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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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제 생각입니다.

2010. 11. 14.

 

어제 굴집에서 술 마시고,굴 넣고 라면 하나 끓입니다.굴에 환장했냐?어제 그렇게 먹고 또먹냐? 그러시면 서운한말씀...

저 어제 굴 떨렁 하나 먹었습니다.무청 김친지에 술먹었어요.

입이 짧고 아직도 못배운 음식이 많아서,고기도 좋아 하지도 않고,회 도 그렇고요.

 

 

짜잔..

굴 라면 완성입니다.

몇일전에 집에서 김치 담그고,조금 많이 남은 굴 넣은겁니다.(라면은 양은 냄비가 진리...)

 

 

 

 

허걱.

다먹고,젓가락 놓으니 전화가 옵니다.

상규입니다.

짬뽕 먹으러 가잡니다.@@

 

청석공원으로 훈이와 훈이의 아들 동혁이 픽업하러 갑니다.

 

순간이동.

거두절미하고,왔습니다.

 

 

예전에 양벌리에 있던 집이었는데,지금은 도평리에 자리 잡았습니다.

예전보다 더 깔끔해졌고,넓어졌습니다.

오~~~~

돈 많이 버셨나봅니다.

 

 

상규 머리뒷쪽이 주방입니다.

웍 소리....불 소리 요란합니다.

 

 

바깥 사장님은 배달 가신듯...

안 사장님이 조리 하십니다.

 

 

 

동혁이 몫으로 나온 자장면은 무슨......짜장면

 

비주얼 좋습니다.

 

 

매운 짬뽕입니다.

맵기가 가감됩니다.보통 매운맛.조금 매운 맛. 뎁다 매운 맛

동혁이가 짬짜면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얼라는 그냥 짜장 시키고,앞접시 얻어서 아빠꺼 덜어줄 생각에.짬뽕은 그냥 보통 맛으로,대신 고추가루로 첨삭하기로 합니다.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런가,저는 반도 못먹었습니다.

 

 

but...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요.

이집 참 맘에 듭니다.주문즉시 조리해서 야채가 살아있어요.^^

그게 정상인데,그걸 감지덕지 해야하니 원....

원칙들이없어요.원칙이 없으니,예외가 있을리없지요..

 

 

요즘 입맛에 길들인 사람들은 (달달한맛) 어떤맛일랑가 모르겠네요.

달지도 않고,그냥 원재료의 맛입니다.

 

 

잡숴보시면 실망하시진 않을것같네요.

 

 

돌아오는길에 느낀건데,참 제머리도 정찰제입니다.

멍충한새퀴.

카메라는 왜 들고 댕기냐?그 잘나빠진 짬뽕사진 찍을라고 갖고 댕기냐?

훈이하고 아들네미 같이 사진하나 찍어주면 렌즈에 곰팡이피냐?펜타프리즘이 녹쓰냐?

사람냄새나는 사진한장 못찍어준게 이렇게 거시기할수가 없습니다.

미안하다.훈아.

인생 헛 살았어..ㅉㅉ

이제는 질풍노도의 십대도 아니고,객기 넘치는 이십대도 아닌데..

배워가며 사는것도 늦은나이죠.그러나 후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법.

아무것도 아닌것같지만,가슴깊이 새기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미안하다.동혁아.삼촌이 생각이 짧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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