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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기림사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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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사진이야기

2021. 7. 10.

 

경주 기림사 능소화

방문일 : 2021,7,10,토,오전

 

 

7월 초 부터 늦 장마가 계속되어 비가 오락가락하니 근 열흘간 자연스럽게 발길이 묵였다.날이 밝으니 정말로 오랫만에 하늘이 개었다.8시 조금 넘어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기림사를 향했다.여름꽃 수국을 보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수국보다도 능소화가 파란하늘을 이고 곳곳히 선 모습이 너무 예쁘다.더구나 기림사의 능소화는 우리가 흔히 보는 능소화보다는 뭔가 달랐다.꽃색이 더 붉고 꽃송이도 작으며 하늘을 향한 모습이 앙증맞게 예쁘다.기림사의 능소화는 범종루 아래 담장과 화정당 뒤편 아이러니하게도 화장실 전체를 감싸듯이 어우러져 피어 있습니다.아름다운꽃이 화장실을 덮고 있으니 볼일(?)보는데 더 기쁘게 우아하게 볼 수 있어 고맙지요.하지만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이기 때문에 멀리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꽃은 그냥 주황색이라기보다 선홍빛 붉은색이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느낌이 든다. 다섯 개의 꽃잎이 얕게 갈라져 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작은 나팔꽃 같다. 옆에서 보면 깔때기 모양의 기다란 꽃통의 끝에 꽃잎이 붙어 있어서 짧은 트럼펫이 연상된다. 

 

 

근래 들어 미국능소화를 주로 심는다고 하는데 기림사의 능소화가 미국능소화같은 느낌이다.꽃의 크기가 작고,거의 위로 향하여 피며 더 붉은색을 띠는 것이 보통 능소화와의 차이점이기 때문이다.

 

 

 

 

 

 

꽃이 질 때는 꽃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날아가 버리는 보통의 꽃과는 달리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진다. 그래서 시골에서는 흔히 처녀꽃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진다. 꽃은 감질나게 한두 개씩 피지 않고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붙어 한창 필 때는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이 핀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거의 초가을까지 피고 지고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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