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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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의 旅行自由]/경상북도

200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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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 청량산..

 

"입다물고 들어갔다가 입 벌리고 나온다"라는 산이 있다.

이 말인 즉슨 신선의 풍모를 닮은 비경에 놀라 쩍 벌어진 입은 산을 나온 뒤에는 혹여 남에게 알려질까 꼭 다문다는 뜻.

산세가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불려졌던,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위치한 도립공원이 바로 그 곳,

청량산은 장인봉(의상봉)을 비롯한 12개 봉우리와 12개 대, 8굴 등의 자연환경이 제각기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량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과 재산면, 안동시 도산면과 예안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려진 명산이다. 
기록에 따르면, 청량산은 고대이래로 '수산(水山)'으로 불려지다가 조선시대에 와서 금탑봉에 자리 잡은 상청량암(上淸凉庵)과 하청량암(下淸凉庵)이 널리 알려지면서 언제부터인가 산 이름이 청량산의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인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청량산은 주세붕(周世鵬)이 명명한 12봉우리(일명 6.6봉)가 주축을 이루며, 태백산에서 시원하는 낙동강이 산의 웅장한 절벽을 끼고 유유히 흘러가며 뫼뿌리마다 많은 신화와 전설을 담고 있다.
  청량산에는 청량사 유리보전(琉璃寶殿)과 응진전(應眞殿)을 비롯한 20여개의 절터와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淸凉精舍)와 서성(書聖) 김생이 글씨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김생굴, 대문장가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風穴臺),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와서 쌓았다는 산성 등 많은 유적과 선현들의 자취가 남아 있으며,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1982년 8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 돼었다..

 

봉화 가는 길..

영주에서 가는 중의 노을에 잠시 마음을 준다..

 

산골의 밤은 일찍 왔다..

6시가 채 안되었는데도 이미 주위는 어두어둑하다.

 

오밤중의 청량산 초입..

이놈의 똑딱이 사진기를 빨리 바꾸던가 해야지~~원..

이보단 훨씬 을씨년(?)스럽다..

 

아침 6시..

다시 찍은 청량산 초입..

산골의 밤은 정말 더럽게 추웠다는 사실..덜덜덜..

 

 

청량산 등반 안내도..

 

어찌나 추운지..

카메라가 덜덜덜..

어찌됐건..등반시작 7시..

 

험하지는 않지만 얕보면...

쉬 지치는 산..

 

이제사 동 터오는 모습..

추위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

 

응진전..

벼랑끝의 아슬아슬한 모습..

서서히 터오는 빛..

따뜻함이 느껴지는..

 

응진전의 내부..

 

울 딸래미는 무슨 소원을??..

 

 

청량사..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창건 당시 33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이제는 응진전과 청량사만 남아 있으며,

청량사는 열두봉우리가 연꽃잎처럼 둘러쳐져 있는 가운데꽃술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청량사 유리보전..

유형문화재 제47호이다.

청량사의 법당인 유리보전의 현판은

홍건적이 고려를 침략해 피난을 왔을 때 적은 공민왕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산사의 고요함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분위기..

너무나도 조용하다.

작은 종의 미세한 맑음이 들리는듯..

 

유리보전 앞...

 

내려가는 길..

한참의 언덕이다..이길을 선택해서 올라왔다면...

아마도 포기 할것 같은...

 

이미 해가 올라왔지만 산은 아직..

서리가 내린 모습을 보여준다.

 

내려오는 길..

누군가의 소원과 기도를 담은 돌탑을 보며...

옆에 자그마한 돌 하나를 엊는다.

마음속의 소원을 살짝 바라며...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중..

 

완벽한 볕이 드리우는 청량산 자락..

 

다 내려오니..

다시 으슬으슬하다..

 

얼라들..한컷..

수고했다..울 얼라들..

 

 

얼라들과의 산행이기에..

가볍게 돌아오는(2시간)코스를 택하였다.

가벼운 산행으로는 만족스러웠고..힘들어 하는 얼라들도..

다음을 다시 기약하는 정도로 가벼운 산행...

 

다음에오면..장인봉에..자소봉까지..6시간 코스로 갈거란다..ㅎㅎㅎ