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은 많고,시간은 부족하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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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일기

2017. 8. 28.

어제 (8.24일) 내린 비로 회사 앞에 있는 도토리 나무 폭격 맞았음.

이제 막 열매를 맺고 있는데,아주 조금 안타까움.



덥니,마니 입초사를 떨었지만 (난 입초사를 안떪) (덥네~ 춥네~ 입초사를 떨어봐야 그 환경에 처한 당신의 능력부족을 탓해야 하는게 옳은거지,원래 여름은 덥고 겨울엔 추운게 맞음) 거스를수 없는 자연의 힘이라니.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햇볕도 많이 따갑진 않아.고추 말리면 아주 좋겠네~'



난 그냥 하늘 한번 올려 봤을뿐인데 뭔가 또 일거리가 생긴것 같은 느낌은 뭐지?



집에 돌아와 묵은지를 마주하고 불금에 혼술~ (두부 사진은 욕 먹을까봐 올리지 않슴메~) (이런 깊은 배려심이라니.하.하.하.)


이날은 옛날에 참수리정 타면서 바다에서 굴 따먹고 미역 따 먹었다던 해군 중사 강 과장과 술 마시기로 했던날인데,나 없어도 갈 사람은 많으니까 난 불참.

강과장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코드 안맞는 사람과 술 먹는것도 아주 고역임메~


김치를 볶고 있는데 노인네가 깊은맛은 묵은지가 최고라며 엄치 척!

깊은 맛에 질린 달인놈은 얕은 맛에도 빠져보고 싶슴. (다음주에는 겉절이나 한번 담가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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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퇴근후. (8.26일)

열라면 이라는데 열이 조금밖에 나지 않을것 같아서...



청꼬를 막 때려 넣었음.

보이는 국수 가닥은 양 늘리려는게 아니라 국수에 묻은 밀가루로 국물이 찐득해지라고...



'이런짓은 왜했나 몰라?'



'자 먹었으니 일을 해봅세~'


일좀 해보려고 했더니 동네 오만잡놈들이 다 구경 나와서 한마디씩 하고감.


"당신 일이나 똑바로 하세여~~"



"얍!"



장판 협찬 동일 시스템.

이 아니고 내가 그냥 가져왔음. (안부장이 줬음)



평상을 만들어 놓곤 집에 들어와 미친듯이 무를 갈았슴메~



파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패쓰~

사실은 파보다 미나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고사리는 조기찌개 만들 중요한 재료~




'얼었네.얼었어~'



나는 다슬기인줄 알고 사왔는데 우렁이일세~

내 다슬기 아욱국은 산으로 갔슴메~



또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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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8.27일)


'우리집에 이런 반찬도 있었나?'


요양보호사 아줌마 작품이라는데...


'고춧잎 볶음이 이렇게 맛 없기도 힘든데 진짜 대단하시다!'


조롱하는거 아님.

그냥 맛이 없을뿐.



금요일 혼술때 먹던 묵은지 볶음인데 다시 후라이팬에 볶을 양이 안되서 전자렌지에 데웠더니 (설거지거리 안 만드려고) 그 안에서 막 터지고,튀고...


"네가 무슨 팝콘이냐!"



밤.


"올~ 도전적인데~~"


눈도 살아 있고,눈꼽도 살아 있고~


개를 왜 그렇게 추레하게 키우냐고 물어 보신다면,

개님이 나이가 많아서 만지는것도 싫어하니 그냥 내버려두는거임.

턱주가리 더러운건 딸랑 하나 남은 이빨이 아픈지 자꾸 침을 흘림.



"알았어 알았어~ 안동 간고등어 구워줄께.새꺄!"


유통기한이 일주일 지났어도 먹어도 죽진 않을거임. (안죽는다고 말해 주세여~ 제발~~)



유통기한 일주일 지난 안동 간고등어 개 구워주고 난 또 라면~


"라면엔 역시 미역이지~~"



기.승.전...


"라면?"


'이렇게 또 일주일이 흘러가네~'


갓은 심지도 못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