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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7번국도를 따라서~화암사,의상대,홍련암(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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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旅行이야기

2021. 5. 16.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쉼(休)의 여행


     -장소 : 휴휴암, 영금정, 영랑호, 화암사, 의상대, 홍련암
        -일시:2021,5,12~13(1박 2일)


미시령 가는 길,우측 잘록한 부위가 미시령

 

◑쉼의 절집, 고성 금강산 화암사(禾巖寺)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2일 차 여행 첫 일정으로 고성 금강산 화암사로 향합니다. 엥~왠 금강산? 사실 남한에서 금강산이란 지명을 쓰는 곳이 거의 없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곳의 풍경이 궁금하여 설악산 케이블카에서 화암사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간밤에 내일 일정에 오랜만에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기로 했었다. 그런데 영랑호 범바위를 올라 풍경을 본 아내가 권금성에 올라서도 범바위 경치와 거의 같을 낀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하여 화암사로 변경하였다. 잘 한 결정였다. 사실 이 곳 고성 화암사는 다시 또 오기가 힘들 만큼 너무 먼 거리이다. 속초에 온 김에 들려 보는 것이 좋을 듯, 우선 화암사로 가는 길이 미시령 가는 길에다 울산바위를 정면으로 보고 가니 눈이 호강하고 무엇보다 연초록색 산의 풍경들이 너무 깨끗이 다가와서 좋았고 화암사 들어가는 호젓한 숲길은 조용하기가 이를 데가 없고 숲이 너무 좋았다.

 

울산바위

 

이 도로는 미시령터널 가는 길이고 화암사 가는 길은 잠시 후에 우측으로 미시령 옛길로 간다.

 

울산바위

 

언제나 봐도 당당한 울산바위입니다. 설악산에 울산바위가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일까? 90% 이상이 아닐까? 싶다. 설악산에 속한 울산바위가 아닌 속초의 울산바위가 아닐까? 속초 하면 울산바위이다. 그만큼 멋지고 잘 생긴 바위 群이다. 울산바위는 역시 미시령 가는 길에 보는 것이 최고이다. 오늘 가는 화암사 성인대에서 보는 것이 정말로 압권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오늘은 보지 못할 것 같다. 다음 기회에 산행을 하면서 봐야 할 듯, 이래저래 또 속초를 와야 할 이유가 또 생겼다.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화암사까지 올라가는 길의 숲길이 너무 좋습니다.옆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 올라 가는 것이 좋지만 일정상 차로 올라가며 찍은 영상입니다. 단체관광을 와도 좋을 듯,

그런데 일주문 현판 글씨가 '金剛山禾巖寺'라고 쓰여 있는데 속초에서 왜 금강산일까? 이유인즉슨 금강산의 남쪽 끝자락이 신선봉인데 그 신선봉 기슭에 자리한 화암사이니까 자연스럽게 금강산이란 현판이 붙었단다. 그리고 보니 행정 명도 속초가 아니고 고성이다. 속초와 고성의 경계점에 절집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통일전망대도 여기서 1시간 이상 거리이지만 행정명은 고성이다. 고성이 엄청 넓다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속초시 인구가 8만 몇 천인데 놀랐고 이웃한 강릉의 인구도 20만 조금 넘는다. 이런 푸른 청정지역에 내 집인 양 넓게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일주문에서 화암사 올라가는 숲길의 영상

 

 

바위 표지석에 '金剛山 華巖寺'라고 각인되어 있는데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창건하면서 빛날 화 (華) 자를 썼고 이후 1912년에 벼화 (禾) 자를 써서 禾巖寺로 이름을 바꿔 부르게 되었다네요. 이는 바로 앞에 있는 수바위 전설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옛날 옛적에 수바위에서 쌀이 나왔다네요. 

 

 

화암사를 탐방하기 전에 먼저 수바위를 갑니다.수바위이야기는 울주 가지산 쌀바위전설과 흡사합니다.즉 옛날 옛적에 수바위 구멍에 스님이 먹을 쌀이 나왔는데 그만 욕심을 내어 쌀을 많이 먹을라고 지팡이로 구멍을 크게 내었더니 그만 쌀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여기 수바위는 쌀 대신 피가 나왔다나~ 

입구에서 꽤 가파른 오름길을 느린 걸음으로 30여분이면 도착합니다. 숨이 찰 즈음에 안부에 도착하는데 뷰~가 장난이 아닙니다. 고생한 만큼 풍경이 충분히 보상해줍니다. 강추!!!!!

 

화암사 수바위

엄청난 크기에 우선 압도당합니다. 바위가 미끄럽지 않아 조금 올라서면 주변의 풍경이 시원하게 다가옵니다.

 

 

수바위에서 바라 본 화암사 전경

 

금강산 신선대(성인대) 아래 포근히 자리한 화암사가 봄날만큼이나 평화롭게 다가옵니다.

 

수바위

 

수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안부에서 5m 올라왔나? 안부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겁이 많은 아내를 요기까지 꼬셔가지고 겨우 올라왔는데 보이는 풍경이 좋으니 좋아라~죽는다!

 

설악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달마봉, 대청봉, 울산바위가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강추!!!

 

아름다운 풍경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 아내

이번 여행의 백미가 아닌가 싶다. 자주 갔던 설악산 설악동이 아닌 화암사 코스로 잘 왔다는 생각입니다. 더욱이 좋은 날씨 속에 하늘이 파랗고 흰구름이 둥실 떠 다니고 연두빛 봄날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입니다. 이렇게 깨끗한 환경을 얼마 만에 보는가 싶다. 맨날 거 무퇴 퇴한 회색빛의 날씨 속에 살다가 여기 오니 이런 티끌 하나 없는 청명한 풍경을 보니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게 힐링여행이 아닌가? 쉼(休)의 여행이다.

 

 

우측 능선이 신선대(성인대)이다.수바 위에서 1.2km 거리인데 성인봉에서 보는 풍경이 압권이란다. 특히 울산바위를 보는 풍경이 최고랍니다. 기온이 높은 지금 아내가 오르기는 무리인 것 같아 산행은 다음 기회로~~ 또 와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화암사를 깃점으로 성인대 - 수바위 - 화엄사로 원점회귀 산행, 봄의 풍경은 봤으니까 이번 가을에 한번 도전?

 

수바위에서 울산바위,성인대

 

 

화암사 세심교

 

수바 위를 내려와 화암사를 갑니다.

왼쪽 범종루가 우뚝! 예사롭지 않은 정자형 범종루입니다.楓嶽第一樓 라는 글씨의 현판이 보입니다. 

 

화암사에서 바라 본 수바위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

 

수바위 와 범종루

 

종각에서 바라 본 란야원 찻집 과 수바위

화암사 오시면 란야원 찻집에서 茶를 마시면서 수바위를 감상하세요~

 

화암사 대웅전

 

신라 혜공왕(재위 765~780) 때 진표율사가 화암사(華巖寺)라는 이름으로 세운 절이다.

조선 인조 1년(1623)에 소실되었다가 인조 3년(1625)에 고쳐 짓는 등 여러 차례 소실과 재건을 반복하였다. 고종 1년(1864)에는 지금 있는 자리인 수바위 밑에 옮겨 짓고 이름도 수암사(穗岩寺)라 하였다가 1912년에 다시 화암사(禾岩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전쟁 때 다시 한번 불에 타 훗날 법당만 다시 지었다. 1991년 세계 잼버리대회 준비를 위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일주문, 대웅전, 삼성각, 명부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부도군(浮屠群)과 일부 계단석이 남아 있다.

 

대웅전 앞모습

 

그렇지~절집에 오면 藥水를 한잔해야지~거목 속에서 약수를 마시고 그늘에 앉으니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합니다. 멀리 속초 앞바다가 다 보이고 어제 머물었던 영랑호가 조망됩니다.

 

차마 떠나고 싶지 않은 화암사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울산바위를 한번 더 보고~

 

화암사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왕가수라청'맛집에서 황태구이 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쉬어 갑니다. 속초에 오면 다른 것은 몰라도 황태요리는 먹고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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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쇼

 

양양 낙산사 의상대(義湘臺), 홍련암(紅蓮庵)

 

이번 동해안 여행은 아내가 낙산사 홍련암을 가보고 싶다는 뜻에 따라서 이루어졌다. 사실 양양 낙산사는 그동안 여러 번 갔었었다. 하지만 매번 홍련암을 패스한 것은 순전히 게으른 탓이었다. 저 위쪽 낙산사 대응전을 참배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홍련암까지는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한참을 올라와야 하는 먼 거리(?)때문였다. 하기사 무릎이 안 좋은 사람들은 무리일 수 있다. 그래서 고맙게도 낙산사의 출입구가 3곳이나 생겼다. 즉 7번 국도변과 낙산 일주문 주차장 그리고 의상대 홍련암 매표소이다. 오늘은 날도 덥고 하여 의상대 홍련암 매표소로 들어갔다.

과연 관음 성지답게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왔다. 하기사 코로나 때문에 일상을 탈출하기에는 절집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종교를 떠나서 경치, 풍경이 좋기 때문이다.

 

의상대 홍련암 매표소

 

매표소 바로 옆이 주차장이라 접근성이 가장 좋다. 단, 낙산사 대웅전을 갈려면은 도로변이나 낙산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가깝고 수월하다.

 

길에서 길을 묻다~

 

여행객들의 명언이다. 낙산사의 유명한 것은 소나무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05년 4월 5일 대형산불로 낙산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당연히 아름드리 소나무들을 모두 잃어버렸다. 낙산사 하면 소나무가 떠 오를 정도로 유명했었는데~

그래도 몇몇 그루는 살아 남아 길손을 반긴다. 이 소나무도 그중 일부이다.

 

의상대에서~

 

의상대 義湘臺

의상대와 홍련암은 대한민국 명승 제27호이다.

그 말은 그만큼 경치 풍경이 끝내준다는 뜻이 아닌가?

 

의상대에서 홍련암 가는 해안 절경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은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동해 일출경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홍련암으로~

매표소 입구에서 시작된 소원지가 홍련암까지 가득하다

 

의상대 앞바다 풍경

 

紅蓮庵(홍련암)

 

한국의 3대 관음도량 중 하나인 낙산사는 해변에 자리 잡은 특이한 구조를 갖춘 절이다.

홍련암은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대사가 세웠고 광해군 12년(1619)에 고쳐 세운 기록이

남아 있으나 지금 있는 건물은 고종 6년(1869)에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의상대사가 붉은 연꽃 위에 나타난 관음을 직접 보고, 대나무가 솟은 자리에 홍련암을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건물 규모는 앞면 3칸·옆면 3칸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건물이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문을 옆면에 달아 앞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법당 안에는 조그만 관음보살좌상을 모시고 있고 ‘보타 굴’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특이한 것은 법당 바닥에 조그마한 구멍을 통해 내려다보면 아뿔싸~

동해안의 거센 파도가 쏴~아 들락 들락!신기하여 한참을 들여다본다.

2005년 火魔에 살아남은 홍련암이다. 기적 같은 일였다

그래서 홍련암은 관음 성지인 것이다.

아내가 왜 꼭 홍련암을 가보고 싶어 했는지~알 것 같다.

법당에서 오래도록 기도를 하였다.

 

밖에 나와서도 용왕당 옆 복 두꺼비상을 만지면 기도했다.

 

 

당신이 옆에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귀입니다. 여기는 낙산사 홍련암입니다.

 

낙산사 홍련암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낙산사”와 낙산사 창건 당시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해안 암벽 위에 설치하였다는 “의상대”, 의상대사가 홍련 속의 관음보살을 친견하여 설치한 “홍련암” 등 낙산사의 곳곳에 의상대사와 관련한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의상대와 홍련암은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노송(老松)들이 자리하고 있어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떠오르는 일출 경관으로 유명하여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낙산사 주요 경관 요소이던 낙락장송이 2005년 강원지역의 큰 산불로 소실되어 경관이 크게 훼손되었으나, 의상대 및 홍련암 주변 해안에는 시스택(sea stack)이 발달하여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홍련암과 해당화

 

동해안 7번 국도를 따라서~쉼(休)의 여행!

여기서 접습니다. 오랜만에 우리 부부의 여행였습니다.

다음을 기대하세요~

즐겁게 사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