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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기북]용계정 배롱나무꽃,그리고 보라색 맥문동꽃이 있는 여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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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풀꽃이야기

2016. 8. 8.


 

龍溪亭의 배롱나무꽃


 

매년 여름 배롱나무꽃이 필 때면

빠지지않고 들리는 곳이 있지요.

바로 기북 덕동마을에 있는 용계정입니다.

덕동숲이 더 유명하지만 용계정이 있기 때문에

덕동마을의 숲이 더 아름다운 것 같네요.

용계정 출입문은 보수공사중이네요.

 

 

올 해는 상대적으로 비가 적어서 그런지 배롱나무꽃이 더 붉고 예쁘게 피었네요


 

 

 

아마도 우리 고장에서는 용계정 배롱나무 만큼 오래되고 수성이 좋은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이웃한 양동마을에 古宅마다 배롱나무들이 있지만

수령은 여기 보다도 못한 것 같네요

특히 양동마을의 배롱나무꽃은

관가정,서백당,무첨당,향단이 좋치요

곧 다시 갈 겁니다. 


 

용계정의 배롱나무 줄기

 

용계정에는 밖에 한그루,안쪽 담장 아래 3그루가 있는데

년수는 비숫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정자와 역사를 함께 하는 듯 하네요

나무의 이력은 따로 적어 놓은게 없는데

2~300년은 된 듯 합니다.


 

밖에 배롱나무

오래된 듯한 담장 기와와 잘 어울리지요?


 

 

 


 

 

 


 

용계정 안으로 들어 섭니다.

용계정 좌측 높은 둔덕 배롱나무 아래에 활짝 핀 맥문동 보라색 꽃이 또 다른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네요

 

 

 

최근에 맥문동꽃에 빠지는 자신을 봅니다.


 

 

 

 

 

용계정엔 정면에 출입문외에 좌,우에 쪽문이 있는데

주변의 아름드리 나무와 어울러서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좌측 담장 아래 배롱나무와 함께 핀 맥문동꽃

그리고 오래된 담장과 쪽문이 음습한 아침 분위기와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그러고 보니 맥문동은 큰 나무 아래에 집중적으로

심어져 있는데 아무래도 햇볕을 싫어 하고 습기가

많은 그늘을 좋아 하는가 봅니다.

 

 

 

보랏빛 맥문동꽃이 저를 매료 시킵니다.

배롱나무꽃을 보러 갔다가 맥문동 보랏빛에 반합니다.

 

 

 

고풍스러운 흙담장과 기와지붕,그리고 맨살을 드러내고

용트림 하듯이 꾸불꾸불 휘며 자라는 줄기와 진붉은꽃이

참으로 어울립니다.

왜? 선비꽃이라고 하는지를 알 것 같네요


 

특히 서원 담장에 한두그루를 심어 놓고

무더운 여름낮에 글을 읽다가 잠시 고개를 돌려

붉은 배롱나무꽃을 쳐다보고~또 글을 읽고~

또 쳐다 보고...

꽃이 100일동안 핀 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날마다 피고지고 지고 피고를 반복하니...

그 변화무상한 꽃을 바라보면서

심신을 달렸을 것 같네요.


배롱나무와 맥문동!

지금 빠지는 순간입니다.

이래서 올 해는 맥문동의 명소를 갈려고 달력에 표시를 해두고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른바 성주 성문밖 과 상주 상오리 솔밭이다.

가질랑가 모르겠네요?지금 가야 하는데...


 

 


 

 


 

 


 

용계정 앞 계류 모습

우기 때는 물이 엄청 흘러 내려 가는데...

지금은 물이 없다.그렇치만 물은 마르지 않는다.

험하디 험한 성법령의 골이 깊기 때문이다.


 

 

 


 

 

마주 보이는 숲에서 보는 용계정 모습

굽은 소나무와 용계정 뒷편의 배롱나무꽃이 너무 붉다.


 

용계정龍溪亭

 

계류 건너 정면에서 보기는 첨입니다.
용계정은 출입을 뒤문,좌우의 쪽문으로만 다녔다.

이렇게 용계정 앞 솔밭에서 보니 용계정의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정자도 엄청 크고~

 

 

 

자연스럽게 詩 한 수가 나올 만 한 풍경입니다.

 

서원은 제자들의 글을 가르치는 공간이지만

정자는 그 스승들이 풍류를 즐기면서 쉬는 공간이다.

대게 물이 흘러 내리는 강이나 계곡 난간에

경치 좋은 명당자리에 위치하여

주변 풍경이 그림같은 곳이 많다.

 

난 정자문화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지만

(일않고 공부 핑게 삼아 술마시고 노는 장소)

 정자와 함께 주변의 나무,꽃이 있는 풍경은

아주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