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럽게 긴 일주일이었어.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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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8. 9. 9.


"통닭 잡술거야?"


낮에 실컷 잤으니 밤이 되면 잠이 안 오는건 뻔한거고,

이런일은 매일 반복되고, 

내 히스테리는 늘어만간다~


애꿏은 냉장고 문 자꾸 열지 말고,특별나게 잡숫고 싶은게 있다면 말을 하시오!~ (영수증에 9.1 일이라고 날짜 있씀.하지만 배달 되어 온 시간은 9.2일 Am 12:20분)



"닭 잡솨~"


이가 없는 관계로다 닭 시키면 함께 딸려오는 시큼새큼한 무 따위는...


"훽!"



아버지는 식전 댓바람부터 또 막걸리통을 흔든다~ (엄마는 밤 부터 딱! 새벽 네시까지 달인놈을 괴롭히다 잠이 들고, (난 한 한시간 잤을까?) 아버지가 뒤를 이어 괴롭히네?) (매일 반복되는 일)

"출렁출렁~" 인지 "찰랑찰랑~" 인지 모를 큰 의태어가 들린다~


이것은...


빨리 안주 만들어 내라는 소리?


노가리를 지졌음. (푸~욱 지졌기에 이가 없어도 노인네 잡숫는덴 큰 어려움이 없씀메~) (이 지진 노가리가 나중에 화근이 됨.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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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한숨도 안 자고 맞이한 월욜.


잠을 한숨도 안 잤는데 집에 돌아와도 눈이 말똥말똥.


오징어 볶음 만들어서 한잔 먹고 자려고...


재료 손질을 다 끝내놓고 타이머를 5분에 맞췄음.

5분안에 볶아지면 먹는거고,시간이 초과되면 잣 되는 어마무시한 이것은...

이름하여 5분 오징어 볶음!



시간이 2분 남으면 친절하게 알람이 울림.

미친듯이 볶았음.


"얍!" (애쓴다.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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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와 오뎅 나부랭이를 들고 퇴근했음. (9.6일)

봉다리도 없이 덜렁덜렁 들고 들어왔더니 노인네가 짠~ 하다는듯 쳐다 보시네?

워워~

그러실 필요없씀.

이미 내 캐릭터는 드럽게 없어 보이는 캐릭터로 굳어진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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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 공장 마당으로 도토리가 막 떨어짐메~



누가봐도 딱! 가을 하늘 각. (층적운)



"미쳤어.미쳤어~"


반팔.반바지 차림에 쓰레빠짝 직~직 끌고 산으로 도토리 주으러 나온 아주머닐 봤음.

집 모기가 아니라 산 모긴데...


'될라?'



뭣좀 하려면 비가 오니,이건 뭐 오도가도 못하는 꼴?


더위가 가시고,비가 자주 오니 이제야 여름 작물들이 자란다~


밭에서 굴러 댕기던 수박 나부랭이.

혹시나 싶어 들고 들어와 잘라 보니... (그럼 그렇지,잎과 뿌리가 없는데 뭐가 되겠어. ㅡ.ㅡ ) (잎과 뿌리는 아버지가 다 잘라 버렸씀!)

사람을 칼에 비유하는게 적당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엄마가 활인검이라면 아버지는 빼박켄트 사인검. (엄마는 다 죽어가는 꽃이나 나무도 "예쁘다~ 예쁘다~" 해서 잘도 살려냄.기껏 살려 놓으면,영감탱인 "이 까짓거 보고 있으면 쌀이 나와,돈이 나와!" 하면서 톱으로 베어 버리고,전지 가위로 잘라버림) (못되기도 드럽게 못 됐음)



엊그제 사온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냈음.

무~진장 길었던 일주일의 마지막 날. (불금)

두부찌개로 힐링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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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이꺼~토요일 반나절 근무쯤이야 뭐!'


엄마가 또 육개장 노래를 부르셔서 출근 전 한냄비 끓였씀.

들어가는 재료를 모르는것도 아니고,순서를 모르는것도 아닌데 시간이 꽤 걸렸씀메~ (진~득하게,푸~욱 끓이느라)



밤새 잠 안자고 사람 괴롭힌 밉상 노인네지만 엄만걸 어째?


"밥 잡솨!"


그런데,


'이게 뭐야?'


육개장에 노출을 맞췄더니...


"밥 어디갔어? 밥 어디갔어!"



밥알 왈,


"포샵이 절 낳으셨어요~"


"그래.포샵은 널 낳았고,난 팔목이 아플 뿐이고..."



퇴근후...

토요일은 개인정비의 시간이지만,오늘은 집구석 정비의 시간이닷!



출근해서 아침에 배달시킨 물건을 오후 두시가 넘어 가져오니...


아무리 오늘이 장날이라고 해도 이젠 이름만 남은 명목상의 장인데. ㅡ.ㅡ


'잘한다~ 잘해.아주 잘해!'



대충 처박어 두건,꼼꼼히 정리를 하건 어차피 내가 할일!

물건들 들어갈 자리에 정리하고 또 뭣좀 하려는데 전화가 오네?


"너 안 나오고 뭐해?" (인태네 Sk 대리점으로 오면 된다는 상규의 전화임)


잘 됐씀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전화기 하나 사러 나가려고 했었는데. (나,집에 들어 오면 거의 안 나감) (거의가 아니라 120% 안 나감)


"금방 나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