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포/서흥동] 하늘과 땅이 만나 소(沼)를 이루다. 제주 천지연폭포(濟州 天地淵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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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제주자치도

2013. 3. 19.

수려한 자연경관은 망중한의 쉼터가 되고...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흥동 973-1

 

숲, 물, 그리고 폭포,

그리고 주위는 생명들의 속삼임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이 살아가는 공간,

사람과 어울리며 제 빛을 발하는

천지연 폭포입니다.

참 멋진 쉼터, 지금도 그리운 공간입니다.

 

 

 

 

'삼다도(三多島)'의 섬, 제주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이유이지요. 그리고 굳이 더한다면 '맑은 물'입니다. 제주에는 맑은 물을 만날 수 있는 자연경관이 너무도 많습니다. 제주 3대폭포라 불리는 정방폭포,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천지연폭포, 그리고 다음 호에 올려질 '천제연폭포'까지 그리고 쇠소깍, 논짓물등의 맑은 물들이 있습니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섬으로 민물과 바닷물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풍경입니다. 이러한 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속에 제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주의 풍경을 동경하고, 그리워 하여 제주를 찾게 되지요.

 

이번에는 제주 3대 폭포라 일컫는 폭포 중 두번째로 '천지연 폭포(天地淵 瀑布)'입니다.

고려초기 '나주금강(羅州錦江)의 선경(仙境)'으로 꼽히며 오래 전 부터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이름을 알린 곳이지요. 제주 3대 폭포 중 유일하게 일출시 부터 저녁 10시 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합니다. 도심과 가깝고 지리적인 접근도 용이합니다. 매표소에서 약 10여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길의 조성으로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천지연폭포는 수려한 자연 경관은 물론, 사람들의 쉼터로도 걸맞는 멋진 곳입니다.

 

높이 22m, 너비 12m의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수심 20m의 소를 만들어 냅니다.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는 공간에서의 폭포소리는 어울렁더울렁 숲 소리와 함께 합니다. 자연의 수고로움은 생명에도 많은 입김을 불어 넣습니다.

그러한 장쾌함 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분위기는 숲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이의 품과 같이 포근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안기고 나면 헤어나오기 싫을 정도이지요. 천지연 폭포까지 가는 길의 행복이 그러합니다. 서귀포항까지 길게 이어지는 '계천(溪川)'을 따라 걷다가 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인 너른 공간입니다. 바로 천지연 폭포가 눈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면활동으로 인하여 생성 된 '조면질(租面質)의 안산암(安山巖)' 절벽을 타고 내리는 시원스런 풍경이 그리도 멋진 풍경입니다. 조금은 떨어 져 있는 전망대로 인하여 폭포의 주변은 조용합니다. 폭포수의 시원한 폭포음만이 낙수와 함께 돌고 돌다 사람들의 귀를 밝힙니다.

그 곳에 서서 한참을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 자연의 소리, 폭포가 들려주는 가락소리가 참 좋습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 이른 연못 '천지연(天地淵)',

천제연 폭포까지 가는 길, 쉼 없는 새소리의 지저쉼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하여 작정하고 새를 카메라에 담고 은 분이 계시다면 삼각대 들고 가서 자리 잡고 서면 아마도 언제든지 마음에 드는 새사진을 담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바로 머리위에서 지저귀는 아름다운 노래가락들이 그리도 청명한 곳이지요.

 

또한 폭포 인근은 아열대성과 난대성의 각종 상록수들의 보고입니다. 울찰한 수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 숲은 천연기념물 제379호 '천지연난대림(天地淵 暖帶林)'으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특히, 폭포의 양쪽으로는 천연기념물 제163호인 '담팔수 자생지(膽八樹 自生地)'입니다. 담팔수의 북방한계지 입니다. 즉, 한반도 땅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자라고 그 중에서도 제주 남녘, 서귀포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로 약 20m까지 성장하며, 잎은 어긋나고 가죽질의 끝을 가지고 있습니다. 껍질은 염료로 사용되며, 목재는 가구재로 이용이 됩니다.

천지연 폭포에는 또 하나의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 서식지(棲息地)'입니다. 뱀장어과로 뱀장어보다 몸집이 크고 온몸에 검은 반점이 흩어져 있는 야행성으로 어두워지면 작은 물고기나 조개, 갑각류, 양서류등을 잡아 먹으며 배를 위로 하고 잔다고 합니다. 동남아시아 일대에서는 흔한 무태장어이지만, 한반도에서는 이곳 천지연 폭포가 북방한계지 입니다.

 

천연의 자연의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풍경,

제 아무리 멋지다고 하여도 보아주는 사람 없으면 그역시 그냥 풍경일뿐 이었겠으나, 보아주고 어루만지면서 천지연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태어 났습니다.

자연의 쉼터, 천지연폭포. 참 청아하고 아름다운 고마운 풍경입니다.

 

 

 

 

 

 

 

 

 

 

 

 

 

 

 

 

 

 

 

INFO..

제주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실리로 14 (舊, 서흥동 973-1)  /  064-733-1528

관람요금 : 성인 2,000원, 소인 1,000원

주차요금 : 무료

 

 

 

by 박성환

www.gilso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