥐도...


강쥐보다 못한 사람은 아니지만,우리집 강쥐보다 밀린 또 다른 사람들까지...


(난 염세주의자는 아니지만) (꼭 그렇다라고 말할수는 없음)



"내가 앞으로 잘할께~~"

※그렇다고 이말을 전적으로 믿지는 마셩~~


PS: 날이 너무 더워 싱경질 내시는 모든 분들에게.

오늘 서울 온도 36.5.

이 뜨거운 날씨에 땡볕에서 일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분들 생각하면 이런 더위는 더위도 아닙니다.

제가 그 양반들을 대변하려는 마음은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를 응원 해주시는분들.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저도 이런 땡볕에서 일한다면 조금만 참아주시면 안될까요?


"저 안 더워요.더워도 별로 안 더워요~~"


'그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는 지겨운데 일주일은 금방간다~  (4) 2016.10.10
페북이 뭐가 그리 중헌디~~  (4) 2016.09.26
꼬! 모기구뎅이 속으로!!  (6) 2016.08.27
새끼들...  (8) 2016.08.22
깔끔하니 좋네~  (6) 2016.08.19
장맛비  (8) 2016.07.10
일요일.  (8)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