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 소망과 행운이 함께하는 쉼터, 영종대교휴게소, ‘포춘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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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인천광역시

2015. 11. 8.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정서진 쉼터, 영종 대교 휴게소,

포춘베어(Fortune Bear)’


인천시 서구 정서진남로 25(경서동 산257-14) / 032-560-6400

(주유소 06:00~22:00, 상업 08:00~20:00, 전시 10:00~20:00)


 오랜만에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휴게소에 들러 봤습니다.

“어라?

예전의 그 모습이 아닙니다.

많이도 바뀐 휴게소의 모습을 만납니다.



△ '영종대교 휴게소'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시원스러운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여느 고속도로들과 달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습니다. 방화대교에서 출발하여 인천 국제공항까지 편도3, 4차선을 유지하다가 영종 대교에 이르러서 편도5차선, 왕복10차선에 접어듭니다. 더하여 영종대교는 2층의 도로와 함께 전철이 다닐 수 있는 ‘병용3차원 자정식 현수교’로 대중교통과 함께 체증 없는 고속도로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종 대교에서 고장이 났을 경우 080-560-6100으로 전화하면 가까운 휴게소나, 영업소, 졸음 쉼터까지 무상으로 견인해 주기 때문에 더 원할한 교통의 흐름을 돕습니다.


신공항 영업소를 통과 후 약 6km,

인천공항을 향해 달리다가 영종대교 직전, 하부도로를 이용하면 휴게소에 닿게 됩니다. 2011년 당시 영종 대교를 관리, 감독하는 ‘()신공항 하이웨이’에서 제1기 ‘가까운 섬 여행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했었는데 길손이 선정 됐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약 1년동안을 뻔질나게 드나들던 영종도였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당시 휴게소의 이름은 ‘영종 대교 기념관’이었습니다.



△ '포춘 베어'

세계 최대 스틸 조각작품으로 공식 인증 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 소원열쇠 이야기와 행운의 열쇠


그로부터 3년 후인 201459,

영종대교 기념관은 운영사가 오인컴퍼니로 바뀌면서 시퍼런 거대 곰 한 마리가 버티고 서 있는영종대교 휴게소라는 이름으로 바뀝니다. 내부는 다리 건설의 과정을 알리던 기념관을 축소하고 그 자리에 상업시설이 들어 서 있습니다.


△ 1층에서 바라본 영종대교의 풍경


우선은 휴게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조각작품 포춘베어(Fortune Bear)’를 만나게 됩니다.

제작 기간만 약 5개월이 걸린 작품으로 스테인레스스틸 재질의 길이 9m, 9.7m, 높이가 23.53m, 무게 40톤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로, 2~4m의 스틸들을 이어 붙여 270개의 단면으로 몸체를 구성하였고, 푸른색의 아빠곰이 주황색의 아기곰을 머리 위에 올려놓은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물론, 멀리 청라 국제도시에서도 보일 정도라 합니다. 이로서 포춘베어 ‘세계최대 스틸 조각작품’으로 공식인증을 받아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습니다.


“5천만년전,

인간이 되길 원하는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행운의 언덕에 갇혀 100년동안 하늘에 기도를 드려야 했다. 갑자기 사라져 버린 엄마 곰 웅녀를 찾아 헤맨 아빠 곰과 아기 곰, 신은 이들이 보기 딱하여 엄마 곰이 인간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두 곰은 해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엄마 곰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렇게 70년의 세월이 흐르고, 두 곰의 갸륵한 정성과 노력에 감동하여 이들에게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을 주었다.

오늘도 두 곰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다.”




△ 영종대교 휴게소 1층


단군 신화와 웅녀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국의 토테미즘을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사람이 되고자 했던 곰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과 같이 문화의 힘으로 통일의 문을 열어 분단의 아픔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고, 후손들에게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함께 담았다.’고 합니다.

작품의 이름은 행운을 뜻하는 ‘Fortune’을 딴 것으로, 공항을 오가는 이들에게 행운과 안녕을 기원한 것으로 행운 곰’, ‘포춘베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운과 소원을 들어 주는 조각작품의 아래에는 행운의 열쇠를 걸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 영종대교 휴게소 2층


행운의 곰’ 앞으로는 간이 카페가 자리하여 향긋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영종 대교와 서해바다의 풍경을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휴게실에 들어서면 국내 디자이너들의 상품들을 모은 ‘디자인 샾’, 아웃도어 매장, 편의점등이 자리하고 있고, 2층에는 오인컴퍼니가 운영하는 ‘아이러브 서울’ 스토어 샾과 영종대교의 건설과정을 알 수 있는 ‘영종대교 전시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브 히어로’코너에는 영화 어벤져스에나 나올법한 영웅들이 피규어로 제작 되어 전시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가장 볼만한 자리가 아닐까 싶은데, 아쉽게도 주말과 휴일에는 작품의 보호를 위하여 입장료가 있는 유료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3층은 예전 그대로 전망대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정서진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드는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아래층에서 만나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이지요.




△ '아이러브 히어로' 전시장

피규어 전시장으로 주말과 휴일에는 작품의 보호를 위하여 '유료'로 운영이 된다.


△ 3층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아라빛섬'과 '경인 아라뱃길'


△ 3층 전망데에서 바라본 또 다른 영종대교의 풍경



영종 대교 휴게소는 대규모의 고속도로 휴게소와는 달리 작고 아늑한 공간의 휴게소입니다.

그러나 볼거리는 풍성합니다. 바다와 하늘, 영종 대교, 경인 아라뱃길, 아라빛섬까지 조망 되는 알찬 쉼을 주는 휴게소라 하겠습니다.


, 사진 자유여행가 박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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