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님이 오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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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식당

2018. 3. 4.

누나가 다녀갔구나~ (3.2. 대보름날)


'반찬가게서 사다놓고 갔나보네?'



'반찬가게서 사다놓고 갔나보네?'


"여~ 이집 사장님도 나처럼 한 괴기 하나본데?"


괴기 = 고기 (x)

괴기스럽다 할때 그 괴기!


'무나물 색깔한번 참 오묘할세~' (달인놈이 포샵에서 후보정을 잘못했나 싶어,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도 이게 최선일세~~)



'반찬가게서 사다놓고 갔나보네?'



"정신없이 바쁘다는놈이 밥도 먹을줄 아는가 보지?"


달인놈은 먹을 생각이 단1도 없었씀메~

맛도 맛이지만 음식은 추억이라고 엄마 노인네가 갑자기 옛날에 보름날에 친구들끼리 밥 얻어와 나무박에 썩썩~~ 비벼 먹었다는 이야기를 함메~

이건 나무박도 아니고 스뎅 냄빈데...


"될라?"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질 않으니 일단 시도! (노인네가 뒤에서 막 입을 "쩝쩝" 다신다~~) (무언의 의성어)



"잡솨봐~"


"에잇! 옛날 그맛이 아닌데!"


"그러게 왜 밥을 얻어 먹고 댕겼어~ 그지야?"


난 잘못 없씀!

잘못은 엄마의 추억과 (해마와 뉴런이 실무 책임자) 스뎅냄비가 한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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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에 출근해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컴퓨터 뭐가 잘 안된다고... (내 왼손엔 신문이 들려있고 아직 커피도 안 뽑았는데!)


컴퓨터 어디의 뭐가,어떻게,안되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안되면 사람 부르면 된다고 했음.

꺼떡하면 안된다는걸,

꺼떡하면 고쳐줬더니,

꺼떡하면 불러싸서 드럽게 싱경질남.


"모니터 화면이 가운데로 몰려서 양 옆이 까맣게 보이면 모니터 화면조정을 하세요~"



"16:9로!!"


(사진은 오른쪽으로 몰린것처럼 보이지만 정상임)



3.1절 주중 연휴가 끼어 있어서 이번주는 좀 수월하게 흘러갔슴메~

친절한 아주머니가 일하는 그 마트에 소세지 하날 갖다 달랬더니... (딸랑 소세지 하나만 갖다 달라면 (멱살 잡힘 주의) 배달 안해줌)



"아따 이 흉악스런놈들 하는짓좀 보소~~"


1Kg.



먹을 엄두도 안나고,괴기스럽기까지함.

괴기 = 고기 (x)


"이건 뭐 소세지가 아니라 몽둥이 수준인데?"


                          "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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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도 밥은 먹어야 하니 또 뭐한다~ (노인네 식전약 때문에 스트레스 받음)

누룽지도 끓여놓고...



상추 겉절이.


아! 이건 점심임메~

간은 조선간장으로.



달걀찜도 만들자!

기왕 만드는거 평범한 달걀찜이 아닌 명랑한 달걀찜을 만들자!



"얍!"


성의 보인다고 나름 신경써서 만들어 놨더니 달걀찜이 싱겁다고 노인네들에게 외면을 당하네?


아니,다진 새우젓을 얼마나 많이 넣었는데...


"이게 싱겁다고?"


이상해서,

아~ 해보세요~~ 하고 노인네들의 입속을 조사해보니 늙어서 혀의 돌기가 다 닳고없씀.



밥 먹고 그냥 내빼려는 노인네를 붙잡았음.


"내,노인네 우대차원에서 돈은 안 받을테니 약을 자시라요~~"



기승전약약약...


"저녁은 또 뭘 차리나?"


'이런 대사는 엄마들이 해야지,내가 하니까 뉘앙스도 명랑하질 않고 아주 부적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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