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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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식당

2020. 9. 18.

사진이 흐리멍텅하게 보이는 이유는...

인간이 흐리멍텅한 이유도 있겠지만 원본이 아니다 보니 (사진 사이즈 3456 × 2304) 뭉개졌고,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어서?

 

'3,4번 냉장고를 얼른 치워야 할텐데...'

 

장날이라 장에 나와봤음. (9.13일)

 

보이는 이 사진은 9.13일에 찍은 사진이 아님메~ (사진정보: 2020.4.29.13:03)

 

아침저녁으론 많이 추워서 감기 걸리기 딱! 좋으니 건강 잘 챙기라는 말을 했다. (진짜 걱정이 돼서 한 말이 아니고,인사치레로 한말인 게 너무 티 나게 들렸다면 미안은 하다)

그랬더니,

누군가는 또 이런 말을 한다?

 

"야! 그래 봤댔자 9월인데 춥긴 뭐가 추워!"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만이 진리고,불변이라 믿는 인간에게는 뭔 말을 해도 먹히지가 않으니 할 말도 없다.

 

'알았다. 새꺄.  ┐( ͡° ʖ̯ ͡°)┌ '

 

장마 + 폭우 + 태풍으로 (코로나 19는 덤~) 이어진 쓰리 캄보 자연재해로 김장 배추와 무를 못 심어서 안달이 난 달인인데...

 

배추 모종이 없단다!

 

"끝났나요?"

 

끝난게 아니고...

 

자연재해를 나만 겪은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함께 겪었으니,늦었지만 이제라도 모종 심는다고 그들도 난리란다.

 

임.시.품.절.

 

우리 집은 원래 무는 모종을 심질 않는다. (씨앗을 심고 그걸 솎아서 찌개도 끓여먹고 했는데...)

이번엔 원체 이런저런 이유로 늦었다 보니 김장 무도 모종을 심으려고 했는데...

 

'임시 품절? 이걸 어쩐다?'

 

"워워~ 걱정 마시라~ 토요일에 들어오니 그때 오셔~" (모종 가게는 모종을 팔기만 할뿐,때가 아니니 사가지 마라~ 이런 이야기는 안 해줌)

 

잠시 갈등을 빚었다. (잠시만 갈등을 해야 하는 이유는 차를 주정차 금지구역에 세워뒀다)

 

내가 지금 씨앗을 사서 싹을 틔워 모종을 심는다고 해도 일주일 후에 들어올 모종만큼 커 있을거란 보장이 없다.

 

돌아간다.

 

집에 돌아와 일주일 후 심을 모종을 위해 밭을 정비하기로 했...

 

'아이~ 이 모기 새끼들 진짜...' (막 귓구멍으로도 들어가고 난리도 아님메~)

 

모기한테 영혼까지 털렸음.

 

밭 고르다 보니 감자를 캤다고 캔 밭에서 감자들이... (가지는 따려고 딴 게 아니고 풀 뽑다가 얼떨결에 꼭지가 떨어졌음)

 

맨 윗 사진은 새로 이전한 한전의 "앞" 이고,이건 한전의 뒷 사진임.

 

이게...

이게이게... (이런 신새벽까지 눈이 떠져 있어 봐야 새벽에 춥다는 소리가 뭔 소리인지 알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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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반에 갈테니 밥 해놓으라는 훈이의 전화를 받았씀메~ (9.16일)

만만한게 거시기라고,

오뎅 볶고 달걀 프라이에 된장찌개 끓여서 한 끼 먹으면 되는데,

너무 성의 없는것 같아서 직선이던 곡선이던 푸드 마일리지 30미터인 밭으로 뛰어갔음.

 

'이야~ 저 오이는 이틀 전만 해도 파랗던게 그새 노각이 되어 버렸네?'

 

노각은 껍질 벗기고 속 파내서 굵은소금에 절이고...

 

"호박볶음에는 새우젓 아니겠습니꽈!"

 

콩밥 좋아하냐는 나의 물음에 훈이의 답이 뜨뜻미지근해서 되도록 콩을 빼고 줬...

 

이날이 훈이 차가 나온다는 날이었는데 (차 왔다고 전화한건줄 알았음) 내일 온다고!

차도 안 왔으니 소주나 한잔 하자는데 딸내미랑 어디 가기로 했다고!

어디 간다고 해서 엄청 좋은데 가는줄 알았더니!

 

"뭐? 신한은행 ATM!"

 

어제도 안 왔으면 오늘은 왔을거임.

 

이제 역말 발발이 훈이에게 새 신이 생겼으니 또 얼마나 빨빨대고 돌아다닐지는,

 

역말 발발이란 닉네임이 딱지 쳐서 딴 별명도 아니고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일 지니 감히 상상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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