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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경주 기림사(祇林寺)의 유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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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사진이야기

2021. 6. 9.

-탐방일 : 2021,6,4일 오후

 

임정교(林井橋)

 

코로나 19의 피로 증후 군이랄까? 집콕하니 자꾸자꾸 자연 속으로 가고 싶다! 해서 오늘도 햇살 좋은 오후에 가까운 경주 기림사로 발걸음을 합니다. 여름꽃인 수국이 남쪽에는 벌써 피어 한창이라고 하는데 혹시 기림사에 수국이 피었을까? 그래서 수국의 꽃 상태도 확인하고 매발톱꽃도 볼 겸 겸사하여 기림사를 갔습니다. 전 요즈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아무래도 주말은 복잡할 것 같아 주중에 많이 방문합니다. 

 

금계국

기림사를 들어가는 임정교 아래에 금계국도 예쁘게 활짝 피었네요

 

기림사 천왕문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오름 숲길에 포장공사가 한창이라서 많이 복잡하여 기림사 일주문 숲은 아쉽지만 PASS!

 

천왕문을 들어 서면서 마주한 첫 꽃,나리꽃입니다.

 

그리고 수국 꽃도~

 

 

노란 달맞이꽃도 화사하게 피었네요

 

기림사 경내에 수국은 천왕문을 지나 종무소와 범종루 아래에 집중 심어져 있는데 아직 개화가 30% 수준

 

종무소 앞 수국

수국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완성합니다. 한여름에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면 한 아름 안고 싶은 꽃이지요. 水菊! 작은 꽃들이 많이 모인 물을 아주 좋아하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국은 물을 엄청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특히 꽃이 피어 있는 동안 물이 부족하면 꽃이 금방 지거나 말라 버릴 수 있으니 물 주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수국은 물을 많이 먹는 만큼 증산작용이 아주 활발하여 가습효과에 탁월한 식물입니다.

 

 

나리꽃인데 색이 참으로 화사합니다.

 

큰 꽃 으아리

 

사스타데이지 와 분홍 낮달맞이꽃

 

범종루

범종루 아래 담장에 전부 수국인데 이제 막 꽃봉오리들이 맺혔다.

 

이렇게~ 그나마 이 놈은 곧 꽃을 피울 듯,

 

수국

 

보리수 열매

 

水菊

 

금계국 과 나리꽃

 

대적광전 앞마당 풍경 진남루와 응진전

 

 

진남루와 응진전 그리고 소나무

 

응진전 삼층석탑 대적광전

 

매발톱꽃

 

기림사 경내에 수국 다음으로 많은 형형색색 매발톱꽃입니다.

우리 집 화단에 매발톱꽃은 이미 진지가 오랜데 여긴 이제 꽃이 한창입니다.

특히 선홍색 붉은 매발톱꽃이 참으로 예쁩니다.

 

매발톱을 닮았나요?

처음에 이렇게 이쁜 꽃을 왜, 매발톱꽃이라고 다소 무서운 꽃 이름을 가졌을까? 했는데 꽃 뒤쪽 꿀주머니를 보면 꼭 매발톱을 닮았는가 싶네요, 실제로 매발톱을 보지는 못했지만 스도,~ㅎ 

매발톱꽃을 키워보니 생명력도 대단하여 별다른 영양분을 주지 않고 물만 주어도 잘 자라고 번식력도 대단합니다. 

 

꽃양귀비

 

앵두 열매가 잘 익어 가고 있네요

 

水菊

 

 

기와 담장에 애기 장미꽃이 예쁘게 열였네요

 

 

수국은 '변덕'과 '진심'이라는 양면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국의 꽃 색깔이 토양의 산도에 따라 달라지는 특징 때문에 이런 꽃말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좋은 의미의 '진심'이라는 꽃말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진심을 선물하고 싶으세요? 그럼 수국 한 송이, 수국 한 포트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풍엽초

일명 족두리꽃이라고도 하지요 여인네의 족두리를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신기한 것은 우리의 토종이 아니고 원산은 아메리카라고 합니다. 목 배롱나무꽃처럼 여름 내내 키를 키워가면서 붉은, 분홍, 흰색의 꽃을 피워 올리는데 아주 아름답습니다. 마치 키 크고 널씬한 여인을 닮은 듯 날렵합니다.

 

끈끈이대나물 꽃

유럽이 원산지이며 관상식물로 들여온 귀화식물이고 전국 산기슭 풀밭이나 강가나 바닷가에서 잘 자랍니다. 배롱나무 꽃처럼 분홍빛 작은 꽃이 여러 개가 모여 마치 한송이 꽃같이 보이고 꽃도 얼마나 예쁘고 앙징맞은지~특히 사찰에 많이 심어져 있어 절집 꽃으로도 불리지요   

 

화정당 과 삼천불전

 

화정당 줄장미꽃

 

기림사에는 지금 여름꽃들로 난리(?)입니다. 아마도 여름꽃은 모두 다 있다고 보면 될 겁니다. 별로 할 일 없고 무료한 오후 시간이면 무조건 기림사로 가는 이유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기림사 경내에는 꽃들로 가득하고 절집 뒤로 임금님의 행차 둘레길(신문왕이 아버지 문무대왕릉을 뵈려 가는 길) 끝에 시원한 계곡과 폭포가 있어 금상첨화이지요. 기림사의 스님들과 보살님들의 꽃을 생각하는 정성이 갸륵하고 고맙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분홍초롱꽃

분홍 초롱꽃이 참 이쁘네요

매월당 사당 담벼락 아래 화단에 집단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좋은 날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