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귀동] 장쾌한 폭포수, 바다로 들다. 제주 정방폭포(濟州 正房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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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제주자치도

2013. 3. 18.

동양 유일의 바다로 떨어지는 제주폭포,

'정방폭포(正房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62  /  064-733-1530

 

바다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

제주 폭포 관광 1경,

정방폭포입니다.

말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의

시원함과 멋스러움이 공존하는 폭포입니다.

 

 

정방폭포(正房瀑布,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3호)

 

 

장쾌한 폭포음, 시원한 바다.

제주 서귀포에 자리한 정방폭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제주 3대 폭포의 한곳이자, 동양유일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제주여행길에 꼭 들려 보게 되는 정방폭포를 담아 봤습니다.

 

너무도 잘 알려진 '정방폭포(正房瀑布)',

좀 부유한(?) 학교의 수학여행지 기본 코스였으며, 패키지건 자유여행이건 제주를 여행하는 분들이 반드시 들려가는 제주의 '명경(名景)'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영주10경의 '정방하폭(正房夏瀑)'이라고도 불립니다.

정방폭포는 높이 23m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수심 5m의 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시커먼 절벽에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쏴~!'하는 장쾌한 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닷가로 바로 이어지는 멋진 풍경이 어울려진 곳이지요. 더 이상 말씀드려 봐야 입만..아니 손가락만 아픕니다.

 

그런데 여기에 참 몹쓸짓을 한 사람이 있지요.

바로 '진시황제(秦始皇帝, BC 259~210)'의 명을 받아 불로초를 찾는 다며 길을 나선 방사(方士) '서불(徐市)', 다른 이름으로 서복(徐福)입니다.

60여쳑의 배에 금은보화를 가득 싣고 동남동녀 500쌍을 합하여 약 5천여명을 거느리고 '이주(夷州=대만)'을 거쳐 조선으로 들어와 '봉래산(蓬萊山=금강산)', '거제 해금강(巨濟 海金剛), '남해 금산(南海 錦山)', 그리고 제주 서귀포(濟州 西歸浦)를 지나 '단주(亶州=일본)'로 떠난 인물입니다. 그런데 서불은 실제 중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지요.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성질머리가 아주 그지같았기에 개국공신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로장생의 약초를 구해오겠다는 구실을 달고 중국을 떠난 그는 왕과도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양반이 남해 상주리 거북바위와 거제 해금강 우제봉에다가 '서불과차(徐市過此)'라 새겨 놓고 다녔습니다. 즉, '서불이 지났다.'라는 뜻입니다. 그러한 낙서는 기어이 정방폭포에도 암각을 해 놓았다는 것이지요. 앞 선 거제 우제봉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역사적 학문적인 견해에서야 어떠한 깊은 뜻을 가졌는지는 모르나,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양반이네요.

 

 

 

 

 

 

정방폭포가는 길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나면 바로 보입니다. 좀 멀긴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관을 그냥 쉽게 보면 맥 빠지지요. 느긋한 걸음으로 걸어도 10여분이면 충분합니다. 잘 조성된 계단을 따라 200여m를 내려서고 아열대성 난대성의 수목길을 지나고 나면 바로 바다이자, 정방폭포의 앞입니다.

 

"쏴~아~!"

딱, 이 소리입니다. 떨어지는 물줄기의 시원한 폭포음과 함께 퍼져 나가는 물안개가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떨어진 낙수는 바로 바닷물이 됩니다. 흐르던 민물은 미처 짐작도 하지 못하고 짠물과 뒤범벅이 되버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가지는 집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쓴소리 좀 주절거려야 겠습니다. 제.주.여.행.에 관해서인데요.

솔직히 제주도는 '자연관광지'입니다.

그로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이 되는 것이고, 부수적으로 도민들의 수입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이 관광사업입니다. 그런데 단순하게 '제주도여행'이라고 하면 문제점이 많이 노출 됩니다.

그나마 현재의 상태는 많이 개선 된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주여행'은 대형 여행사의 패키지가 대부분입니다.

그 패키지의 내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대부분은 유명 관광지와 승마체험, 그리고 성읍민속마을에서의 식사는 모두 같습니다. 빠지는 여행사가 없을 정도이지요. 그만큼 제주만의 색을 잘 드러낸 관광지와 체험, 식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 마저도 민속마을에서의 불쾌감은 남습니다.)

그런데 그 외의 관광지, 즉 대형 여행업체의 패키지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관광지는 제주 특유의 관광지와는 다릅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볼거리 많은 전시관, 박물관이 우후죽순 들어 섰습니다. 이들은 모두 인공적인 관광지입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섭니다만 내륙에서의 비슷한 수준을 생각한다면 전시된 내용은 크게 다를 바 없으나 입장료는 몇배의 차이가 나지요. 쉽게 말해 '제주니까 먹히는..' 겁니다.

길손의 주관만을 말하자면, 제주만의 특색은 제주만이 가진 자연적인 모습들입니다.

땅을 사들이고, H빔을 박고, 화려한 치장을 하고 나면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러한 모습은 실제 제주를 느끼고, 경험하려 하는 사람들에게는 방해가 됩니다. 왜? 제주는 쉽게 오갈수 있는 곳은 절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제주만의 특색'을 활용하여 기.왕.이.면. '제주도민'들에게 도움되어야 진정한 제주관광입니다.

쉬운 예로 '한라산 등반'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여행상품 패키지로 저렴한 금액에 다녀 올 수 있는 한라산 입니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고, 등반 시작, 준비된 도시락을 먹고 하산, 다시 배에 올라 인천으로 들어 옵니다. 멋진 한라산의 풍경을 저렴한 금액에 잘 다녀오신 여행객들입니다.

그러나 제주에는 도시락 쓰레기들만이 남습니다. 이제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일반인은 예약 자체가 어려운 유람선이 있으며, 제주 현지 식당이 아닌 도시락제조 업체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대형 여행사가 있습니다.

결코 제주도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올레길'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지인들이 대형 여행업체, 그와 손 잡은 박물관, 전시관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관광의 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제주 관광은 특정업체들에게 몰아주는 형태가 지속 될수 있습니다. 결국 제주도 관광은 대형 여행사와 협력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좀 찝찝하지요. 쉽게 대형 여행사에 잘 보이지 않고는 제대로 보여줄 기회조차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제주 관광지마다 걸린 '입장료 할인'의 다양한 방법을 찾는 모습으로 표출됩니다. 무슨 뜻인지 아시지요? 제주 관광지치고 입장료 할인 안되는 곳이 없습니다. 즉, 여행사의 패키지 계약에 들어갈려면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이익과 배려'가 오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면 '제주여행은 여행사만 배불리는 여행'이라는 얘기가 근거 없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 자유여행'이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은 장모님과 함께 한 가족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주 폭포들을 제외한 나머지 여행길은 모두 ***박물관들입니다.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에는 반대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주만의 특색'이 점점 퇴색 되어 간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제주도 까지나 다녀 왔는데,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한것 밖에는 기억에 남는것이 없다?' 라면 확실하게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길손의 오지랖입니다.

물론, 반대적인 입장도 있으시겠지만,

'아~! 요따우로 생각하는 정신나간 놈도 있구나~' 하시면 됩니다.

 

 

 

 

 

 

 

 

 

 

 

 

 

 

INFO..

제주 정방폭포(正房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정방로 100 (舊, 동호동 278) / 064-733-1530

관람요금 :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

주차요금 : 무료

 

 

 

 

by 박성환

www.gilso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